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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28 17:15
우선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잘 되어 있습니다.
안내 데스크나 매점 등을 이용하기 위해선 영어만 써야 하고 수업도 거의 하루 종일이니 영어에 익숙해지는 것은 금방이죠. 한 클래스 당 수업 인원이 15명 안팎이고 4주쯤 지나면 한두명씩 빠지는 인원이 생겨서 막판이면 거의 가족과 같은 분위기에서 실컷 영어 쓰면서 수업 재밌게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이 수업 듣는 사람들은 결국 다 한국인들이고 한국인들의 문화 특성상 술 몇번 마시고 같이 엠티 한번 갔다 오면 수업 말고는 한국어로 얘기하게 되니 그건 좀 문제가 될 수 있겠네요. 저 또한 4개월 다니는 동안 같은 클래스 친구들과 술도 거의 매주 마시고 엠티도 두번인가 갔다왔습니다. 그렇게 친해지고 나니 수업 외의 시간에 서로 영어로 얘기한다는 것이 좀 어색하더라구요. 그래도 학원 시스템이나 커리큘럼, 강사의 수준은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비싼 듯 싶지만 8주동안 하루 여섯 시간 이상 수업을 감안한다면 그렇게 높은 가격도 아니구요. 더 궁금한 것 있으시면 쪽지 주셔도 되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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