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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04 02:40:05
Name IamfOru
Subject 황당한 일(폭행)을 당해서 질문 드립니다.
조만간 있을 한자 검정 시험 공부를 하다가 공부도 안되고 해서 친구랑 간단하게 술한잔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단골집이 내부 수리중이라며 문이 닫혀 있더군요. 그래서 "어디갈까?" 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어떤 취객이 오더니 자기랑 싸우자며 시비를 거는 겁니다.
그러더니 윗통을 벗고 막 들이대더군요.(몸이 그냥 조각이더군요..)
저랑 제 친구는 그냥 무시 하려고 하는데 그냥 몸으로 막 밀치고 들어와서
제 친구도 살짝 욱해서 "술 취하셨으면 그냥 가세요?" 라고 말하며 취객에게 다가서려고 하는데
그 취객 일행인 여성 2명이 사이에 끼어 들며 말리더군요
괜히 문제 생기는거 같아 저도 친구 살짝 말리며 그냥 가자고 하는데
제가 목이랑 머리 연결된 부분에 움푹 들어간 부분을 취객한테 주먹으로 한대 맞고 그냥 쓰러졌습니다.
한동안 멍하더군요. -_- (세시간 지난 지금도 머리가 띵하고 목뒤가 땡김..)
그러더니 그 취객은 뛰어서 도망가고 여자 일행 2명중 한명이 따라 가더군요
제 친구는 경찰에 신고 하면서 일행중 한명 붙잡고 있었구요.
나머지 일행이 잠시후에 돌아 왔고 취객은 집에 갔다고 하더군요.
저랑 제 친구는 피의자 연락처 요구 했고 일행은 그냥 미안하다고하며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아는 사이냐니까 친구의 친구라고 오늘 처음 본 사이라고 말하며
군인이니까 정말 한번만 봐달라고 하더군요.
전 멍해서 가만히 앉아 있었고 친구가 경찰 올때까지 그 일행들 잡아 두고 있었습니다.
경찰분들 오셔서 참고인 자격이라며 그 일행들 연락처 적고 저랑 제 친구는
지구대가서 조서 작성하고 왔습니다.
하시는 말씀이 제가 맞은 부분이 급소라서 제대로 맞으면 죽을수도 있는곳이라며
내일 병원 가보라고 하시더군요. 아직도 머리가 띵함..
(제가 헌병대 출신인데, 여기 한대 맞고 사망사건 발생해서 엄청 고생한적이 있는터라
제대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잡아서 사과라도 받고 싶은데 저 때린놈을 잡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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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4 02:42
수정 아이콘
처음 본 사인데 정말 한번만 봐달라니요. 크크
그냥 연락처 받은 분 적당히 구슬리거나 협박(?)하시면 잡기는 쉬울듯 하네요.
XellOsisM
11/08/04 02:44
수정 아이콘
군인이니까 봐달라?... CCTV만 잘 찾으면 충분히 잡지 않을까요?
zooey deschanel
11/08/04 02:44
수정 아이콘
친구의 친구니까 당연히 알 수 있겠죠. 친구한테 연락하면 바로 닿을텐데 -_-;
병이면 사회초년생일텐데 술 처먹고 객기부리면 어떻게 된다는 지 이참에 제대로 보여주세요. 글만 읽어도 화가 납니다.
그냥 놔뒀단 후에 제3자가 피해를 입겠네요. 휴가 조기복귀 시켜버리길 바랍니다.
11/08/04 02:45
수정 아이콘
조서 작성할때 아는사인데 모르는척 하는것 같다고 이점 확실히 참고 해달라고 했습니다. 정말 잡고 싶어요!!
싸구려신사
11/08/04 02:45
수정 아이콘
거기 맞으면 즉사할수도 있어요. 지금은 괜찮아 지셨다니 다행이지만, 내일 병원이라도 가보세요.
그리고 무조건 저 일행입을 열개 해야되죠. 안하면 처벌받게 되어있다는 식으로 말이죠 ( 실제로도 위법맞죠?)
90%이상이 아는사이일테지만 친구의 친구라고 발뺌하는건... 머리를좀 덜 굴린거같네요. 그 친구번호는 알터이니 그 친구를 통해서
그 조각을 잡아 내면 되잖아요.
잡아서 있는힘껏 후회하게 만드세요. 보상금이든 뭐든간에요. 술버릇 안좋은 사람은 호되게 당해봐야되요
다리기
11/08/04 02:45
수정 아이콘
그 지X하다가 도망간 것도 진짜 어이없네요.
반드시 찾아서 쓴맛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다시는 술쳐먹고 헛짓거리 못하게요..
11/08/04 02:48
수정 아이콘
경찰분들 왔을때 참고인들한테는 그 현장에서 아는 사람인지 이것만 물어보더니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대답하니까 추가적으로 더 물어 볼수 없다고 하면서 그냥 보내더군요. 핸드폰만 봐도 알텐데.. 그게 위법이라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_-
11/08/04 02:53
수정 아이콘
헌병대 출신이시면 덩치도 꽤나 있으실텐데 그 치는 겁도없이 주먹질이군요;
'싸우자' 며 시비를 걸고, 한대 치고 도망가다니 뭔 사이코인가 싶습니다.
좌우지간 뭔가 귀찮은 일이 일어나셨네요; 속시원하게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늘향기
11/08/04 02:57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서 그런지 이 글 읽으니 좀 열이 나오네요.

