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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3 15:59
드디어.. 라고 하기에는 설강화 때문에 간첩개입설에 신빙성이 생기고 있다는 근거를 기사 본문에서 하나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보수성향 커뮤니티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게 끝이에요. 하다못해 캡처라도 해와야죠. 극우 쪽 사람들이 민주화 운동 간첩 개입설 운운하는 것은 엄청 오래전부터 시작된 이야기이고, 그 말을 진지하게 믿는 극우 노년층은 계속 숫자가 줄어들어서 이제는 영향력이 거의 없습니다. (전두환 사망 때 태극기 부대들이 단체로 조문이라도 하던가요?) 극 자체에 간첩이 민주화 운동을 조종했다는 내용이 아직까지 전혀 없는데, 이지성 작가는 방향 파악을 전혀 잘못한 것 같고요. 설정이나 홍보에서 계속 헛점을 보이는 걸 보면 제작진이 일을 못하는 건 맞습니다.
21/12/23 16:02
자게 설강화 글 보면 학생운동에 간첩이 관여했다는 수준을 넘어서 거대한 조직 전체가 철저히 북한의 관여에 의해 돌아갔다던데요.
옳고 그름을 떠나서 설강화가 대두되었기에 이런 이야기가 다시금 시작되고 있는건 맞는거 같기도 하고...
21/12/23 16:10
학생운동가 중에 간첩이 있었다 까지는 그렇다 쳐도
간첩이 학생운동을 주도했다 이렇게 흘러가면 학생운동 그자체를 부정하게 되죠 그래서 설강화 제작진이 선을 애매하게 타고 있다고 얘기한거고, 돈벌려고 눈이 벌건 방송국이 광고가 떨어져 나갈껄 사전에 알았는데도 강행했다는건 쩐주의 파워에 의해 강행했거나 다른 의도가 있다고 봐야죠
21/12/23 17:30
애매하게 탄게 아닌데 특정씬만 확대해석하면서 마치 학생운동에 간첩이 관여했다고 읽히는거죠.
드라마 방영되면 될수록 메타몽님이 말하시는 상당수 근거들이 파훼될겁니다. 방영중지는 물건너 갔기때문에 이건 메타몽님이 지는 게임이에요. 글을 줄이시는게 어떨지..
21/12/23 17:33
전 한번도 방영중지 하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만...?
JTBC 너네가 어그로 끌었으면 그만큼 욕도 먹어라가 제 입장입니다 대체 뭘 보고 이기고 지는 게임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누차 얘기하지만 아예 역사 IF물이나 가상세계로 갔으면 이렇게까지 욕도 안먹고 광고도 안끊겼을텐데 시나리오로 미리 욕먹고 수 개월 동안 설정 변경할 시간이 충분했는데도 이름 정도 제외하곤 그대로 방영해서 광고 줄줄이 중단되는 길을 택한게 JTBC 입니다
21/12/23 17:38
님은 계속 선후관계를 착각하시는데 어그로를 끈건 JTBC입니다만?
애초에 JTBC가 굳이 이런 설정을 가져오지 않았으면 아무 문제될 것도 없었고, 시나리오 공개 이후 수개월이라는 시간이 있었으니 IF물 등 현실 사건들과 아예 연관없는, 시대적 배경만 빌려오는 정도로 설정을 바꿨으면 작품 내용에도 영향없고, 더이상 욕도 먹지 않았겠죠 그런데 굳이 이 사단을 만든건 JTBC 입니다
21/12/23 17:47
문제제기를 누가 했죠?더쿠에서 시놉이랑 대사 몇줄로 시작된건데요.
그리고 방영도 안된걸 그 시놉,대사 몇줄로 온갖 허위정보,오염된정보를 남발하면서 방영연기 까지 시켰습니다. 1,2화에서 안기부까고,군부독재까고,민주화운동을 옹호하는 대사가 나옴에도 또다시 오염된정보를 온 커뮤에 뿌린게 어디죠? 게다가 광고중단 운동, 국민청원에 온갖 비하성 발언들을 해가면서 말이죠. 대체 그 논란거리중에 진실이라고 할만한것들이 얼마나 됩니까? 중국자본,중국묻었다. 중국관련 이슈들은 모든게 거짓인게 알려졌고.작가의 친일성향도 거짓에 이미 안기부미화,군부독재 미화도 사실이 아님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체 얼마나 많은 정보들이 거짓인걸 알게되어야 그쪽에서 하는 이야기를 안 믿으실건가요?
21/12/23 17:51
forangel 님// 더쿠 시놉, 대사 몇줄로 시작된게 광고 중단까지 가게되는 사태가 벌어지는 거군요
더쿠의 힘이 이렇게 강한줄은 몰랐습니다?!?
21/12/23 16:25
설강화 측에서 오해를 풀기 위해 다음 에피소드들를 다 풀어버리겠다는 기사가 떴는데
알고보니 간첩을 남한에 호출한 게 안기부고 총풍사건처럼 사건조작을 위해 안기부가 한 짓거리였다 라는 전개 라는군요.. 이러면 좀 욕하기 애매한 줄거리 아닌가??
21/12/23 16:38
이미 안기부가 북한과 결탁한다는 내용이 방영 되었죠. 이게 무슨 안기부 미화인지는 잘......이거 딱 신한국당 시절 총풍사건 돌려까는거 아닙니까
21/12/23 16:50
영장 없이는 못들어간다는 기숙사 사감 말 듣고 영장 가져올때까지 기다리는 안기부 요원.. 총 들고 있는데 안무섭겠냐고 소리치는 여대생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나가는 안기부 요원... 이런 설정들은 말 나올만 하다고 봅니다만.. 저 시절 저랬으면 항의고 뭐고 그냥 남영동 이런데 끌려가서 온갖 고문에 죽임까지 당했으니까요..실제로 그 피해자들이 아직도 살아계시고..
