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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30 21:27
간단하게 활동량, 그리고 골 분포에서 에르난데스가 뛰어났죠. 베르바토프가 블랙번 5골, 리버풀전 해트트릭 해서 2경기 8골이었죠.
그런데 사이사이 7경기가량 무득점 했을겁니다. 그래서 요즘 벨기옥으로 통하죠. 골 못넣고 맨날 게이지 모으다가 약팀한테 폭발! 이런 개념으로요. 그리고 안뜁니다. 볼터치나 개인 기술등은 아름답기까지한데... 그리고 경기감각이 무뎌져서 그런가 후반기에는 1:1도 못넣더군요. 벨기옥이 맨시티랑 FA컵 4강에서 결정적 찬스 한 2,3개 날려먹고 졌죠 맨유. 그에 비해 에르난데스는 골 분포도 골고루이고 요즘들어 완벽한 피니쉬에 벨기옥보단 많이 뛰죠. 이 차이입니다. 참고로 반니스텔루이가 맨유에서 나간 이유가 활동량과 스피드 감퇴등이었죠. 호나우도와의 불화+
11/05/30 21:27
베르바토프의 이번 시즌 별명은 벨기옥입니다. 드래곤 볼 원기옥처럼 기를 모아서 한경기에 몰아넣는단 뜻이죠.
몰아치기가 나쁜건 아닙니다만, 중요경기에서의 활약도는 분명히 떨어집니다. (리버풀전 제외) EPL역사상 가장 포스없는 득점왕으로 불리기도 하죠. 스타일적인면을 살펴보면 베르바토프의 장점은 키핑과 터치 테크닉이 좋습니다. 치차리토에 비해 제공권도 확실한 장점이고요. 단점은 기복이 심하고 뭔가 활동적인 면이 떨어집니다. (실제로는 많이 뜁니다만 이상하게;) 반대로 치차리토의 경우는 위치선정 및 골 결정력 , 오프사이드를 뚫고 침투하는 능력이 매우 좋습니다. (챔스 결승에선 옵사왕이었지만;) 단점은 챔스 결승에서도 보였듯이 아직 경험이 부족해보이며 위에서 말한 장점을 빼면 딱히 장점이 없습니다. 음 뭐라고 해야 하나..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이번 시즌 후반 맨유에서 치차리토가 벨바보다 중용된 이유는, 벨바의 기복과 루니와의 호흡 문제입니다. 치차리토와 루니의 호흡이 굉장히 좋죠.
11/05/30 21:31
스타일이 조금 다릅니다. 맨유는 전통적으로 사이드와 역습이 강한 팀이죠. 간결하게 볼을 처리하면서 최대한 적은 터치로 슛까지 가는 플레이를 합니다. 특히 강팀일수록 중원에서의 거센 도전을 받기 때문에 최대한 적은 터치로 슛까지 가져갑니다. 다만 약팀을 상대할때는 개인기량에서 앞서기 때문에 굳이 그럴 필욘 없고 천천히 지공으로 가죠. 에르난데스는 굉장히 민첩하고 전형적인 옵트랩브레이커 형태의 공격수입니다. 최전방에서 수비수와 경합하면서 옵사이드 트랩을 깨고 일격을 노리는 스타일이죠. 굳이 비교하면 비야나 전성기 오웬이 이런 스타일이었죠. 터치도 간결하고 볼도 잘 안뺏기기 때문에 맨유가 추구하는 간결한 카운터역습에 최적화된 선수입니다.
반대로 베르바토프는 장신이다보니 치차리토보다 기동력 측면에서 좀 부족합니다. 게다가 간결한 플레이를 추구하는 콩과는 달리 플레이 스타일이 약간 내려와서 플레이하고 볼을 끄는 경향이 있습니다. 뭐 볼트래핑이 워낙 좋고 기술이 좋아서 전방에서 볼을 받고 동료를 이용하는 플레이도 괜찮긴 합니다만, 어쨌든 약간 즐라탄 같은 스타일이죠. 제가보기엔 공중볼 따내라고 영입한 거 같은데 루니보다 더 내려와서 플레이 하는 모습을 -_-;; 여튼 중위권팀이나 약팀을 상대로는 개인기량이 뛰어나기 때문에 다득점도 하고 장난 아니지만,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는 라이벌과 붙을 때는 워낙 경기 자체가 팽팽하다보니 설렁설렁 뛰는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산책하는 모습도 있고 그래서 약간 어울리지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말이 있죠. '어떤 사람들은 반니가 맨유의 템포를 늦춘다고 말했다. 하지만 베르바토프는 맨유의 템포를 아예 멈추게 만든다.'
11/05/30 21:32
뭐 제가 벨바를 많이 깠지만 어쨋든 득점왕은 대단한겁니다. (베르바슈트님 미안해요)
추가적으로 양학능력은 리그 우승에 있어 굉장히 중요하죠.
11/05/30 21:55
치차리토는 조금 더 움직이고, 좀더 민첩하고, 속도가 좋은 인자기 같은 느낌이 납니다.
옵사이드 트랩 사이에서 움직이는것도 능해 보이구요, 한번의 골찬스를 바로 골과 연결시키는 능력도 대단합니다. 솔샤르 급의 골 결정력인지는 아직 몇시즌 더 봐야겠지만, 솔샤르보다 풀타임에 더 능한것 같기도 하고요. 베르바토프는 지공에 능한 게임메이커형 공격수 같아요. 맨유가 아니라, 팀 템포가 조금 늦은 팀이었다면 베르바토프는 정말 무서운 공격수입니다.
11/05/30 22:35
뭐 좀 아쉬운게, 벨바를 아스날 시절의 베르캄프 역할로 써보려고 데려왔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 역할을 못했고, 롤을 자주 바꾸어 보았지만 기복이 있어서 올해 FA컵 4강 이후로 신뢰를 거의 잃었다고 봅니다.
베르바토프는 EPL보다 다른 리그에서 더 뛰어난 활약을 보일 선수라 생각합니다. 특히 세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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