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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30 22:10:36
Name EzMura
Subject 비중격만곡증 수술하신 분 계신가요?
제가 알러지성 비염에다가 약간의 축농증 증상이 있는데요.

고등학교 때 다니던 이비인후과 선생님이 숨 쉬기 편하라고 코 안의 살을 잘라내는 간단한 수술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수술 이후로 크게 좋아지지는 않았습니다.(숨 쉬기 조금 편해지긴 했습니다만...)

그러다가 대학생이 되고 서울로 와서 다른 이비인후과를 갔었는데, 그 때 선생님은 제 코가 조금 비정상적이라고 하시더군요.

뭐 양쪽 코가 원래는 일정 시간이 지날 때마다 번갈아가면서 혈액순환?같은 게 되어야 하는데 제 코는 그 기능이 잘 되지 않는다는 식의...

한 2년 전에 들었던 거라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그냥 계절성 알러지인가보다 하고 약만 처방 받고 안갔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비중격만곡증이라는 증상에 대해서 알게 됐는데요. 아마 제 코도 이게 아닐까 싶네요. 증상이 너무 비슷해서...

조만간 큰 병원에 한 번 가서 사진도 찍어보고, 맞다면 방학 때 수술을 해볼까 합니다.

그래서 말인데 서울쪽에서 추천해주실 만한 병원이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가격과 치료 기간 같은 것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네이버 같은 곳은 워낙에 광고가 많아서요. 죄송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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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30 22:18
수정 아이콘
저는 60만원 주고 했었네요.
치료기간은 솜 빼는데까지 3일정도 걸리고
그후로 일주일 정도 내원 하시면서 상태 보셔야 합니다.
azurespace
11/05/30 22:30
수정 아이콘
알러지 비염은 지금도 있지만 구조가 개선되니 확실히 편해지긴 하더군요. 창동의 코코모였나.. 거기서 했습니다
올드올드
11/05/30 22:56
수정 아이콘
저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아니지만, 비중격만곡수술은 그다지 어려운 수술이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문으로 수술은 하는 병원중에 편리하고 가까운곳에서 받으셔도될거에요.
11/05/30 23:09
수정 아이콘
저번 주 금요일에 (따끈따끈하게?) 수술 받았습니다.
우선 증상에 대해서 진찰을 잘 받아보시고 결정하세요.
가격은 제가 간 곳에서는 수술전 검사비용 + 수술비 더해서 60만원 들었습니다.
수술 후 1-2주일 정도 내원해야 해서 근거지(집, 직장, 학교 등)와 가까운 곳에 평판 좋은 곳이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학생이시면 학기 중에는 제발! 하지 마세요.
과장 약간 붙여서 지금 글을 쓰는 이쯤 되니 겨우 고통에서 해방되었습니다...
뺑덕어멈
11/05/30 23:46
수정 아이콘
비중격만곡은 누구나 있는 것입니다.
숨쉬는데 불편할 정도로 휘지 않았다면 수술을 안하셔도 됩니다.
코라는게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곳인데 직선으로 뚫려있으면 공기가 빨리지나가 조절할 시간이 없죠.
자연스런 강이 곡선을 만들면서 흐른다고 보시면 됩니다.

숨쉬는게 불편한 이유가 비중격 만곡일 수도
예전에 수술을 했다하니 비용(코에난 폴립)일 수도 있고요.
아니면 하비갑개 등이 오랜 비염으로 인해서 쪼그라 들면 공기가 비강내에서 돌면서(위축성비염의 일종) 코가 막힐 수도 있고요.
이유는 다양합니다.

저는 공중보건한의사인데 한방치료를 해보시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요란하게 광고하는 프랜차이즈 한의원(안그래도 이글 광고가 그런건데)보다는 비염에 이름난 곳들이 있거든요.
한의학 변증에 따라 환자에게 적절한 처방과 치료를 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저도 비염이 심했는데 공부하면서 95%이상의 증상개선을 봤고요. 비염은 한방치료가 장점이 있습니다.
한의원을 추천해드리면 갑산한의원 추천합니다.
제가 나온 대학 교수였고, 비염 환자를 한방으로는 가장 많이 본 한의사 중 한명입니다.
저도 비염쪽은 그 분 자료를 바탕으로 많이 공부하고 써봤고요. 효과는 좋았습니다.
한의사의 관을 가지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도 하고요.
무슨 병에는 머머머하는 것은 한의학 이론으로는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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