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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26 22:03:15
Name 고양이발
Subject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아파트 복도에 쓰레기 & 우산 등등 놓는 이웃)
엘리베이터 내리면 바로 앞에 1가구, 그 왼편에 1가구 총 2집이 삽니다. 계단식 아파트죠.

제가 사는 집이 그 왼편 집인데요. 3달쯤 전 옆집 사람들이 이사온 뒤부터 자기 집 앞에 박스 안에 쓰레기를 담아 내놓더라고요.

처음엔 이사온 지 얼마 안됐으니 정리하느라 그렇겠거니 했는데, 마인드가 일반 주택의 마당 개념으로 사용하는 것 같더군요.

다행히 음식물 쓰레기까지 내놓는 무개념은 보이지 않고, 대부분 재활용 쓰레기들을 크고 작은 박스에 담아 자기 집 옆에 쌓아놓습니다.

제가 퇴근하고 올 때 아주머니가 자기 집 앞 바닥을 손수 물티슈로 싹싹 닦고 있는 모습을 본 적은 몇 번 있는데,

청소하는 모습도 그렇고, 마주칠 때마다 싹싹하게 말도 걸어주시는 거 보니 남 생각 안하고 막 사시는 분 같지는 않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할 때 쓰레기가 보이면 빠르면 당일 저녁, 늦어도 다음날에는 사라져있거나 새로운 쓰레기로 업데이트 되는...~_~a


근데 엊그제부터 비가 왔는데 이번엔 우산을 말리려고 2개나 활짝 펼쳐서 복도에 내놓고,

집 옆에도 마트 포장대에서 볼 수 있는 큰 사이즈의 박스를 두 개나 쌓아뒀더군요. 그걸 보고 제가 짜증이 많이 났는데요.

사람 지나다닐 공간은 확보가 되어서 엘리베이터를 타러 가는 길에 크게 걸리적 거리진 않는데,

집을 나설 때,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너저분하게 늘어서 있는 우산, 박스들을 보자니 좀 열이 받더라고요.

왜 내 집에 들어설 때도 집이 너저분하면 괜히 스트레스 받고 그러잖아요..? 저만 그런가?^^;

암튼 옆집에다가 앞으론 복도에 쓰레기나 우산 같은 건 집 안에서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려고 하는데,

이게 실례가 되는 일이려나요?

제가 평소 이런 부분에 있어서 예민한 성격이라 다른 분들 의견도 한번 들어보고자 글 남깁니다.

혹시나 아파트도 내 집 앞 복도는 그 집 소유가 있다거나 제가 생각치도 못한 규정 혹은 관습이 있는 건지도 듣고 싶고요.

괜히 조심스러워지네요.^^; 내용은 별 거 없는데 글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의견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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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거탑
11/06/26 22:06
수정 아이콘
예민하신거같아요. 음식물쓰레기만아니면야 절반정도야 자기쪽에서 쓸수있다고 생각합니다..통로도 확보되어있다면뭐..
11/06/26 22:07
수정 아이콘
네 너무 예민하신듯하네요.. 물론 이웃분이 안그러신다면 제일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우산이나 쓰레기좀 내놓지마세요 라고 말하는게 더 이상해보일거 같아서요
그런 말씀하실 용기가 있지 않은 이상 어쩔수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파트도 현관문안에서부터 자기 전용공간이지 나머지는 다 공용공간이니까요..
11/06/26 22:07
수정 아이콘
우산이야 비올때 말리기도 하니까 그러려니 합니다만...
쓰레기는 어떤때라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는......
기본적으로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들 같아요..
낼름낼름
11/06/26 22:09
수정 아이콘
저라면 그냥 참고(?)살겠습니다.
사람 사는데 저정도 유도리는 필요하다고 봐요.
매일 그런것도 아니고, 아예 개념없이 널부러져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일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면 어쩔 수 없습니다만, 그걸로 또 이웃간에 사이 멀어지고 얼굴만 봐도 짜증나는 관계가 되는 것 보단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는게 편하지 않을까요?
11/06/26 22:15
수정 아이콘
복도같은데 물건 쌓아놓는 행위는 비상구 폐쇄 신고 포상제 대상일걸요.
고양이발
11/06/26 22:19
수정 아이콘
답 해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역시 pgr에 의견 물어보길 잘했네요^^; 저희 집에선 불편하더라도 실례라고 생각해서 쓰레기든 뭐든 집 밖으로 내놓지 않는 쪽이었거든요. 복도가 넓은 편이 아니라 장우산 2개 펼쳐 놓으면 너무 비좁아져서 그 부분만 한 번 말해봐야겠네요. 어쩌면 태풍부는 날 소개팅 망치고 돌아와서 엘리베이터 문 열리자마자 보인 쓰레기 & 우산 콤보에 더 예민해 진 것일지도.. ㅜ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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