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버릴것 같아서 인터뷰 전문 안 퍼옵니다.
네이버 링크 걸어놨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볼 가치가 없는 글입니다.
다만 스연계다보니, 연예관련 부분만 발췌했습니다.
제가 어디간하면 누구누구 싫다는 글 안 쓰려 합니다. 그런데 이 교수는 페미니즘계의 대표격인 교수라는 지위를 언론이 받아주니까
여과없이 말하는데,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봐야 할듯 해서 가져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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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보자. 최근 가수 설현, 수지 등이 페미니즘 행보를 보이면서 여성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이유와 함께 페미니스트들의 '공공의 적'이었다. 하지만 이들이 행동 변화를 보이자 갑작스러울 정도로 열렬한 응원이 쏟아진다. 태세 전환이 너무 빨라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있다. 여성 연예인이 어쩔 수 없이 페미니즘 눈치를 보고 있다는 거다.

"여성 아이돌의 주소비층이 남성이라는 걸 생각하면 이들의 변신을 단순히 '눈치보기'로 볼 수 없다. 이들은 이미 남초 커뮤니티에서 찍혀 지지층을 대거 잃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미니스트로서 활동하기 시작한 거다. 이런 변화를 지지하지 않을 수 없다.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그들은 연예계에 있으면서 자신들에게 지속적으로 가해진 압박들이 여성을 향한 폭력이었다는 걸 페미니즘을 통해 깨달았을 가능성이 높다. 아이돌 가수를 남성들이 얼마나 성적으로 소비하고 있는지 우리는 잘 알지 않나. 연예계 내부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설현이나 수지는 이들에게 맞설 언어들을 페미니즘을 통해 확보했을 것이고, 이를 통해 저항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여성들은 그들이 얼마나 힘든 결정을 내렸는지 이해하고 있기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반대로 가수 아이유는 페미니스트들에게 융단 폭격을 맞고 있다.

["아이유는 파급력이 큰 연예인이다. 또래 세대의 상징적인 가수가 아닌가. 그런 그가 페미니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행동들을 보인다면 비판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 물론 테러에 가까운 극단적인 인신공격은 자제해야겠지만, 지금 가는 길이 아이유가 선택한 것이라면 최근의 비판은 본인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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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질문에 대한 답도 인정할 수 없습니다. 누구 마음대로 자기들 커뮤니티에 수지와 설현을 끼워넣고 얼굴마담 시키려는것입니까.
하지만 정말 화가나는건 아래의 질문에 대한 황당한 답변입니다.
[아이유가 페미니즘을 전혀 이해못한 행동을 보였기 때문에 최근의 비판을 본인이 감당해야 한다]는 윤김교수의 발언
책임질 수 있습니까? 누구도 책임을 묻지 않을거란걸 알기에 입에서 나오는대로 하는말 아닌가요?

페미니즘이 뭡니까? 저도 잘 모릅니다. 그런데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권리,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것 아닌가요.
아이유의 어떤 행동이 반페미적인지.
19살때부터 본인이 가사쓴 노래내서 올킬하고, 23살부터 앨범프로듀싱하고 작사작곡하고,
하고싶을때 활동하고
니들이 뭐라던지 난 내식대로 살겠다고 가사쓰고
가요계 대선배들이랑 작업하고, 인디가수들도 세션이나 편곡 부탁하는데 여성들도 많이 참여합니다.
뮤직비디오 감독은 황수아님이랑 몇년간하다가 중간에 룸펜스랑 한번 같이하고 작년부터는 이래경씨랑 계속 하는데
황수아 이래경 둘 다 여성입니다. 밴드마스터 홍소진씨도 여성이네요.
이게 그들이 말하는 페미니즘의 실현 아닌가요. 여성이 앨범을 주동적으로 내고, 여성이 많이 참여해서 자기음악세계관을 가지고 목소리 내는거잖아요.
남성들 틈에 끼어서, 그룹도 아닌데 탑솔로 위치까지 간것 자체가 페미니즘을 충실히 실행한것이죠.
백번 양보해서 좋은날, 너랑나가 남자들 판타지 태워주는 음반이었다쳐도, 그땐 10대였고 아이유는 여타 여돌보다 훨씬 빨리 자기주도적으로 앨범을 내고 있을텐데요.

저는 아이유가 페미니스트라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그런데 얼척없이 페미에게 욕먹을짓을 했으면 욕을 감수하라는식의 말을, 일반인도 아니고
페미니즘으로 유명한 교수가 한다는게 너무 황당합니다. 백명의 여성이 백개의 페미니즘을 주장하고있으니 이것참.  
도대체 뭘로 욕먹어야 하냐는거죠.
저런 얼토당토않은 인터뷰를 하는 교수나, 스피커가 되어주는 신문사나, 저런 사람들 보다 아이유가 더 사회에 필요하고 건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교수가 사회적 약자를 위해 뭘 행동으로 보여줬는지도 모르겠고요.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얼마나 줬는지, 얼마나 더 페미니즘을 실현하려고 노력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