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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1/03/21 19:11:09 |
Name |
지니쏠 |
Subject |
'나는 가수다' 이번 사태가 시청률 측면에서 악재라고 생각하시나요? |
일단 이번 사태에 대한 가치판단은 충분히 이뤄졌다고 생각하니 배제하고, 순수히 시청률 측면에서 본다면 이번 사태가 악재라고 생각하시나요? 일단 문자 중계글등을 보면 다시는 이방송을 안본다라는 의견도 상당히 많고, 적어도 생방으로는 다시는 보지않겠다는 의견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피지알뿐만아니라 포털사이트의 리플등에서도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김건모씨가 다음방송에서는 과연 몇위를 할 것인지가 굉장히 궁금하구요, 또한 이번주 방송분량에서 가수들이 이 무대를 얼마나 치열하게 준비하는지가 그대로 나왔다는점에서 다음 무대들에 대한 기대도 굉장히 커져서 계속 방송을 시청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청률측면에서 호재가 될 것 중 하나는, 이 프로그램이 학교에서, 직장에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슈스케2가 이런저런 구설수에 오르면서도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듯, 사람들이 어떠한 주제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하면, 안보던 사람 입장에서도 궁금함이 생기겠고, 또한 다음부터는 대화에 참여하기 위해서라도 '나는 가수다'를 보게 되겠죠. 이러한 관심이 어느정도인지는 피지알 자게의 한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다음' 에서 '많이 본 연예뉴스' 1~20위까지를 '나는 가수다' 가 거의 모조리 점령한 것에서 드러나구요. 경쟁프로이던 '런닝맨'이나 '남자의 자격'이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며 상당한 숫자의 충성도 높은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러한 충격적인 사건이야말로 그들의 리모컨까지 '나는 가수다'로 돌릴 수 있는 사건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결국 이렇게 새로운 시청자를 만들어 낸다면, 그들로 하여금 그 이후로도 계속 방송을 챙겨 보게 만들 정도의 흡인력이 현재 7인의 가수의 무대에는 있지 않나 싶은 생각에 저는 결국 이 사건이 '나는 가수다' 시청률의 기폭제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악재로 작용할 요소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가 깨어지고, PD분이나 가수, 코미디언등에 대하여 크게 실망하여 이 프로그램에 대해 아예 등을 돌린 시청자들도 분명히 있긴 할겁니다. 또한 무조건 한명이 떨어진다는 '서바이벌 방식'에 대한 긴장감이 깨어져서 방송에 몰입이 잘 되지 않기도 할거구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사단을 보고도 앞으로 재도전을 선택할 가수가 있을거라고는 생각하기 힘드네요.- 또한 프로그램 자체의 격이 상당부분 떨어진것도 사실이고, 무엇보다 김영희 PD가 주장하던 '양보'의 의미는 거의 퇴색되고, 이제는 사실상 불명예스러운 '탈락'만이 남게 되었다는것이 앞으로 출연할 가수의 폭을 상당부분 좁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PGR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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