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6/07 00:40
발빠른 주자가 있다면
풀와인드업이 안되서 직구 구속도 떨어지고... 도루저지를 위해 변화구도 던지기 힘들고, 낮은 볼도 조심스럽게 되고.. 피치아웃을 하기도 하기 때문에 볼카운트가 불리하게 되기도 하고.. 이런 불리한 점이 많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을까요?
11/06/07 00:44
김성태선수의 경우 주자가 있고 없고에 따라 포스가 전혀 틀리고 작년의 류현진선수의 경우는 영향력이 적긴 하죠. 윤석민선수도 작년이나 올해 초는 퀵모션 왔다갔다 했던편이고 개인적으로는 도루나 발빠른 주자에 대한 부담을 좀 더 적게 가져도 될 거 같은데. 많은 곳에서는 현장은 많은 부담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군요. 특히나 포수 송구가 좋지 않은 팀일수록
11/06/07 00:44
일단 수비위치가 바뀌죠.
1루에 발빠른 주자가 나가면 1루수는 견제때문에 라인에 붙어있게되고, 유격수나 2루수가 2루에 치우친 수비를 하게 됩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1,2루간이나 3,유간에 공간이 많이 생기게되서 안타코스가 넓어지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것만해도 상당한 부담이죠.
11/06/07 00:44
그렇죠.. 와인드업과 퀵모션에 따른 제구밸런스도 영향도 있겠고, 투수 팔과 어깨에 더 무리가 간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견제구를 던지고 1루를 쳐다보는거 자체도 은근히 신경쓰이고, 아무래도 야구가 심리적인 측면이 워낙 강한 스포츠다보니까 일단 마이너스 요인일 수 밖에없죠.
11/06/07 01:47
오히려 주자가 나갔을때 타자의 스탯이 근소하게 하락하는 경향을 보여서 투수는 주자가 발생하면서 더 집중하게 되고 타자는 주자의 플레이에 집중력을 잃어 스탯이 떨어진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물론 주자가 투수를 괴롭힌다는 부분이 지금까지의 스탯으로는 확인할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들고 개개인으로 봤을 때 모 투수처럼 주자없을 땐 매덕스였다가 주자만 나가면 탐 션이 되어버리는 선수도 있긴 하지만 -_-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 가치가 지금 까지 쌓여온 이론들을 뒤집어 버릴만큼 될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11/06/07 10:28
와인드업 혹은 퀵모션만 하는 것도 아니고 한 경기 내에서 타자 출루했다고 폼을 바꿔야 하니 기계가 아닌 이상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당연히 밸런스가 흐트러집니다. 또 빠른 주자 같은 경우 1,2 구 내에 피치 아웃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니볼카운트 싸움에서 불리해집니다. (이대형 출루해서 제일 덕보는건 박경수죠) 견제구를 던지는 것도 1구라도 어깨에 더 부담을 주는 것이고 (왼손투수는 견제구를 오직 팔꿈치로만 던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더 부담) 역시 폼을 흐트러지게 합니다.
MLB는 장타자가 많아 딱히 도루를 우리만큼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지만 KBO에서는 장타자가 적고 번트 등 짜내는 야구가 많아 도루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KBO에서는 첫 타자 4구출루-도루-폭투로 진루-외야희생플라이 득점 같은 상황이 적지 않게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