술쳐먹고 폭행하는 인간들은 음주운전처럼 법으로 몇배 가중처벌하게끔 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_-
언데드네버다��
11/08/04 03:00
수정 아이콘
군인이요? 군인이 사람 건드리면 바로 영창 아닌가요?

이런 쪽으로는 아무 것도 몰라서 딱히 드릴 말씀은 없지만, 저런 놈은 진짜 좀 제대로 혼나야 쓰겠습니다...
11/08/04 03:01
수정 아이콘
마음 약해지지 마시고, 그런 놈은 끝까지 추격해서 댓가를 치르게 해 주세요.
군인이니까 헌병대나 뭐 그런데 전화해서 신상 얘기하고 상황도 얘기해서 군생활 망하게 해주세요
(헌병이셨다니 어떻게 해야 군인을 멀리멀리 보낼수 있는지는 본인이 더 잘 아시겠죠?)
절대 용서하지 마시고 보상금+병원비+군생활 금가게만들기 3단콤보를 시전해주세요
Americanpsycho
11/08/04 03:08
수정 아이콘
이 경우에는 영창 혹은 군법재판까지 가겠죠.

온정주의가 사람 망칩니다. 절대 사과로 끝내지마시길 바랍니다. 군 내 병으로 있을때 영창이라도 한 번 가서 트라우마를 심어줘야합니다.
그냥 한번 사과받고 넘긴다 이런식으로 생각하면 님 마음속에만 그 트라우마가 남고 해소되지 않습니다.

피해자만 트라우마가 남고 가해자는 과거의 한낱 객기로 생각할 뿐이죠. (마치 학창시절의 양아치들이 과거미화하듯이 말입니다.)
저런 사람이라면 이 사고 때문에 제대로 한 번 꼬여서 평생 술자리를 가질 때마다 술이라면 손이 벌벌 떨리도록 만들어줘야 됩니다. 그래야 다시는 저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제 2,3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죠.
화이트푸
11/08/04 03:13
수정 아이콘
또 다른 희생자가 발생되는걸 막기위해서라도 잡아서 제대로 처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marchrabbit
11/08/04 03:17
수정 아이콘
또 다른 희생자가 발생되는걸 막기위해서라도 잡아서 제대로 처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웅후후
11/08/04 03:22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 아직도 어지러우시다던데 병원꼭 가셔서 몸 추스리길 바랍니다.
ミルク
11/08/04 03:48
수정 아이콘
출타할 때 정신교육 지겹게 틀어줄텐데 그거 하나 못 지키는 군인이라니.
강하게 나가시길 바랍니다.
구라타
11/08/04 03:55
수정 아이콘
상대가 군인이면 휴가나왔다는건데 이미 복귀했으면 가족에게 치료비를 물어야하는건가요? 일이 복잡해지겠네요 빨리해결되셨으면 좋겠네요 [m]
11/08/04 04:10
수정 아이콘
민간인과 시비일으키지 말라고 부대에서 말을 했을텐데...

