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창이고 재수학원 같이 다닌 친구인데(이젠 친구라 부르기도 뭐하지만) 작년 오월초에 급전이 필요하다해서 120만원을 빌려줬고 자기가 마통생기면 바로 갚겠다는 식으로 말했었습니다. 뭐 바로 받을 생각은 안했지만 돈 빌려주고 나서 몇 달 지난 후 부터 연락이 안되더니 최근에는 아예 제 전화는 수신거부 해 놓은 듯 합니다.
그러다 얼마전에 그 녀석의 싸이를 찾았는데 다이어리에 보드타러 놀러갔다 백화점에거 쇼핑했다 그런내용이 있어 상당히 열이 받았는데요. 당시 흥분해서 캡쳐 할 생각을 못했는데 담날부터 다이어리랑 사진첩 같은걸 다 닫아버렸습니다.

알아보니 빌려준 돈을 갚을 의사가 없는걸로 간주하고 고소가 가능하다해서 경찰서에 갔었는데 상담한 형사분이 인적정보가 민번이나 주소같은거라도 있어야 뭘 해 볼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가진 정보는 현재 이름과 핸드폰 번호 돈을 계좌이체한 기록인데 뭔가 뽀족한 수가 없을까요? 돈보다도 나름 친한 친구라 생각했는데 뒤통수 맞은 기분이라 그 녀석 집으로  소장 같은거 날아가고 경찰서에서 연락이 가서 심적부담이라도 주고 싶은데 깝깝합니다

Ps. 그 녀석이 다닌다는 학교 졸업한 사람을 통해 알아보니 작년과대는 그 녀석을 모르더군요.
혹시 서울에 있는 k대 치대,치전 다니시는 분이 계시다면 제보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