21/12/23 17:00
이전 글에서 몇몇 분이 말씀하셨지만 5.18 직후도 아니고 6.29 선언 이후인데 그렇게 얘기하는 건
1953년에 중공군이 밀고 내려와서 낙동강 방어전 펼치는 영화 보는 느낌이긴 합니다. 물론 같은 6.25긴 해요....
21/12/23 17:19
박종철씨 고문치사사건으로 촉발된 6월항쟁이 일어났고 결국 군부는 6.29선언을 했습니다.
게다가 저 시점은 대통령 선거가 고작 20일 남은 시점이란것도 감안해야죠. 아무리 안기부가 기세등등하던 시절일지라도 3주후면 대통령 선거인데 여대기숙사를 강제적으로 무리하게 수사하는건 쉽지 않은거죠. 그리고 그정도는 드라마의 극적허용으로 봐도 되는데 그런식으로 잣대 드리대면 그건 다큐죠.
21/12/23 17:28
차라리 완전한 가상의 국가기관이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안기부 1212 사태같은 실제 명칭 가져오지 말고 그냥 완전한 가상 국가 기관을 가져왔으면 논란을 어느 정도 피해갔을거 같은데.. 굳이 실제 기관과 실존 인물들 이름과 배경을 가져오고 애매하게 섞어놔서 더더욱 문제가 되는거 같네요.. 영초->영로 만 바꿀게 아니라 그냥 싹 다 바꿔버렸더라면 이정도까진 안왔을거 같아요.. 이부분은 작가와 제작진의 큰 실수같습니다. 논란의 여지를 남겨놓고 방영을 그대로 진행해버렸으니....
21/12/23 17:30
역사 IF물로 갔으면 욕 좀 먹고 뉴스기사 몇 번 나는 선에서 끝났을 껍니다
그런데 몇 달 전에 시나리오 나왔을 때 이미 욕을 먹었는데도 강행했기 때문에 이런 이슈화 되는 부분에서 제작진이 책임을 회피할 수 없죠 어그로성 설정을 차용했으면 욕을 먹어야죠
21/12/23 17:31
뭐 애초에 저는 블랙핑크의 지수가 주인공이 아니었으면 이정도까지 사태가 커졌을거라고 생각하질 않아서..
걍 지수가 캐스팅 안됐으면 상관없었을겁니다.
21/12/23 17:40
조심스럽게 댓글을 달아보자면.. 이 드라마의 원제인 <이대기숙사> 시놉이 작년 6월 초 타커뮤에 올라왔고 그 시놉이 공개된 직후부터 논란이생긴걸로 알고 있습니다. 캐스팅의 경우도 김혜윤 배우가 먼저 공개되었고, 지수가 캐스팅 되었다는 기사는 8월쯤 나왔고요. 단순히 지수가 나와서라고 하기엔 캐스팅 기사가 나오기 전부터 드라마 내용으로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21/12/24 10:28
참..이런 분들은 평소에 소설,드라마,영화 등은 전혀 안보시는건가요
드라마를 가치 중립적으로 시청하시는 분들이라면 해당 장면이 안기부 미화 따위가 아닌 개연성을 위한 극중 장치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1화부터 보였던 깐깐하고 드센 사감의 캐릭터성,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을 들고 끝까지 수사를 하려는 안기부 요원,그리고 그걸 제지하면서 뭔가 합리적인 사고를 품은것처럼 보이는 블랙 타이거 애초에 해당씬을 봤다면 알탠데요 기숙사를 못들어가게 막은건 사감이 아니라 블랙 타이거 라는걸
21/12/24 11:39
그 블랙타이거가 안기부 1팀장 이강무 (장승조)아닌가요? 저도 이 드라마 1,2화 모두 봤고, 우려했던 것만큼의 미화나 왜곡이 나와서 드라마를 폐지해야 할 정도의 단계는 아직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오늘부터 해서 회차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안기부 팀장과 요원들이 저렇게 상식과 예의를 지켜서 행동했다? 이런 설정들만으로 드라마를 폐지하라는건 무리겠지만, 적어도 저 시절 안기부를 겪었던 분들에겐 안기부가 저러는게 말이 돼? 이정도 의견 정도는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아예 실제 명칭 쓰지 말고 가상 국가 기관으로 갔으면 나았을까 하는 의견도 내본 거구요.
21/12/23 17:12
군사정권과 북한이 짜고 대선을 앞두고 북풍을 이용하기 위해 작전 하는 중이라고 2화에 나왔죠. 그냥 대놓고 나왔는데 아직까지 이러고 있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캐릭터 설명보니까 간첩인 남주가 북한 배신하고 안기부장인 여주 아빠가 안기부 배신하고 야당 승리에 기여하면서 최소 둘 중 하나가 죽을거 같던데 드라마 끝나면 뭐라고 할지 벌써 기대됩니다.
21/12/23 17:25
안기부 부장인 여주아빠는 아마 딸까지 죽일려고 할정도로 더 흑화하는 악인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1,2화 에피소드에서 코드1 즉 전두환을 위시한 군부세력에 잘보일려고 혈안이 된 모습이 보이더군요. 선거 이길려고 자기딸 혹은 아들까지도 죽일려는게 아닐까 싶네요. 오빠도 나오는데 이 오빠가 군인설정인거 보면 당시 벌여졌던 군인들에게 행해진 공개투표?즉 관권선거에 대한 에피도 나올거 같고..
21/12/23 17:56
저는 신세계에서 이중구 역 맡은 배우가 악역이 끝판왕 급 악역으로 나올거 같았는데 아빠가 흑화하는 편이 더 나을것도 같습니다. 안기부 쪽 조력자가 그래도 있을텐데 그 해외에서 간첩 잡던 그 사람일수도 있겠네요. 군인 오빠 이야기.. 완전 새드 엔딩일수도 있겠네요
21/12/23 18:04
노태우 당선이라는 현실이 너무 크기때문에 이건 무조건 새드엔딩이죠.
