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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20 17:03
일단 끝장승부간 양팀의 손해가 심하게-_-크다는게 문제죠.
일요일같은경우면 그나마 월요일의 휴식일이 있다손 치더라도. 언제 무승부상황이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는것이 가장 큰 위험성이... 일단 게임이 언제 끝날지 모르게 되버리니 야수는 야수대로 체력이 고갈되면서 휴식도 제대로 못하게되고 투수는 투수대로 중간계투 모조리 소모는 물론이요 여차하면 추후 선발투수를 끌어써야될 경우도 생겨버리죠. 그나마도 10~11회정도면 선수들도 웬만큼 적응은 되어있으니 다행인데 1박2일 게임이라든지 이런상황 나와버리면 곤란해집니다... 당장 내일게임이 막장화되버리죠.(전체적인 체력저하) 전체 레이스로 봐도 완전히 꼬여버리는거고요. 또한 저 '몇경기 안한다'라는것도 꺼리게되는 요소인것이... 그 몇경기중에 어떤팀은 안걸리고 어떤팀은 걸리게 되는 그런 상황이 있을수도 있겠죠. 그러면 무승부가 많은 팀일수록 장기적인 레이스의 관점에서는 손해가 점점 커져버리는것이라는... 그 운없는 팀이 한국8개구단중 어떤팀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서로서로 반대하는거죠;;;
11/03/20 17:05
소위 1박2일 경기가 벌어지게 되면 두팀다 타격이 크다는게 현장의 목소리라고 합니다.
야구의 종주국인 미국에서는 무승부 자체가 없습니다. MLB에서 흔하게 엄청난 연장전까지 가는 경우가 있지요. 그런데 NPB와 프로야구에는 무승부가 존재했고, 그 무승부는 승률에 영향을 주었었는데, 승/(전체경기-무승부경기) 이를 승수제도로 바뀌면서 무승부는 패와 마찬가지가 되었습니다. 승/전체경기 즉 무승부가 되면 양팀다 전력만 소모하고 두팀다 패배한것과 동일했죠. 그래서 종주국 미국처럼 끝장승부가 도입되었는데, 1년에 3~4경기 정도만 12시를 넘어서 이어졌습니다. 야구팬입장에서는 나쁘진 않은데, 이게 몇번 이어지다보니, 좀 막장급의 경기도 나오고... (솔직히 세벽 1시까지 연장가서 지느니, 그냥 속편하게 9회에 지는게 더 좋다.... 뭐 이런) 집중력도 떨어지고, 중계에도 애로사항이 꽃피다보니 계속 룰 계정이 생기는 것입니다. 야구팬 입장에서는 끝장승부도 나름 재미있지만, 야구선수층도 얇고, 월요일 제외하면 거의 매일 경기하는 선수들 그리고 코칭스텝들 의견도 무시할 순 없겠죠. 특히 롯데처럼 평균 이동거리가 긴 팀의 경우, 세벽에 끝나는 경기 이후 이동을 하려면 선수들 컨디션 유지가 어려운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면 더 장거리 뛰는 MLB 선수들은?? 괴물? 이라는 반론도 있지만..)
11/03/20 17:07
극단적인 경우지만 연장 18회를 넘어간다고 생각해보세요. 하루에 2게임을 치루는 격이죠.
시간으로 봐도 새벽 1,2시 까지 경기하게 되는거고요. 야수들 피로도 문제지만 저정도 경기 할려면 현재 엔트리에 있는 투수를 죄다 올려야 될겁니다. 그럼 당장 내일 게임에 내보낼 투수들이 없게 되죠.
11/03/20 17:31
연장 경기로 인한 소모가 '엄청난' 것이라면 그냥 '지면' 됩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건 그 '엄청난' 소모보다 1승이 훨씬 가치가 높다는 걸 스스로 보여주는 셈이죠.
11/03/21 10:34
이야기를 하시다가 착각을 하시는건지 우기시는건지 굉장히 큰 오류를 범하시네요.
예를 들어 내가 돈이 궁해 노가다를 3달만 하기로하고 노가다를 하다가 돈문제든 뭐든 1달을 더하는 경우 힘이 들지만 못할거는 아니지요. 그런데 새벽6시에 일하러 갔다가 갑자기 일이급해 새벽3시까지 연장해서 일하고 나면 그다음날 일나가는건 심각하게 고민해야죠. 그게 바로 체력의부담인겁니다. 경기수 늘어나는거랑 경기시간이 늘어나는거랑은 차원이 다른데 자꾸 그걸 비교하시며 무리수를 두시네요. 핸펀이라 ms.anscombe 님 댓글에 댓글을 다는법을 몰라서 그냥 써봅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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