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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20 14:22
으흠.... 전 97군번인데 최근에도 꾼 적이 있습니다만, 지금 쯤 되니 가치파괴자님처럼 입대 꿈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는 않더군요. 이게 어떤 느낌이냐면, 꿈 꾸는 동안에 현실감각이 있는데 또 다른 느낌으론 '이건 그저 흔한 꿈 상태'라는 것도 인지하고 있어서 꿈 속에서 당황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어련히 꿈이려니..... 하게 되더라고요;;;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저는 꿈 속에서 군생활 무지하게 잘하더군요.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다 해봤던 거라서;;;
11/03/20 14:29
예비군 4년차 입니다.
저도 요즘도 가끔 꾸는데요-_-;; 군대 꿈에서 제일 무서운 점은 이번엔 정말 내가 언제 전역할 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_- (한 번 전역했음을 꿈속에도 인지했기 때문에 '이 놈들이 이번엔 나를 언제 전역시켜주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1/03/20 14:31
말이 나와서 말인데 전 일년에 군대꿈 2~3번 꿉니다.
그래도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전역이 연기되었다며 복귀하는 꿈은 나름 짬대우를 받기에 괜찮던데 훈련소나 이병에서 시작해서 후임들이 선임으로 바뀌어 있을 때엔 많이 미치겠더군요.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군대꿈보다 더 싫은 꿈이 한가지 있는데.. 바로 전쟁났다고 예비군 다 소집해서 전쟁터로 끌려가는 꿈이네요...ㅜㅜ
11/03/20 14:34
5년까지도 꿉니다. 그런데 거기서 등장하는 군대 인물들이 전부 실제인물과 틀립니다. 꿈이니까 '당연히' 그러려니 모든 상황을 다 받아들이죠. 자기가 하늘을 날고 있어도 당연한거고.. 뭐 그게 꿈이니까요. 그런데 실제 군대고참들이 꿈에 등장한 적이 없네요. 전부 얼굴 모르는 사람들이 군대고참으로 꿈에서 나타나서 나를 막 갈구고 그러는데.. 나는 어리버리하다가 욕을 먹고.. 항상 이런 패턴이네요. 이게 가장 인상깊게 각인되어서 이런 꿈만 꿉니다. 항상 이병시절이고, 고참들에게 욕먹고 갈굼당하고.. 괴로워하며 끙끙대다가 꿈에서 깨어난 후에야 안도의 한숨을 쉬고 말이죠.
11/03/20 15:00
전 오히려 군대 꿈을 꾸면 참 좋습니다. 그리운 후임들 얼굴도 보고 살면서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11/03/20 15:44
저희 아버지 전역한지 30년 되셨는데
얼마전에 군대꿈 꿨다고 한숨쉬셨습니다. 전쟁이나서 끌려가는데 지금 나이 그대로 끌려가는 꿈이었다고 하셨습니다.
11/03/20 16:17
군대 꿈 꾸면 정말 기분이 더러워요. 주로 제가 무의미하게 하루를 보냈을 떄 무의식적으로 긴장을 시키려고 하는 듯, 그런 꿈을 꾸는 것 같더라구요...
11/03/20 20:27
얼마전에 전쟁 나가지고 예비군 끌려가서 완전 군장하고 전선까지 행군하다가 장교가 갑자기 예비군 xxx들 개빠졌네 하고 오리걸음시키는 꿈
꿔서 식은땀 났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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