행복한 결말은 나올수가 없죠. 한명만 죽어도 다행일듯.. 2화까지가 대략 11월 25일즈음 같고,칼기폭파사건이 11월29일인데 이것도 어느정도 모티브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어서 많이 죽어나가지 않을까합니다..
21/12/23 18:29
그동안 피카츄 배 만지던 수많은 이슈에서 그랬듯 내가 그랬다고? 모르겠는데 하고 다른 이슈 물겠죠.
열정적으로 활동하느라 그럴 수 없을 정도로 눈에 띄신 분들은 다른 쪽에서 먼저 떡밥 던졌다고 핑계 댈거고요.
21/12/23 17:15
1.2화에 이미 관련 씬이 나옵니다.
안기부부장이랑 여당사무총장이 북한고위간부랑 만나서 천만달러인가? 돈주고 북풍공작 해달라는 씬이요. 즉 그 돈을 받고 북풍공작을 위해 북한에서 내려보낸 간첩이 남주입니다. 그 간첩의 목적은 야당 인사를 납치하러 온거구요. 게다가 학생시위 장면은 대략 30초 분량 밖에 안나옵니다. 그 시위도 1987년 11월 25일 전후의 대통령 선거관련 시위입니다. 시위구호가 독재타도,공정선거 에요. 현실과 빗대면 관권선거에 항의하는 대학생들이 노태우 선거유세할때 했던 시위입니다. 그기서 흘러나왔던 솔아솔아푸르른솔아 라는 노래는 1987년 6.29선언 이후 민주화의 일환으로 합법화가 가능해져서 노래패인 노래를 찾는 사람들 즉 노찾사가 시위현장에서 부르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노래는 가깝게는 6월항쟁일때도 안불렀고, 1980년 5.18때는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즉 고작 30초?정도 나오는 씬은 그냥 1987년 11월20몇일경 벌어졌던 선거관련 시위의 현장을 재현했을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이걸 5.18이랑 엮는건 진짜 말이 안되는거에요. 극중 대사로도 '저 짭새들은요 할아버지! 정부와 국민 사이를 이간질하고 불신을 조장한다고 데모하는 얘들은 무조건 빨갱이로 몰아요.' 이런식으로 아에 안기부를 대놓고 욕하고 있구요. 설강화논란에는 아이돌 팬덤이 붙으면서 오염된 정보들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나 드라마 안본 사람들이 여기에 지금 너무 휘둘리고 있구요. 그런 정보들 함부로 믿으시면 나중에 바보되기 쉬워요. 드라마가 방영되면 될수록 여초발 설강화에 대해 나왔던 많은 논란들이 거짓이었다는게 나올겁니다. 너무 성급하게 결론내리지 마시고 보시고 판단하시던가, 아니면 그냥 지켜보시는게 좋을거에요.
21/12/23 16:39
아니 뭐 간첩 개입은 당연히 했죠
간첩이 주도했다 이런거 말고 뭐라도 개입했겠죠 막말로 남파간첩인데 있는데 남한 소요사태가 일어났는데 아무것도 한번 안했으면 그게 직무유기죠 간첩 지령대로 움직였느냐 ? 간첩이 주도세력 중 하나였냐? 간첩은 물밑지원만 헀냐? 간첩은 그냥 상황취합만 해서 북에 보고만 했냐? 이런건 이제 알 수가 없게 되었지만요 저는 북한의 간첩질이 학생운동 따위에 열중할만큼 한가했을 리 없다고 생각해요. 아니 박정희 목을 따버리고 뭐 테러 모의하고 그런거 하기 바쁘지 무슨 학생운동따위에 관여를 해요 기껏해야 삐라나 줬겠죠..
21/12/23 17:29
전 근데 사실 별 생각이 없네요. 그렇게까지 심각성을 느끼지도 못하겠는데 이게 의도성이 있다라는 냄새보다는 그냥 제작진이 무리수를 많이두는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말입니다 지수 발성도 안되는데 주연인것부터가 무리수고, 그냥 무리수가 있는거지 조선구마사때처럼 확연히 문제가 있고, 또 그 의도가 현재 실존하는 외부의 위협과 연결된것은 아닌가 싶은 의심도 없죠.
21/12/23 17:36
그런 무리수를 왜 JTBC가 굳이 뒀는지가 이해가 안되는 거죠
어그로'만' 끌꺼였으면 수개월 전 시나리오로 난리났을때 어그로 끌기는 이미 성공한 거였거든요 그런데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 설정들을 바꾸지 않아서 파이어나고, 광고까지 끊겼다는 건 돈을 추구하는 방송국의 행동이라고 보기엔 납득하기 어렵죠
21/12/23 17:50
이렇게 파이어나는게 애초에 이상한 거였으니까요.
초반 논란이 나도 끝까지 보고 나면 반전 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당연히 설정을 안 바꾸죠.
21/12/23 17:53
설강화는 단순한 시대적 배경만 비튼게 아니라 특정 사건, 특정 피해자를 저격하는 설정을 차용해서 이만큼 난리가 난거고
그걸 바꿀수 있는 시간도 충분히 있었는데도 강행한게 JTBC죠 JTBC 생각에 그정도는 표현의 자유로 허용이 된다고 생각해서 밀여붙였으면, 반대로 그건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각도 존중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물론 조선구마사라는 선례 때문에 좀 과도하게 까이는거 같긴 하지만 결국 욕먹는 설정이라는건 변함이 없죠
21/12/23 18:01
21/12/23 18:07
이한열 열사를 저격했다구요? 이드라마가? 어떤 부분이요?
