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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06 00:12
좀 오래전에 한 달 다녔었는데... 기억나는대로만
1. 살은 빠졌나?-기억이 없습니다. 2. 가면 뭐하나?-운동 전에 간단히 스트레칭, 3분 운동-1분 휴식(실제 라운드 시간과 경기시간)으로 줄넘기와 스텝 저는 어차피 전문으로 배우는게 아니었으니까, 진도를 팍팍 나가서 스텝에 맞춰서 잽이랑 스트레이트 자세까진 배웠습니다. 3분이 그렇게 힘들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3. 한달하다 그만 둔 이유-등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원래 척추가 살짝 휜 상태+과격한 운동=척추가 신경을 압박' 그땐 정말 계단 내려가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4. 준비물 -실내에서 운동용으로 신을 운동화. 한달밖에 안다녔으니 준비물도 적을 수 밖에 없죠. 평소에 운동을 거의 안 했던 터라 꽤 힘들긴 했는데, 그래도 땀빼는건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 정말 줄넘기 세 개도 못 했는데(관장님이 살다살다 이런 앤 처음 본다고 하셨음;) 좀 늘기도 하고. 하여간 하다 보면 다 됩니다;
11/04/06 01:21
저는 안했으나 친구가 자주 이용해서 알려드립니다.
권투자체는 무산소운동입니다. 이건 교양강좌시간에 배워서 알고 있구요. 아마 권투가 보면은 조그마한 링에서 뛰어다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주로 달리는(유산소) 힘을 쓰지 않고, 때리는 힘(무산소)를 쓰기 때문에 무산소 운동이라 알고 있어요. 근데 권투자체만 그렇지 권투를 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하니 유산소 운동이 가능? ^^ 권투에서 흔히 말하는 스파링의 단계까지 올라가려면 엄청나게 훈련해야 하지요. 그 기본이 되는 것이 줄넘기와 스텝인데 이 것만 주구장창 반복을 하실 것이라서, 견뎌 내실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아마 뱃살토스님이 생각하시는 것 만큼의 다치는 운동(흔히 스파링)은 거의 하지 않을 테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끼가 보인다면 관장님이 후에 이것저것 시킬테지만요.
11/04/06 03:27
헬스장 1달이 지겨운데 권투라고 재밌을까요....
체형이나 말씀하시는거 보니까 체력이 안되시는거 같은데 그 상태로 체육관가면 죽어라 줄넘기하고 스텝만 시킬겁니다. 여자들 음악틀어놓고 춤추면서 살빼주는 체육관이 아니라면요 ㅡㅡ;; 물론 자신에게 맞는 즐거운 운동을 찾는것도 좋지만 우선 운동을 하시려면 어느정도의 끈기는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1/04/06 05:46
처음에 줄넘기, 잽만 죽어라 하다가 어느정도 시간지나면 자세 잡아주고, 하나씩 알려주는데
헬스장처럼 자세히 알려준다기보다 슥 보다가 하나씩 알려준다고 해야될까, 그리고 재미보단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나중에 달리기는 시킬지 안시킬지 모르겠는데, 처음엔 토하기 일보직전까지 가고, 구역질도 납니다. 크크 그래도 하다보면 재밌고, 보람도 있습니다. 자신감이 많이 생기구요. 노하우는 별다른 거 없고, 성실히 임하면 됩니다. 그리고 어설픈 초보자한테 스파링 안시키기때문에 다칠 일은 없습니다.
11/04/06 07:59
아뇨 요즘은 그런 초심자 장벽때문에
스텝이나 줄넘기만 시키지 않습니다. 자기들도 밥벌어먹기 궁하거든요. 정말 운동만으로 할 라이트한 사람들은 기초 운동도 하지만 흥미위주로 펀치 가르쳐주고 합니다
11/04/06 15:47
진리의 케바케이긴 하지만, 제 경험을 말씀드릴께요.
예전 2006년에 4개월정도 다녔었는데요. 매일매일 가서 하루에 약 2시간 정도씩 했었습니다. 초반 한달 정도는 줄넘기와 스텝 위주의 하체운동이 거의 전부였구요. 한달즈음 되자 가벼운 원투 위주의 정지된 상태에서의 펀치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원투펀치를 움직이면서 하는걸 배우고, 위빙까지 배웠네요. 두달쯤부터는 매드복싱(?)이라고 스파링이랑 비슷한데, 스파링이 실제로 맞을 수도 있다면 딱 맞기 전까지의 거리를 두고 하는 복싱을 했었습니다. 세달쯤 부터는 훅과 어퍼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이때쯤부터 발과 발목쪽 근육에 문제가 생겨서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결국 그만두게 되었네요. 하루 일과는 초반 1시간 정도는 줄넘기 & 풋워크의 무조건 체력훈련이었습니다. 그럼에 불구하고 매드복싱 3라운드만 가도 심장이 터질것같고, 팔은 돌덩이가 ㅜㅜ 그리고 남은 시간엔 관장님이 매트를 대주면서 무빙펀치연습 및 위빙연습, 같이하는 사람이 있으면 매드복싱을 하는 식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잘못한 부분은 매일갔다는 점입니다;; 그냥 가볍게 했다면 관장님도 취미위주로 진도도 빠르게 나가셨을텐데, 당시 제가 군입대 전이라 할일이 없어서 매일 갔었거든요. 그래서인지 엄격하고 세심하게 가르쳐주시더라구요. 시간대도 오후시간대라 사람도 없어서 거의 1대1 수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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