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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06 21:43
우선 세 선수 모두 좌투수입니다.(마크 멀더는 은퇴했음)
멀더는 맞춰잡기의 달인입니다. 적은 투구수로 완투를 밥 먹듯 하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이런 스타일 때문에 지레 구속이 느리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94마일 정도의 포심을 던졌습니다. 투심과 스플리터도 섞어 던졌던 것 같네요. 지금은 부상으로 은퇴했습니다. 벌리는 대표적인 느린 볼 투수입니다. 포심이 86마일 정도 나옵니다. 매년 200이닝 정도를 던져주는 꾸준함으로 유명하고,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기도 했죠. 볼은 느리지만 제구가 좋고, 무엇보다 체인지 업이 최고 수준입니다. 지금은 좀 맛이 갔지만 지토는 리그 최고 수준의 커브를 구사하는(혹은 구사했던) 투수입니다. 오클랜드 시절 사이영 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각이 엄청난 커브를 던지며 이 커브를 활용하기 위해 높은 코스로 포심을 던지는 스타일입니다. 전성기에는 90마일 정도를 던졌고, 삼진도 매우 많이 빼앗는 유형이었죠. 그런데 갈 수록 포심의 구속이 떨어져서 지금은 84마일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너클볼 투수들을 제외하면 선발투수들 가운데 벌리와 더불어 빠른 볼의 평균 구속이 가장 느림) 이 때문에 체인지 업을 많이 던지고 있는데 처음엔 그야말로 복날 개처럼 맞다가 요즘 들어 조금 먹히는 모양입니다.
11/04/06 22:03
멀더는 은퇴해버렸으니 생성하시면 안되겠고...
벌리는 이닝이터의 대명사입니다. 조금 두들겨맞더라고 이닝은 꾸역꾸역 먹고 매시즌 200이닝을 기본으로 먹어줍니다. 피칭스타일은 커터와 체인지업을 주로 던지고 특히 체인지업은 리그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습니다.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데뷔 이후로 꾸준하게 86마일 정도로 그렇게 빠르지 않고 제구력으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입니다. 지토의 경우는 예전에는 하이패스트볼-커브의 투피치조합이었지만 패스트볼 구속 저하로 커브가 통하지 않게되자 체인지업을 추가하였습니다. 전성기에도 공은 빠르지 않아서 데뷔 후에도 평균 87마일 근방이었고 가장 부진할때 84마일 정도로 하락해서 난타당하면서 스타일 변화를 위해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함께 던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패스트볼 구속을 86마일정도까지 끌어올리고 체인지업이 어느정도 수준에 오르면서 나아지긴 했지만 과거의 명성과는 거리가 멉니다. 예전에는 많은 삼진을 잡아내는 스타일이었지만 최근에는 많은 삼진 대신 볼넷을 줄이면서 제구에 신경쓰는 모습입니다. 아, 전성기 때 커브는 그야말로 리그 최강이라고 부를만한 커브였습니다. 느린 속도에 엄청난 낙차를 자랑하는 커브였죠. 그리고.... 금강불괴, MLB의 강철왕이라 부를 정도로 절대 부상당하지 않는, 내구도에 있어서는 MLB 절대지존입니다.
11/04/06 22:17
멀더는 평균 89마일 포심과 69마일의 커브, 80마일의 체인지업, 84마일 스플리터계열의 구종을 가지고 소위 말하는 맞춰잡는 식의 투구패턴을 지니고 있었고 경기를 빨리 끝내는걸로 오클시절 유명세를 탔습니다 -_-;; 구종은 전체적으로 고루 이용하는 편이지만 의외로? 구속에 비해 포심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벌리는 86마일 포심과 78마일 체인지업, 73마일 커브와 83마일의 투심 혹은 커터계열의 구종을 가지고 마찬가지로 맞춰잡는 유형의 투수이고 제구가 좋아서 볼넷 비율이 낮은편에 속합니다. 투심계열의 구종과 체인지업 구종을 비슷한 비율로 구사하지만 보통 체인지업이 더 위력적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토는 오클 시절엔 87마일 대의 포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샌프와서는 84마일 짜리 포심을 -_-;; 던지고 72마일짜리 커브와 74마일짜리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으며 구속이 급격히 하락한 샌프시절이후 체인지업 비중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커브가 주무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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