6월항쟁 다루지도 않았는데... 저런 기사들이 다 더쿠발을 바탕으로 한건 아시죠? 기사만 툭툭 던지지 마시구요. 직접 자신이 검색하고 알아낸걸 바탕으로 논지를 주장하시는게 어떨까요? 논쟁할때 그정도 정성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21/12/23 18:07
원안 지수 극중 이름이 영초입니다 천영초 씨는 여성 민주화투사 이셨고 남편 되시는 정문화 선생님은 민청학련 혐의로 간첩으로 몰려 고문 끝에 영양실조로 돌아가셨습니다. 이게 어떻게 노리지 않고 만든 대본이 아닌가요 그래서 처음에 더 반발이 컸던 겁니다. 막말로 천영초 남편 분이 정말로 간첩 이었다는 내용 같았으니까요.
21/12/23 18:13
펜탁스님. 그것도 더쿠발 오염된 정보입니다.
정문화 선생님은 70몇년도에 민청학련 사건으로 무기징역 받았지만 10달정도만에 석방되셨구요. 천영초씨 또한 고대출신으로 대학생때 민주화 운동하신것 까지는 맞습니다. 1981년 두분은 결혼하셨고 이후 정문화씨는 환경운동을 하신걸로 나옵니다. 그러다가 97년에 돌아가셨구요. 돌아가신 이유는 고문도 아니고 영양실조도 아닙니다. 지병으로 돌아가셨다는것 정도만 알려져있습니다. 그리고 천영초씨는 81년 결혼후 민주화운동은 접으셨고 이후 생활고및 아들 교육 문제로 정문화씨랑 이혼후 아들이랑 캐나다로 이민갑니다. 이민가서 한동안 행복하게?사셨는데 그만 큰 교통 사고를 당하셨구요 그 사고로 시력까지 잃으셨고 지금은 거동이 힘들만큼 편찮으시다고 합니다. 천영초씨랑 정문화씨가 민주화운동을 하셨을때 고생한건 사실이지만 그 이후 나온 정보들은 다 거짓입니다. 이런게 더쿠발 오염된 정보의 예이구요. 선동은 한줄이면 충분하지만 해명은 참 길죠? 게다가 팩트 찾는데 좀 오래걸리더군요. 대체 이게 뭐라고 저렇게까지 사실왜곡을 하면서 비판하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21/12/23 18:24
제가 알기론 배우선발 오디션 현장에 오디션 보러간 사람이 더쿠에 유출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잠깐 더쿠내에서만 화제되고 그 게시글은 삭제당했는데 그때 박제된것들이 이후 조선구마사 사태때 텐센트가 JTBC에 천억 투자했다는 이유로 끌려 나왔습니다. 그러다 중국관련설은 거짓인게 드러났고 이후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왜곡이라면서 뇌피셜을 통한 카더라로 이슈가 넘어갔구요.
21/12/23 17:59
그게 안나온다니깐요.
학생시위 장면은 단 30초분량남짓에, 1987년 11월 20몇일경의 대통령 선거가 20일도 안남은 시점에 대학생들이 군부의 관권선거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를 그 시대에 맞게 재현한 씬일 뿐입니다. 시위 구호가 독재타도,공정선거 입니다.그리고 시위대가 부르던 노래도 그당시 나온 민중가요일뿐이구요. 그 민중가요는 가깝게는 6월항쟁에도 안불렀고 1980년5.18 에는 존재하지도 않은 노래입니다. 애초에 이드라마는 민주화운동이랑은 상관이 없어요. 왜냐하면 이미 6월항쟁으로 6.29선언을 이끌어낸 이후가 배경이니까요. 그냥 대선전에 벌여졌던 가상의 북풍공작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21/12/23 18:31
와 진짜 1화 보고 나저씨 까던 페미들 상대하는 딱 그 느낌이네요. 아무리 내용을 얘기해줘도 그냥 복붙한 거 툭 던지고 입싹....
21/12/23 17:57
80-90년대 전경 근무 해본 경험상
교회나 대학교 같은곳엔 아주 특별한(명분) 경우 아니고선 영장없이 못들어가 갑니다. 그래서 전대협같은 수배중인 사람들 죄다 학교 안에 있으면 못잡았어요. 안기부나 뭐 이런대는 다른 경우 겠지만 기숙사 사감이 영장 가져오라고 한게 딱히 없는 경우는 아니죠.
21/12/23 18:19
전 제2의 나저씨 사건 이라고 결론내렸습니다. 소재가 더 어그로 끌기 좋았을 뿐... 본 사람은 별 이상 없다고 하는데 안 본 사람들이 남들에게 생각을 위탁해서 일을 키우는 걸 보면 이 세태가 참 씁쓸하다는 생각만 드네요.
21/12/23 18:33
저도 위에 댓글들 보면서 나저씨 생각나더라고요. 그때처럼 이미 저 분들한테 드라마 실제 내용은 중요하지 않죠. 어쨌든 논란임 그래야함 끗이지
21/12/23 18:51
노이즈를 광고 다 짤려가면서 하는 경우는 없죠.
이미 항의를 엄청해서 협찬 10개넘게 날렸을걸요? 외국 기업에도 직접 전화해서 날렸다고 좋아하더라는..
21/12/23 18:49
대략 6화?정도 넘어가면 역사왜곡 관련 논란은 모른척하고
연기 못한다고 열심히 까면서 이슈바꾸기 할걸로 예상합니다. 이미 그런 조짐이 보이더군요.
21/12/23 22:49
적어도 지수는 연기 부분은 할 말 없긴 하죠. 기사대로라면 본인이 직접 하고 싶다고 한 드라마라는데
도대체 이 드라마를 위해 뭘 준비했는지 모르겠음.
