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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1 14:56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국가)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EU가 출범하면서 그들은 경제적, 정치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 몇가지 개혁을 단행합니다. 경제분야에서는 유로 도입이 대표적이지요. 유로화 도입의 장점은 많이 알려져있으니 패스하고 치명적인 단점을 말씀드리면 EU내 여러나라들의 경제력이 천차만별인데 단일통화를 사용했다는데에서 문제를 찾을수 있습니다. 그리스처럼 경제력이 약한 국가가 강한통화를 쓰면 수입과 물가안정에 있어 장점이 되겠지만 그만큼 가격경쟁력이 약화되어 수출에 있어 불리함을 겪게 됩니다. 특히나 그리스의 경우 산업경쟁력이 관광업과 해운업에 있는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러한 국가기반산업이 치명타를 입으며 재정위기가 악화됐죠. 디폴트 위기를 겪고 있는 각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 금융지원이 아닌 유로화를 근본적으로 뜯어 고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합니다. 또 하나 눈여겨 볼 것은 각국의 재정적자와 거미줄처럼 물려있는 대외 채권/채무 보유액입니다. 많은 유럽국가들이 경제위기를 겪으면서도 왜 경기부양책을 쉽사리 선택할 수 없는지에 대한 답을 찾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11/07/21 22:34
유럽의 경제 위기와 그 해결의 지지부진에는 여러 가지 흥미로운 측면들이 있습니다.
유럽 경제의 중심은 독일인데, 왜 그리스를 도와서 경제 위기를 완전히 해결하려 하지 않을까 하는 점도 알아보세요. 유력한 이유 중의 하나는 유로화가 약세를 유지하는 것이 독일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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