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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24 00:21:03
Name 생마린
Subject 축구경기에서,,,
축구경기에서 감독이 판단이 빛난경기없나요?

(무링요 10백 빼고)

경기중에 이렇게 말리니까 이렇게 대처 이런식의 판단

아니면

상대방전술에 완벽히 짜맞춘 포메이션이로 나왔다던가 허를찌르는 전술로 나온 그런 경기(2006월드컵 포르투갈 같은..)들 좀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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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24 00:26
수정 아이콘
작년 맨유와 밀란의 챔스 경기에서

맨유가 4-4-1-1 전술로 나왔는데

---------루니-------
--------박지성------
나니--캐릭-플레쳐-발렌시아

머 이런식으로 나왔었는데 밑에 4명은 불확실;; 어쨋든 박지성 자리가 공격형 미드필더인데
상대의 AC밀란은 4-1-2-1-2

----즐라탄--파투----
---------쉐도르프----
-----플라미니-가투소-----
-----------피를로----------

(피를로 빼면 다 불확실한 선발입니다)

저렇게 피를로가 수비형 미들자리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

수비형 미드필더인 박지성을 공미에 배치시키면서 상대 포메이션의 피를로와 완전 겹치는 자리에서

박지성 특유의 활동량과 수비력으로 피를로를 아에 소위 지워버렸죠.

거기에 활동량과 숏패스를 통해서 공격도 풀었구요. 결과적으로 맨유의 압승이었죠.

그 경기의 퍼거슨 판단력은 정말 소름 그 자체였습니다.
11/03/24 00:31
수정 아이콘
감독의 판단이라기보다는 미리준비한 전략이 빛을 본 경우가
이번 챔피언스리그 16강 밀란vs토트넘전이였죠.
밀란의 키가 작은편인 수비수인 아바테 선수 쪽으로 크라우치를 붙이고 크로스를 그쪽으로 몰아줘서
공중볼을 거의 토트넘이 다땄었죠. 얼마나 답답햇으면 가투소선수가 화나서 크라우치랑 설전이 일어났을 정도..
순발력이 떨어지는 안토니니 상대로 레넌을 붙여서 수비를 거의 농락했죠.

라이브로 시청한 밀란팬으로써 눈물이 나는경기였습니다ㅜㅜ
피를로 없으니 안풀리는 공격...
딱 두가지생각나더군요.
'즐라탄을 얻으면 리그를 얻으고, 챔스를 잃는다.'
'피를로와아이들, but 피를로의 부재'
반니스텔루이
11/03/24 01:11
수정 아이콘
06/07 EPL

맨유와 첼시와 치열한 우승 경쟁 도중

맨유가 홈에서 미들스브로랑 비기면서 첼시와의 승점이 2점차로 따라잡혔고 그 경기에서 리오마저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고, 더군다나 앞으로 남은 경기가 에버튼, 맨시티, 첼시 원정을 앞둔 상황이라 우승에 최대 위기 상황에 봉착한 상황이었죠

그리고 바로 다음 경기가 에버튼:맨유, 첼시:볼튼 경기가 기억에 남네요. 두 경기 모두 황금시간대에 동시에 경기했었습니다

게다가 맨유는 호날두를 서브로 놔두고 시작했었습니다.

근데 이 경기가 정말 재밌었던건 경기가 동시간대에 한 것도 한것이어지만 골을 먹히면 서로 같이 먹히고 그랬었죠

초반에 에버튼과 볼튼이 서로 동시간대에 선취골을 넣었었죠.

에버튼은 이 점수를 유지해서 전반은 1:0으로 마쳤고

첼시는 2골을 넣으며 2:1로 역전하며 전반을 마쳤습니다.

맨유는 정말 이대로 가다가 리그 우승을 뻇길 여지에 놓였던 상황이었고

후반전이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에버튼은 후반전 초반에 오히려 에르난데스의 원더골로 2:0으로 달아났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볼튼도 똑같은 시간에 다시 골을 넣으며 2:2 동점 상황을 만든 상황..

희망을 놓치 않은 맨유에게도 여기서 기회가 생기는데요 바로 에버튼의 주전 골키퍼인 하워드가 당시 맨유로 임대 상황이었던 상황이라

후보 골리가 나왔었는데(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그 후보 골리가 맨유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볼 캐칭미스를 하는 바람에 당시 일명 슈퍼 오셔에게 한골을 따라잡힙니다.

그리고 퍼거슨은 한골 따라잡는걸 보자마자 바로 벤치에 앉아있던 호날두보고 나오라고 지시한 다음에 곧바로 투입시킵니다. 라이브로 볼때는 오오 호날두 나오네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다시 보면 그게 그렇게 멋있게 보이던 크크

결국 호날두 투입이 적중하게 됐던게 맨유의 또 다음 코너킥 상황에서 호날두의 헤딩슛이 작렬했고, 그 세컨볼을 게리 네빌의 동생인 필립이 걷어내려다가 자책골을 넣으며 동점으로 만듭니다.