21/12/24 02:02
말이 되는 소리를...
광고 10여개 짤리고 국민청원 30만에 지금 이 생난리가 여주 연기력 덮을려고 만든거라구요? 무슨 음모론도 적당한걸 들고오셔야 씨알이라도 먹히죠. 아 혹시 지금 이슈바꾸기 빌드업중이셨는데 제가 흥분한건지도.. 와우..
21/12/24 02:08
의심스러울 지경이란 말이죠.
의심한다는게 아니라. 저보고 빌드업한다는 말인가요? 헐... 그런게 음모론입니다. 피해의식도 정도껏 하시길. 이 일에 그 정도로 관심있진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설강화 표현에 문제가 없다고 보는 사람이구요. 다만 주연 여배우의 처참한 연기력은 역대급이라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21/12/23 19:37
이전에도 말했지만 그냥 더럽게 못 만들고 핍진성도 개연성도 없는 것이 우선이지 역사왜곡은 모르겠네요(...)
도덕윤리적으로는 서브남주를 안기부 인물로 정한 거 자체가 문제라고 보고..... 일제 전범, 나치 전범급인데(...)
21/12/23 19:44
똑같은 소리 계속 하게 하네요
이미 방송된 분량에서 여주인공이 [간첩을 운동권 학생으로 착각]했죠? 이게 핵심 문제라고요 간첩이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다는게 아니라 간첩을 운동권으로 착각했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라고요 덕분에 차유람 남편 같은 사람이 80년대 민주화 운동에 간첩 껴있었다는건 팩트라는 개소리까지 올리고 있는데
21/12/23 19:58
이제 남은 주장의 근거가 점점더 사라지는거 같지 않나요?
점점더 궁색해질겁니다. 왜냐하면 앞으로의 전개에서 학생시위의 모습 즉 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나올 건덕지가 별로 없기 때문이죠. 대선 20일도 안남았던 시절이라 시위로 다룰만한 사건이 없으니까요.
21/12/23 19:59
오 공개저격..
언제인가 가입했던거 같긴 한데.. 정보통신법상 이미 탈퇴됐을거 같네요. 다시 가입하긴 귀찮고 뭐 알아서들 하겠죠. 루리웹 유저들 성향상 이 드라마는 칭찬해야될건데 왜 저러는지는 의문이네요. 이거 좌파성향 드라마일게 뻔한데..
21/12/23 20:10
제가 활동하는 사이트중 그나마 가장 호의적인곳이 펨코더라구요.
다른 이슈일때는 펨코에서 맨날 욕먹었는데 희안하게 설강화건으로는 가장 우호적이더라는... 다른 한곳은 뭐 차단을 얼마나 많이 당한건지 로그인 하면 설강화 글은 보이지도 댓글도 못달정도더라는.. 아니 왜 가장 욕먹어야 할곳에서는 호의적이고 그 반대인곳에서는 욕하는건지? 민주화운동에 관련된 드라마 아니라고 제작진이 수없이 말하는데도 안들려 안들려 하면서 귀막고 저같은 사람들의 입을 막고 있네요. 1987년 11월말이면 민주화운동 할 건덕지가 공정선거 뿐인데 근현대사 그렇게 잘아신다는분들이 왜 그걸 이해못하나 싶기도 하고..
21/12/23 20:15
그냥 영초 하나만 듣고도 뻔하구나 싶습니다. 대충 그런 사람이 만든, 혹은 껴서 자기가 그런 사상을 가지고 있다는걸 티 못내서 안달이구나? 알게모르게 물흐리고 밭가려는구나?
이런걸 좌파성향이 좋아한다는걸 진지하게 말씀하신거라면 흥미롭네요.
21/12/23 20:24
윗 댓글에 영초건 즉 천영초씨에 관련된 팩트에 대해 제가 글을 썼습니다.
물론 영초란 이름을 주인공으로 쓴것에 대해서는 저도 작가에 대해 비판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애초에 저는 작가가 좋은 의도를 가지고 사용한게 아닐까 생각하는거구요. 천영초씨를 모티브로 했다기엔 드라마상 여주인공이랑 너무 많이 다릅니다. 아에 모티브는 작가자신이라고 보는게 더 맞구요.작가가 87년에 이화여대를 다녔으니까요. 영초언니라는 소설을 보고 설강화란 제목에 어울리는 이름이라 무지성하게 협의없이 쓴게 아닐까 싶지만 이건 무슨 변명을 하더라도 작가의 실수는 맞습니다. 협의를 보고 사용했어야 하죠. 근데 이 드라마상에서의 여주랑 실제 천영초씨는 관련성이 너무 안보여요. 아무래도 드라마의 주된 내용이 전두환과 하나회가 주축이니까요. 그기에 총풍사건 같은 북풍공작이 메인이구요. 그러니 좌파,우파적 시각으로 볼수 없는거 아닐까요?
21/12/23 23:02
6월항쟁이나 ,5.18은 이미 역사적 평가가 끝났다고 보는 입장이라
배후설을 믿는 사람들은 상대할 가치가 있나 싶네요. 그리고 펨코는 생각보다 유저층이 너무 넓죠. 제약없이 글쓰기 편한 사이트라...
21/12/23 19:51
세상 모든 건 복합적인 성격을 띠고 절대 선과 절대 악이란 현실 세계에 존재하기 힘듦을 사람들은 사실 명확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양자 간의 대립 구도를 통한 카타르시스와 그 구도의 단순함이 주는 매력이 워낙 강하여 막상 현실을 인식함에 있어서는, 특히나 창작물을 대할 때에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매우 허다하고, 이로 인한 갈등도 아주 비일비재하죠.
21/12/23 20:05
왜 그러면 일본에서 한국의 빈곤함으로 논란 있었던 [기생충은 친일 작품]이네요.