하지말란걸 했으니 저것도 명령 불복종이죠-_-

제가 당한것도 아닌데 정말 성질나네요.

꼭 그놈 잡아서 보상받고 최소한 영창이라도 보내버리시기 바랍니다.

저런놈은 영창이 아니라 구속되서 군법재판 받아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그놈이 집사정이 안좋다든가, 부모님이 아프다든가 꼬일대로 꼬인놈이라 관용이라도
베풀어 구속까진 안가게 하더라도, 14박15일 정신교육정도는 꼭 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아나이스
11/08/04 04:39
수정 아이콘
술버릇 안 좋은 지인한테 폭행당한 적은 없지만 일처리 하느라(경찰서 끌려가는 건 아니지만 길거리에서 찝쩍대려는 거 뜯어말리고 여성분들에게 죄송하다고 하는 등) 꽤나 신경쓰였던 적이 있어서, 길거리에서 술 쳐먹고 거의 정신이상자급 행태를 보이는 자는 멀리서 보이면 길 돌아가는 등 피해가는 편입니다.

글쓴 분 정말 큰일나실뻔했네요. 그래도 지금 더 큰 사고를 안 당하신게 다행입니다.

윗분들도 강조하셨지만 이런 경우는 저도 강하게 나가시길 바랍니다.
저런 타입은 본의 아니게 몇 번 봐서 그런데, 몇 년 뒤 순진한 여자 어떻게 해보려고 앞에서 개념 차린 척 '술 먹고 길거리 사람이 시비 걸길래 싸움질 하고 몇 대 때리고 도망간 적도 있었고... 참 방황하던 시절이었지...' 하면서 이런 사건을 미화할 가능성 백프로죠. 지금 당장 친구&이성 앞에서도 휴가의 추억인 양 허세부릴 공산이 매우 높습니다. 이왕지사 추억놀음 할 놈이면 더 신나는 추억을 선사해주면 좋겠죠. 영창이라는 좋은 추억 선사해주시면 되겠습니다.
11/08/04 08:16
수정 아이콘
어떻게든 잡아서 영창보내 버리시길...
11/08/04 10:27
수정 아이콘
경찰이 그 군바리 신상을 이미 알아냈을 가능성이 95프로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서류처리 or 다른 사건들 처리하느라 바빠서 업무가 늦어지는 것 뿐 이미 사건 처리 들어갔을거예요. 조만간에 경찰서에서 연락 올 겁니다. 헌병 나오셨으면 아시겠지만 군바리 복귀해도 군 검찰(혹은 헌병대)로 이관되겠죠.
하도 소싯절 술 관련해서 피해자, 가해자, 참고인으로 왔다갔다 하다보니 깨달은건 우리나라 경찰이 핫바지는 아니구나. 는 걸 깨달았습니다.

치료비 받아낼 수 있도록 관련 서류와 증빙 자료들 잘 챙겨 놓으시고 몸조리 잘 하시길..
개의눈 미도그
11/08/04 10:44
수정 아이콘
인간쓰레기네요..
행동에 대한 책임을 확실하게 느끼게 해 주어야
다신 저런짓 안할겁니다.
일행 여자분도 피의자 숨겨주면 자기가 탈 날텐데
그점을 잘 구슬려서 행적 찾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11/08/04 10:56
수정 아이콘
진단서를 떼서 제출하시면(내용이야 뭐 별거 없겠지만요) 경찰에서 폭행→상해로 업글할 것인지를 고민할 겁니다.
신경 한번 더 써주겠죠 :)
11/08/04 11:04
수정 아이콘
이런글에 바라는 것은 단 하나

피드백! 결과를 알고 싶어요 ㅠ.ㅠ
오즈의맙소사
11/08/04 11:08
수정 아이콘
저런 XXX 잡아 죽여버려야 됩니다.
절대 용서 하지 마세요. 절대로요 제가 부탁드립니다.
11/08/04 11:11
수정 아이콘
전 사실 대한민국 법 못믿네요 ..
욕보셨어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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