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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7 04:30
음.. 노량진에서 회를 산다고 해서 딱히 더 싸거나 하진 않습니다. 일단 이거 알아두시고..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 가시면 메인 스트릿 양쪽에서 스테레오로 해대는 호갱행위때문에 정신줄 날아가실텐데, 이쪽에서 붙잡혀 사시면 호갱님 되기 딱 좋습니다. 노량진에서 수험생활 할 당시 수산시장에 이곳저곳에서 회 사봤는데 '성도수산' 이란곳이 가장 괜찮더군요. 그래서 노량진 가게되면 항상 여기서 회를 사는데.. 괜찮습니다. 회 질도 좋고, 무엇보다 분말와사비가 아닌 생와사비 주시고, 회 많이사면 초밥도 몇점 얹어주시더라구요. 맛집 블로거로 유명하신 녹두장군님 블로그에도 자주 등장하는 곳이니 검색해서 한번 찾아보세요. 회 종류추천은 음.. 뭐 드시는분 취향차이라 뭐라 말씀드리기가 애매하네요. 적당히 광어/우럭 정도면 무난하지 않을까요? 혹시 회 사시고 바로 드실 생각이시면 지하에 '유달식당' 추천합니다. 한참 새우구이에 맛들려서 새우 사다가 이곳저곳 양념집 돌아다녀봤는데 여기가 제일 맛있게 찌더군요. 매운탕도 가장 괜찮았고.. 주위식당은 썰렁한데 이곳은 항상 북적북적 합니다.
11/08/17 19:39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성도수산-유달식당이 진리의 라인인 듯 합니다. 그리고 그만큼 좋습니다. 저는 이레상회-별장가든을 주로 이용하는데 회에 관해서 전혀 모르신다면 이레상회도 추천합니다. 사장님 참 좋습니다. 그냥 가서 잘 모르는데 어머님 생신이라고 회 사려고 한다 그러면 알아서 잘 해주실거에요. 요새 시즌이 애매한데 제철생선이 좀... 농어는 지났고 전어는 이르고... 이럴땐 역시 4계절 고루고루 맛있는 광어나 도미 추천합니다. 제철에서 아주 살짝 지난 감이 있지만 민어가 아주 맛있는데 이건 사람수가 딸리면 못먹습니다. 역시 도미가.. 무난합니다. 사서 가져가시는 듯 하니 식당은 간단히 얘기하자면 유달식당이 맛은 갑이고 저는 별장가든이 조용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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