기생충 열풍으로 일본에서 한국의 빈부격차 논란 '우려가 현실로' 설강화 대법관 논리라면 일본에게 한국 비판의 여지를 주는 [친일 봉준호 아웃] [봉준호는 일본 극우와 결탁] 여러분들은 한국의 부끄러움을 세계로 알리려는 봉준호의 의도가 읽히십니까?
21/12/23 20:13
간첩이 민주화운동에 개입되면 안되나요? 아무것도 모르고 살인병기로 길러지다가 남한의 처참한 현실을 깨닫고 민주투사가 되었을수도 있지.. 북한 사람도 인격이 있고 신념이 있는데 변절도 못합니까?!
21/12/23 20:30
방금 2화까지 보고왔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문제될거 없어보이는구만 진짜 아 내시간..
일단 스토리가 크게재밌지가 않고, 지금까지 80~90년대 배경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보던 설정들이라서 확 이끄는 요소가 없네요. 연기력은 뭐 대체적으로 그저 무난한것 같고요. 2화까지 본 소감을 말하자면 제일 문제되는건 재미없는 스토리, 그리고 쓸데없이 시비걸고 트집잡는 사람들 딱 두가지네요. 나의 아저씨는 그럭저럭 볼만하기라도 했지 이건 진짜 너무 무난해서 다음화가 궁금하진 않네요
21/12/23 20:37
이게 일반적인 반응 맞습니다. 저도 똑같았으니까요.
제가 영화나 드라마 보는 눈이 좀깐깐한 편인데 설강화 논쟁에 참여한 덕분에 이걸 본방및 자세히 보느라 솔직히 힘들더라구요. 아니 요즘은 마블 드라마 하나 보는것도 잘 못하겠는데 왜 이걸 진지하게 봐야하는지..
21/12/23 20:36
앞으로 전개는 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의 스토리 전개는 명백하게 당시 독재정권을 까는 내용처럼 보입니다.
우선 지금 안기부 미화라고 하는 것의 근거는 하나같이 산발적이고 단편적인 설정들 뿐입니다. 기껏해야 항의 받고 바뀐 여주인공 이름이나 여자 기숙사를 그냥 안 쳐들어갔다는 장면 정도고 이 걸로 민주화 운동을 폄하했다라는 사실은 너무 근거가 빈약합니다. 그나마 깔 부분이 (앞으로 어떤 전개로 갈지도 모르는) 남주가 간첩으로 나온다 정도인데 이것도 남주가 끝까지 간첩으로 갈 거 같지가 않죠. 어쩌면 민주화 운동에 감화되어(?) 갈 수도 있는거고, 아니면 남/북 모두에게 버려지면서 처참한 최후를 맞을 수도 있는거고요. 그래봐야 이건 이 드라마 설정보다도 30년 전인 조선인민유격대의 현대적 변용(?) 정도에 불과하고요. 결국 현재 역사를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남주의 결말은 정해진 거나 다름 없습니다. 반면 이 드라마의 중요한 설정 중 하나인 안기부와 북한의 결탁은 명백히 극의 중심 설정 중 하나이고 이건 우파 입장에서 부정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명백한 흑역사죠. 오히려 훨씬 아프게 찌른건 이 쪽입니다. 그래서 팩트폭격 맞은 극우 단체쪽에서 더욱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거고요. 더쿠나 루리웹 트위터에서 분개하는 것과는 다르게 이 드라마의 반응은 극우쪽이 더 민감합니다. 청원이나 올리고 트럭 보내고 마는 쪽과는 다르게 이 쪽은 진짜로 형사기관에 고발 넣고 있죠. 그리고 애초에 여기 리플들 중에서 비판하는 사람들 보면 드라마를 보고서 비판하는 거 같지가 않아요. 그냥 '이럴 것이다'라고 확증편향한 상태에서 쉐도우 복싱이나 하다가 점차 그 근거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끝까지 인정 안 하는 모습만 보이고 있고요. 그렇게 눈 막고 귀 막고 떠드는게 페미들이랑 뭐가 다른건지 모르겠네요.
21/12/23 20:41
맞습니다. 특히 전두환과 하나회를 표현한 혈주씬, 그리고 노래부르는 씬은 군부독재를 옹호하던 사람들이 미치고 팔짝 뛸 정도로
우스꽝스럽고 기괴하게 나오더군요.. 근데 혈주씬은 실제로 하나회에서 했을법 하긴 한데...
21/12/23 21:46
다른데서 본 비유입니다만 적어보면
관동 대지진 당시에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소문 하나만으로 수많은 재일동포가 학살당하고 고초를 겪었죠. 헌데 그걸 배경으로 한 드라마를 만들면서 굳이 [진짜로 우물에 독을 푼 재일동포]를 주인공으로 삼을 이유는 없습니다. 실제 간첩이 하나만 있었어도 '아, 간첩이 있으니 안기부가 그런거지!' 하는 명백한 명분을 주는거에요. 막말로 좀 더 민감한 주제인 광주 민주화 운동 배경으로 간첩이나 특수부대원 주인공으로 해볼까요? 의외로 사람들은 픽션과 팩션, 팩트를 잘 구분하지 못해요. 특히 메이저 영상물을 바탕으로 하면 더더욱. 지금 이 순간에도 명량과 불멸의 이순신 덕분에 원균을 역사상의 사실보다는 좀 더 유능한 장수로 알고 있는 사람도 무수히 많습니다. 드라마에서 어떻게 묘사하건 누군가는 저걸 기준으로 울궈먹을거고, 누군가는 저럴수도 있다, 저게 진실이다 라고 생각할겁니다.
