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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24 11:42
남산타워에서 로맨틱한 저녁은 어떠실까요? 연애 때 해보셨으면 패스~ 해도 되겠지만, 연애 때와 결혼한 이후는 또 다르니까요.
결혼 이후 잊고 살던 로맨틱함을 일깨워주는 데이트가 저는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놀러가는 거 아니어도 시내에서도 1박은 가능하지 않나요? 그 정도도 괜찮아 보이는데...^^;; 아니면 합정역에서 2200번 타고 헤이리를 가셨다가 저녁때쯤 다시 합정으로 돌아와 홍대에 가셔서 부인 분이 좋아하는 종류의 음식으로 저녁 먹고, 클럽 에반스 같은 재즈 클럽에 가서 재즈 들으면서 와인이나 칵테일 한잔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11/03/24 12:47
영화나 술은 평소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라 잠시 패스하겠습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곳은 서울 외곽인데요. 저희 집 근처라 설명드리겠습니다. 팔당 & 양평쪽은 어떠신지.. 계신 곳이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팔당쪽에서 양평가는 드라이브 코스가 요즘 햇살이 따사로와 강바람과 더불어 참 멋지게 느껴집니다. 팔당댐을 끼고 차 없는 길을 달리며 두물머리에서 바람을 쐬거나 조금더 차를 몰고 양평 레일바이크나 남이섬쪽도 가보실만 하구요, 식사는 분위기 좋은 곳 양평 힐하우스(레스토랑)나 자올(퓨전한정식) 추천해 드립니다. 자올은 저도 한번갔었는데 남격촬영지이며 무료로 케리커쳐를 그려주어 더욱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고기를 좋아하시면 팔당 뜨란채(한우 맛집)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식사를 하시고 차를 한잔하십시요. 날이 좋으면 봉쥬르 추천해드리고, 안에서 즐기고 싶으시면 앤드유 추천해 드립니다.^^;; 만약 구경하느라 시간이 늦어졌으면 미사리 라이브까페도 추천드립니다. 특히 로마 추천해드리구요..피크타임은 8시~12시입니다. 옛 노래를 들으며 그 동안 삶에 치이느라 못했던 이야기들 나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 비슷한 코스라 오며가며 하루안에 즐길 수 있습니다. 전 아직 미혼이지만 감히 한말씀 드려봅니다. 기분 좋은 결혼기념일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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