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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19 17:25
어렸을 적에 주말에 아버지와 단 둘이 놀러나간 적이 있습니다.
아마 친구분 과수원이었나.. 그랬을 겁니다. 그때 생닭을 한마리 사가지고 갔었는데 친구분이 급한 일 때문에 자리에 안계셔서 집에 못 들어가는 바람에 마땅히 요리할 곳도 없고 취사도구도 없는지라 급한데로 나뭇가지에 닭을 꿰서(바베큐처럼) 장작불에 구워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맛있는 닭구이는 처음이었습니다. 뭐랄까, 만화에서나 보던 방식으로 구워먹는다는 점에서 각별한 추억이 되기도 했구요. 아주 오래전 일이라 레시피는 잘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ㅠㅠ 그때는 간단하게 소금 정도로만 간을 했던 것 같은데 소스라든지 양념을 추가해서 맥주와 함께 먹으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1/05/21 01:40
삼겹살+목살에 고구마와감자(호일에 싸서 그냥 불에 넣어두시면 +_+)
그리고 새우와 옥수수.... 아 그리고 어짜피 커플이랑 가는거면 뭘해도 뭘 먹어도 상관없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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