21/12/24 10:14
"실제 간첩이 하나만 있었어도 '아, 간첩이 있으니 안기부가 그런거지!' 하는 명백한 명분을 주는거에요"
라고 하셨는데 역으로 간첩이 한명이라도 있었다면 안기부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실건가요? 그당시에 간첩이 있던 없던 민주화운동의 정당성이 훼손되거나 안기부의 만행에 정당성이 부여되는게 아닙니다. 간첩이 아에 없었다고 주장하니까 민주화운동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한테 공격당할 빌미를 주는거 아닌가요? 당장 극중 배경이 11월25일즈음인데 4일후 즉 11월29일에 칼기폭파사건이 생긴날이에요. 물론 칼기폭파사건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그리고 베를린장벽이 붕괴된것이 89년이고,소련해체가 91년입니다. 87년이면 냉전의 시대에요. 록키가 소련 권투선수한테 이기고 성조기 흔들고 제임스본드가 소련이랑 싸우던 시절입니다. 이 시기에 정말 간첩이 아에 없었다? 말이 안되는거에요. 간첩이 있었을지라도 민주화운동에 아무런 영향을 못미쳤고 정당성이 훼손되지 않는다. 라고 하면 끝날 문제인겁니다. 5.18이나 6월항쟁의 정당성은 이미 역사적 평가가 끝났으니까요.
21/12/24 11:19
내가 정당성을 부여하는게 아니라, 그걸 빌미로 정당성을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는걸 이해를 못하시니까.
forangel님 머릿속에서는 민주화 항쟁의 역사적 평가가 확고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닌 사람도 무수히 많습니다. 어떻게 이야기해도 님은 이해 못할거니까 그냥 드라마 열심히 보세요.
21/12/24 11:35
그걸 빌미로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뭐가 무섭나요? 정당성이 훼손되지 않는데..
어떻게 이야기해도 님은 이해를 못하시네요. 개인적으로 드라마 별로 안좋아하는데 논쟁에 껴들었으니까 어쩔수 없이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님도 논쟁에 껴들었으면 열심히 보셔야죠 논쟁을 하실거면 이해를 시키고 싶으시면 열심히 보시구요. 보지도 않았고 안보실거면 중립을 지키세요. 중립 즉 글을 안쓰시는면 됩니다. 어려울거 없어요.
21/12/24 12:17
정당성이 훼손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건 forangel님이구요.
여기 우려를 표하는 다른 사람들은 그럼 뇌가 비어서 그걸 우려하는 겁니까? 표현의 자유 참 소중하긴 한데, 그게 개인이 아니라 공공의 영역으로 넘어갔을 때는 각 사회별로 용납할 수 있는 선이 있죠. 님은 그 선을 아주 만만하게 보시는건데, 표현의 자유 참 좋아하는 미국에서도 N워드는 방송에 못나와요. 사람들은 그걸 보통 사회적인 합의라고 하고, 최소한 민주화운동가의 간첩묘사는 한국에서 그 선을 많이 넘었다고 봅니다. 적어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forangel님보다는 훨씬 많아 보이는데, 이걸 민중독재나 검열이라고 주장할겁니까? 그리고 '난 니 말을 듣지는 않을건데 할 말 없으면 중립이나 지켜라' 라니. 어떻게 알려드려도 이해할 생각이 없으시니 그냥 빠지는거죠. 중립을 지킬 필요 있나요? 뭘 하나하나 반응합니까. 어차피 본인 주장만 할거면서? 그냥 계속 그렇게 하세요. 어려울거 없습니다.
21/12/24 12:38
1987년에 간첩이 있었다. 라는 주장이 사회적으로 용납할수 없는 이야기라구요?
그 해에 6월항쟁이 있었기 때문에요? 그럼 86년은 됩니까?88년은요? 80년은 그럼 5.18 때문에 안됩니까? 아니면 아에 군부독재시절 전부다 불가능한가요? 1960년부터 1992년까지? 무슨 기준이고 그 기준에 따라 어디어디까지는 건드리는게 아니다. 뭐 이렇게 설명하셔야지 뭐가 이리 둥글둥글 합니까? 님이 만든 선이라서 그런건 아니구요? N워드니 뭐니 다른 나라 다른 케이스로 왜 비교하시나요? 민주화운동가의 간첩묘사는 대체 누구를 말합니까? 등장인물 누가 실제 누구를 묘사했다는건가요? 드라마 진짜 안보시고 이야기 하시는거 맞네요. 감정에만 호소하시는거 보면.. 그리고 님도 본인 주장만 하시고 계시죠. 단지 그게 공허한 주장일뿐.
21/12/24 00:52
이런 논리면 태백산맥은 죄다 수거해서 광화문 광장에서 쌓아서 불지르고 동막골 같은 영화는 죄다 상영금지 때려야 됩니다.
6.25로 죽은 사람이 수백만이고 피해를 본 사람이 수천만이고 그 중에서 지금도 살아있는 사람이 수도 없는데 그런 나라에서 굳이 6.25를 배경으로 한 창작물을 만들면서 굳이 착하고 정의로운 북한 군인이 등장하는 작품을 만들 이유가 없죠. 그건 옛날이니까 괜찮다고요? 지금도 6.25 참전용사가 수십만인데요?
21/12/24 02:55
아뇨.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는건 실제 안기부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이 연상되는 모델들을 캐릭터화 했기 때문이죠.
과거 안기부가 간첩으로 몰았고, 납치하려 했던 사람들을 기반으로 한게 뻔히 보이는 캐릭터가 알고보니 진짜로 간첩이더라. 라는 설정을 함부로 가져오면 안됩니다. 태백산맥이나 동막골처럼 완벽한 픽션에 가까우면 이야기가 오히려 달라요. 그게 억울하면 그게 겹쳐선 안되죠. 지금 제일 큰 문제는 '간첩이 아닌데 안기부가 간첩으로 조작했던 사람들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이 [진짜 간첩]이었다는 설정'이라구요. 이걸 이해 못하시면 그냥 영원히 평행선 긋는겁니다. 안기부를 어떻게 희화화하건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21/12/24 10:51
간첩이 아닌데 안기부가 간첩으로 조작했던 사람들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즉 극중 실제 간첩으로 나온 사람- 남주 한명밖에 없네요.
