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5/18 19:51
모태솔로였다는 점으로부터 생각했을 때 다른 여자를 많이 만나고 다니시면 해결될 것 같아요. 소개팅도 많이 잡으시구요. 평생동안 꽃등심을 못 먹어보다가 딱 한 번 먹어보고 그 이후로 또 못 먹게 되었다고 하면, 그걸 쉽게 잊는게 더 말이 안되는 것 같네요.
11/05/18 21:13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좋았던 기억을 미화시키고 의미를 두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단 45일 함께했던 기억을 미화하고 의미를 두어서 꽤나 오랫동안 상처를 꼽씹고 또 상처를 내면서 갇혀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사람은 날 잊었고 의미를 두지 않는데 저 혼자 상처에 상처를 내고 있었던 것이죠.. 결론은.. 지나간 사랑에 의미를 두지 마세요... 윗분 말처럼 20일에 짧은 시간입니다.. 사랑이라고 하기엔 민망한 그런 시간.. 잔인한것 같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지난 것을 묻어야지요... 추억이 되지 않는 다면 지워버리는 것이 현명한 것 같습니다.
11/05/18 21:29
마인드컨트롤이 최고고.. 안되면 술이라도 써볼 수 있고... 삶이 바빠지도록 만든다거나(가급적이면 돈이 들어오는 스케줄로), 반대로 그냥 아예 멍때리고 방 안에서 갇혀산다거나(해봤는데 컴퓨터도 안하고 정말 멍때리면 상상력이 아무리 좋아도 일주일 버티기 힘듭니다)... 최악의 방법으로는 여자, 그것도 다수의 다양한 여성을 만나버리거나 기타 범죄라고 불러도 좋을만한 다양한 방법들도 있긴 합니다.
11/05/18 21:39
안 잊으면 됩니다. 피하려고 하지 말고, 지금 상태도 즐기면(?) 됩니다. 이게 아픔이구나. 이게 좋아한다는 것이구나.
그래도 못잊고 괴로우면 남들이 하지 말라는 다시 고백하는 것도 해보고, 차이면 차이는대로 이게 그런거구나. 하는거죠. 연애에는 정답도 없고, 주변 조언도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와닿지 않습니다.
11/05/18 21:57
저도 첫사랑을 잊는 한 13년? 사귄 기간은 한 1년 반 정도 된거 같네요 사귀고 나서 잊는 기간은 헤어지고 다시 만난 기간까지 한 5년 걸린거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매달려도 보고 술도 진짜 2달 동안 독한 술로만도 먹어보고 여자도 막 만나보고 결국엔 그냥 아무것도 남지 않네요 지금은 그때 왜 그랬는지 결국에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과 마인드 컨트롤 이 중요하죠 사랑은 시간에 비례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글쓴분의 마음이 아플껄 생각하면 저도 가슴이 아프지만 어쩔수 없어요 그냥 물흐르듯이 지나가게 두는게 진리죠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잊혀지고 멀쩡히 잘 살고 있는 자신을 볼수 있을겁니다..!! 화이팅
11/05/18 23:39
20일이라면 정말 짧은시간이지만, 글쓰신분의 마음이 이해가 될 것 같네요. 저도 (무려 3년전에)100일 남짓한 연애기간을 가졌던 첫사랑이 가끔 떠오르거든요. 잊는데 참 힘들었고 방황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다른 좋은분을 만나 알콩달콩 만나고 있지만요. 역시 정답은 없는 것 같네요. 많이 아파하고 또 아파하고 아파하다보면, 그 아픔에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익숙해져가는 것 일 뿐, 완전히 낫지는 않는게 이별의 상처가 아닐까 싶어요.
쿨하게 훌훌 털어버릴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게 힘들다면 마음껏 아파하세요. 그래야 다음 또다른 사랑을 받아들이실 수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