흐름은 맨유쪽으로 완벽히 넘어왔고 종료 10분전 또 다시 수비실책을 그대로 받아넣은 루니의 역전골, 퍼기 완전 신나가지고 추가시간에 선수들에게 첼시 경기 2-2로 비기고 있다고 손동작 작렬..

그리고 곧바로 경기 종료 몇초전 이글스의 일명 좀비 드리블 골이 터지면서 맨유가 4-2로 대 역전승을 거둡니다

첼시는 그대로 2-2로 비겼고

비록 맨유는 체력방전+수비진 줄부상으로 인해 다음 경기에서 밀란에게 4강에서 3대떡으로 처참히 발렸지만

맨유는 이후 리그 경기에서 맨시티 원정에서도 승리를 거뒀고, 첼시는 아스날과의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짓게 됩니다. 경기력은 참 이때가 제일 재밌었는데 크크
하나키 구리코
11/03/24 01:36
수정 아이콘
레알 팬으로써 기억에남는경기는 05-06 챔스 16강 1차전 아스날전인데요

이날 레알은 4-1-4-1 로 나왔고 아스날은 4-5-1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않게

수비,미들진을 깊숙히 내리고 호빙요,지단,구티,베컴 등의 레알 미들 라인을 철저하게 봉쇄해버립니다.

그리고 공을 스틸하는 즉시 좌우측의 레예스, 융베리가 뛰어나가면서 역습, 그리고 앙리의 개인기로 승부를 보는 전략으로 나왔습니다.

앙리 혹은 아스날 스페셜 영상에 항상 나오는 중앙선에서 개인기 돌파후 골 장면이 이경기에서 나옵니다.

이날 레알은 앙리,그리고 좌우 측면이 신나게 털리면서 결국 홈에서 0-1로 패하게됩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04-05 챔스 16강 첼시 vs 바르셀로나가 있는데

이 경기는 그당시에 핌 베어벡이 직접 전술적으로 분석한 글이 돌아다녔을정도로 재밌는 경기였죠.

무링요의 첼시가 바르샤에 정말 정확하게 맞춰 나왔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전술적으로 뛰어난 경기였습니다.

이 날 전반 17분까지 15분을 바르샤가 공을 갖고 있었지만 스코어는 첼시가 3-0으로 앞섰다 라는 글귀도 기억이 나네요..

이 경기도 굉장한 명경기입니다. 무링요의 첼시와 함께 외계인 딩요의 위엄도 느낄 수가 있는 경기입니다.

세번째는 07-08 챔스 4강 1차전 바르샤 vs 맨유 입니다

이 경기 전에 엄청난 관심이 쏠렸던 경기였던것 같은데 퍼거슨 감독이 전세계 축구팬을 낚았다...라는 말이 나돌정도로

충격적인 전술을 누캄프에서 선보였습니다.

9백이었죠... 전방에 호나우도를 놔두고 루니,테베즈까지 깊숙히 내려와 수비를 하는 모습이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덕분에 경기가 정말 지루했습니다... 이 날 "맨유는 승리를위해 자존심을 버렸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충격적인

맨유의 9백이었습니다. 이 날 퍼거슨 감독 안티가 엄청나게 늘어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改) Ntka
11/03/24 01:41
수정 아이콘
감독의 판단이라... 위의 분들이 주요 경기들을 설명하셨네요.
전 개인적으로 오언 코일, 볼튼 감독을 꼽고 싶습니다. 현재 볼튼이 작년 강등 및 하위를 걱정하던 것과는 달리 현재는 중상위권에 있죠.


볼튼도 초반에는 사실 마냥 성적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2승 가량 하고, 아스날에게 대패하여 1패가 생길 때 무승부가 많았거든요. 하지만 질 경기를 무승부로 만드는, 이른바 맨유의 초중반 원정...-_- 경기처럼 오언 코일도 선수 투입으로 인한 변화를 잘하는 감독입니다.


버밍엄과의 홈 경기 때 야스켈라이넨 골키퍼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가 있었지만 2:2로 무승부를 만들어냈죠. 그리고 그 외 경기에서도 위기 상황에서 따라잡거나 추격을 따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교체선수가 들어가서 적절한 활약을 하기 때문이죠. 로비 블레이크라는 선수가 있었는데 이 선수는 프리킥 실력이 좋아서 앞서 말씀드린 버밍엄전 동점골 주인공이 되겠고, 이반 클라스니치를 때마다 기용하여 그가 득점을 하는 등의 전술도 꾸미죠.

근래에 들어서는 이청용 선수가 후보로 출발하여 교체가 많이 되는데 버밍엄 원정서 이청용 선수가 극적인 역전골을 만들었죠(버밍엄은 참...-_-). 그 외에도 코일 감독은 경기 흐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변화를 꽤 많이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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