극중 남주의 모티브가 되는 인물은 누구죠? 실제 인물과 극중 드라마의 남주랑 어떤 공통점이 있기에 그 사람이 모티브라고 생각하시나요?
21/12/23 22:04
의도가 담긴게 이야기의 큰 얼개여야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네요. 이런 일에 익숙한 치들은 큰 줄기는 놔두고(대놓고 건들여봐야 반발만 커지니까) 자잘한 곳에서 빌드업을 쌓은 다음 물타기를 합니다. 그리고 반발이 나오면 "봐봐 이야기 주제는 오히려 너희가 좋아하는거라니까?"하고 시치미를 때죠.
21/12/23 22:54
그런 순결성이 더 위험한거 아닌가요? 만약 진짜 간첩이 있었다. 라는 증거 하나만 나와도 순결성에 흠집이 생깁니다.
그러면 아에 큰줄기조차 손상되는거구요. 간첩이 있었다 한들 6월항쟁은 국민들에 의한 자발적인 행동이고 항거일뿐이다. 설령 간첩이 있었다 한덜 6월항쟁에 무슨 영향을 미쳤는데? 이렇게 가는게 왜 틀린걸까요? 그리고 아에 그 시절에 그 어떤 간첩도 없었다 라고 주장하는것이 맞을까요? 이건 미리 지고 들어가는 주장일뿐입니다. 핵전쟁 하니 마니 하던 냉전시대에 간첩이 없었다라고 주장하는건 자살골이죠. 또한 저는 민주화운동을 너무 성역화 하는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성역화를 하면 할수록 도적적,사회적 잣대역시 더 엄격해지기 때문이죠. 실제로 민주화인사들에게 가해지는 잣대는 그 반대측인사들보다 훨씬 더 엄격하지 않습니까? 민주화인사들도 결국 사람인데 상황이나 신념의 변화등에 따라 자본주의의 달콤한 맛을 따라갈수도 있는것이고 어쩌다가 실수도 할수 있는것인데 그런것들로 인해 테레사 수녀님같은 잣대를 드리대면서 민주화운동 했던것까지 부정당해 버리니까요. 그리고 5.18광주민주화 운동이나 6월 항쟁은 이미 국민들에게 역사적 평가가 끝났습니다. 그걸 부정하는 사람들이 무슨 주장을 하건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거죠.
21/12/23 23:10
??? 이야기를 따라가기 어렵네요. 뜬금 없는 성역화니 순결성이니...
은연 중에 나치 부역자 옹호를 하며 이미지를 개선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영화의 줄거리가 연합군의 자랑스런 승리라고 해도, 영화를 비판하는걸 막으면 그게 성역화죠. 비판을 많이 받을거고요. 아마 네오나치는 이해 못할지도.
21/12/23 23:15
민주화운동에 간첩이 없었다. 라는게 결국 순결성을 말하는거니까요.
그리고 나치를 자꾸 말씀하시는데 쉰들러리스트의 등장인물들이 전부다 악인으로 나오나요? 당장 주인공인 오스카쉰들러도 독일 사업가로 유태인들을 이용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쉰들러 리스트가 나치를 옹호하는 영화가 되는건 아니죠.
21/12/23 23:28
얼씨고....난독증이신거 같아 확실하게 쓰겠습니다. 그 시대에 간첩이 없었겠습니까? 당연히 있었겠죠.
헛소리 하지 마시고. 제가 쓴 댓글의 내용은 이야기의 큰 줄기가 +라고 디테일에서 묻어나오는 -를 감출 수 없다는 겁니다. 다시 예시를 들면 PC를 주제로 하는 영화의 대사 곳곳에서 동양인에 대한 편견, 멸시가 묻어나온다고 칩시다. 그걸 이 영화가 PC인데 동양인 차별이라니 말이 되냐? 하는거만큼이나 맥락을 못읽는 소리입니다. forangel님 성향이야 확실히 알겠네요. 글 이만 줄이겠습니다. 잘 주무세요.
21/12/24 10:38
그럼 간첩 등장외에 디테일에서 묻어나오는 -가 뭡니까? 본인 논리에 설명도 못하는걸 왜 상대에게 난독증 운운하시는지 이해가 안되서 물어봅니다 혹여 답을 이미 정해놓았으니 설명을 못하시는거 아닙니까?
애초에 본인 주장은 상대의 의중이 실제로 어떤지보다 내용적인 측면에서 내가 원하는 바에 맞게 해석하고 검열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이 없는데요
21/12/24 10:58
영초만 봐도 알겠다고 위에 적었지만 달렉님은 결과를 정해놓고 입맛에 따라 해석하고 검열하시는 분이라서 답을 이미 정해놓으셨으니 더 부언 안할겁니다.
위에 forangel님은 한마디도 안한 순결성을 뜬금포로 꺼내서 논의를 ???로 만드니 어이가 없지 않겠습니까. 아마 그것도 달렉님 눈에는 안읽히실테니 대응하지 않겠습니다.
21/12/24 06:47
이 사건으로 한국의 민주의식이 성장할까요?
전혀요. 대법관들 어깨만 기세등등해지겠죠. 페미들이 아가리로만 여성 인권 얘기하면서 연예인들 타겟으로 제물 삼는 거랑 뭐가 다른가 싶은데요.
21/12/24 10:30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고 독재를 미화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주장하면서 정작 당사자들은 민중에 의한 독재를 실행중이니 꼴이 참 웃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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