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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12 14:16
저도 기초적인 지식밖에 없긴 하지만, 가장 극명한 차이라면 정치권력과의 관계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고대 그리스의 종교가 어떤 면에서 비잔틴 제국의 경우보다 귀족 중심이었는지는 좀 감이 안오기는 하네요.
오히려 위계가 분명하고 어느 정도 폐쇄성이 있는 사제 집단이 있었고, 이들이 종교에 대한 해석과 의식을 독점했으며 무엇보다 정치 권력과 밀접한 관계에 있었다는 점에서 비잔틴의 기독교가 굳이 따지자면 더 '귀족적'이 아니었을까 싶긴 합니다.
11/05/12 15:05
비잔틴에 대한 레포트때문에 조사했던게 기억나네요..
종교만 두고본다면 당시에 비잔틴권력은 황제와 군부에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통 고대그리스와 같이 신성성이 강조되는경우에는 신>>>넘사벽>>>왕 의 구조가 되어야하는반면, 여기는 신 = 황제 , 즉 모순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폐쇄성이 짙은 로마와는 차별되었고.. 또하나로 들자면 중세 중후기에 들어서면서 이슬람세력과의 대립이 심해졌습니다. 그 때문에 종교적인 포교를 위해서라도 국민들에게 종교를 더욱 친밀하게 했어야 했죠. 이 주장의 증거는 종교건축물의 변화에서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그리스와 같이 '신성성'을 중심으로한 모자이크가 팬던티브돔(돔과 기둥사이의 공간)곳곳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금지나 중기로 가면 이런 신성성 보다는 문화적, 그리고 포교적인 내용으로 종교공간이 많이 바뀌었고 후기로 가면 성상화(마리아의 그림)이 완전히 인간적인 모습으로 바뀌어있습니다. 르네상스로 이어지는 인간중심이 완전히 드러난샘이죠. 간단하게 하자면.. 그리스같은경우에는 예술작품부터 '신중심', 즉 신은 특별한것이고 왕은 그의 대리인이나 혹은 신,하늘과 연결된 밀접한 세력이다.(귀족도 동일, 우리나라도 고대에는 가뭄이 일어나고하면 왕을 탓했죠.) 하지만 비잔틴같은경우 고대에는 그리스와 같이 신중심이였으나 중,후기부터는 왕(비잔틴은황제)의 권력이 강해져야했고, 정치적인 배경으로 이슬람을 견제해야했기때문에 개방적인 종교문화가 가능했습니다. 아 . 하나 덧붙이자면 로마식의 개방된 종교문화가 이어질수있었던 가장 큰 원인중 하나가 비잔틴이 로마를 계승하는 의지로 가져갔기떄문이라고 할수있습니다. 당시 일어났던 '로마네스크(강력했더 로마시대로 돌아가자)운동'이 한몫했었죠,
11/05/12 15:07
너무 횡설수설하고 도움되는 내용일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제가 아는대에서 한자적어봤습니다 ㅠ_ㅠ
그리고 중세 십자군운동과 더불어 성지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했기떄문에 종교적인 개방성은 더 높았다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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