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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18 19:46:12
Name 유안
Subject 헤어진 애인이 안 잊혀질떄 어떻게 하시나요?
얼마전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저한테는 학교를 3년만에 복학후 24년만에 모태솔로를 벗어나게해준 첫 여자친구였고
여자친구는 22살이지만 연애경험이 10번도 넘었어요.
그렇게 20일 정도? 사귀고 헤어졌습니다.

고작 20일 사귀고 헤어졌는데 못 잊는다는게 제가 생각해도 참 웃기네요
게다가 학교 CC라 매일매일 얼굴을 보게된다는 점이 진짜 너무나도 크네요...잊혀질만하면 보게되고...짜증날 정도입니다...
진짜 하루종일 그 애 생각만 나고 스트레스까지 받아서 밥도 잘 안넘어가고 피부에 트러블까지 날지경이네요

처음 딱 사겼을떄 진짜 너무나 좋았었는데...그래서 그런걸까요?처음이라 해보고싶은게 너무나도 많았는데...
친구들은 니가 처음이라 잘 못잊는거고 시간이 지나면 다 잊게된다고 애기를 해주네요
더욱더 답답한건 저만 이렇다는 점인데요...제가 너무 답답해서 헤어지고나서 연락을 해본적이있는데...
이 애기를 하자면 너무 길어지고 아무튼 결론은 그 애는 절 다 잊은거 같더라구요
월래 헤어지고 나서 여자쪽에서 우리 헤어져도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애기했는데 제가 못 잊겠다고 연락을 하는바람에 지금 사이가 아주 멀어지게 됬죠...
엄밀히 말하자면 찬것도 저인데 말이죠...ㅠㅠ

아무튼 질문에 요지는...이렇듯 헤어진 애인이 너무나 안 잊혀질떄 어떻게들 하시는지 궁금하고
또 너무나도 안 잊혀져서 난 이렇게까지 해봤다!라는 것도 궁금합니다..
제 주변 친구(여자)는 전 남친이 1년동안 안 잊혀져서...헤어지고 나서 1년뒤에 전화해본적도 있답니다...
그떄 그 남친에 반응이 "1년이나 지났는데 너 혼자 왜이러냐"라는 냉담한 반응에 바로 마음을 접을수 있었다고 하네요

....휴 지금 글 쓰는 순간에도 답답하네요
이런 경험 있으신분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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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18 19:51
수정 아이콘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자신있게
11/05/18 19:51
수정 아이콘
모태솔로였다는 점으로부터 생각했을 때 다른 여자를 많이 만나고 다니시면 해결될 것 같아요. 소개팅도 많이 잡으시구요. 평생동안 꽃등심을 못 먹어보다가 딱 한 번 먹어보고 그 이후로 또 못 먹게 되었다고 하면, 그걸 쉽게 잊는게 더 말이 안되는 것 같네요.
11/05/18 19:52
수정 아이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하림의 명곡이자, 진리입니다..
11/05/18 19:54
수정 아이콘
시간과 술..

그리고 상황을 냉정하게 보고 본인마음은 본인이 다스려야 합니다..
집착하고 미련가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하늘하늘
11/05/18 19:58
수정 아이콘
온라인게임하세요.
Hibernate
11/05/18 20:05
수정 아이콘
누구한테 사겼다고 말하기도 민망한 기간 이라고 생각하시면 괜찮을겁니다..;
11/05/18 21:13
수정 아이콘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좋았던 기억을 미화시키고 의미를 두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단 45일 함께했던 기억을 미화하고 의미를 두어서
꽤나 오랫동안 상처를 꼽씹고 또 상처를 내면서 갇혀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사람은 날 잊었고 의미를 두지 않는데 저 혼자 상처에 상처를 내고 있었던 것이죠..
결론은.. 지나간 사랑에 의미를 두지 마세요... 윗분 말처럼 20일에 짧은 시간입니다.. 사랑이라고 하기엔 민망한 그런 시간..
잔인한것 같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지난 것을 묻어야지요... 추억이 되지 않는 다면 지워버리는 것이 현명한 것 같습니다.
레지엔
11/05/18 21:29
수정 아이콘
마인드컨트롤이 최고고.. 안되면 술이라도 써볼 수 있고... 삶이 바빠지도록 만든다거나(가급적이면 돈이 들어오는 스케줄로), 반대로 그냥 아예 멍때리고 방 안에서 갇혀산다거나(해봤는데 컴퓨터도 안하고 정말 멍때리면 상상력이 아무리 좋아도 일주일 버티기 힘듭니다)... 최악의 방법으로는 여자, 그것도 다수의 다양한 여성을 만나버리거나 기타 범죄라고 불러도 좋을만한 다양한 방법들도 있긴 합니다.
11/05/18 21:38
수정 아이콘
정말 시간이 답이구요. 다른 분을 만나면 그 강도가 현저히 낮아집니다. 첫사랑이라 꽤 오랜기간 각오는 하셔야 할겁니다.
Timeless
11/05/18 21:39
수정 아이콘
안 잊으면 됩니다. 피하려고 하지 말고, 지금 상태도 즐기면(?) 됩니다. 이게 아픔이구나. 이게 좋아한다는 것이구나.

그래도 못잊고 괴로우면 남들이 하지 말라는 다시 고백하는 것도 해보고, 차이면 차이는대로 이게 그런거구나. 하는거죠.

연애에는 정답도 없고, 주변 조언도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와닿지 않습니다.
11/05/18 21:43
수정 아이콘
역시 시간이 답이군요...
정말 가슴속에 와닿는 말씀들입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11/05/18 21:57
수정 아이콘
저도 첫사랑을 잊는 한 13년? 사귄 기간은 한 1년 반 정도 된거 같네요 사귀고 나서 잊는 기간은 헤어지고 다시 만난 기간까지 한 5년 걸린거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매달려도 보고 술도 진짜 2달 동안 독한 술로만도 먹어보고 여자도 막 만나보고 결국엔 그냥 아무것도 남지 않네요 지금은 그때 왜 그랬는지 결국에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과 마인드 컨트롤 이 중요하죠 사랑은 시간에 비례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글쓴분의 마음이 아플껄 생각하면 저도 가슴이 아프지만 어쩔수 없어요 그냥 물흐르듯이 지나가게 두는게 진리죠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잊혀지고 멀쩡히 잘 살고 있는 자신을 볼수 있을겁니다..!! 화이팅
미다스
11/05/18 23:05
수정 아이콘
시간과 FM이 해결을해주네요..
힘내세요
꽃을든남자
11/05/18 23:39
수정 아이콘
20일이라면 정말 짧은시간이지만, 글쓰신분의 마음이 이해가 될 것 같네요. 저도 (무려 3년전에)100일 남짓한 연애기간을 가졌던 첫사랑이 가끔 떠오르거든요. 잊는데 참 힘들었고 방황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다른 좋은분을 만나 알콩달콩 만나고 있지만요. 역시 정답은 없는 것 같네요. 많이 아파하고 또 아파하고 아파하다보면, 그 아픔에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익숙해져가는 것 일 뿐, 완전히 낫지는 않는게 이별의 상처가 아닐까 싶어요.

쿨하게 훌훌 털어버릴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게 힘들다면 마음껏 아파하세요. 그래야 다음 또다른 사랑을 받아들이실 수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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