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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1/29 08:51:51
Name 102
Link #1 머리
Subject [연예] 올해 멜론어워드 생각
2017년은 가요계 남돌의 반격이 두드러지는 해 같아요. 방탄소년단의 성장, 워너원의 데뷔, 그리고 엑소도 건재함을 보여줬고,
작년 12월 중순나왔던 빅뱅, 올해 위너까지 좋은 모습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이건 대중 영향력과 음반에 한해서고요. 남돌의 노래는 올해도 음원에서 대중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음원이 대중성을 100%반영하지는 않지만, 음반보다는 음원을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하니 이리 말해도 무리는 없겠죠.
여자아이돌이 힘을 못쓴 해에, 가요계 또 한 축은, 솔로가수와 볼빨간사춘기가 담당했습니다.
솔로 에일리, 아이유, 수란, 헤이즈 그리고 황치열, 윤종신등이요.

또 연말 시상식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예전과 똑같은 걱정을 합니다. 그리고 아마도 똑같은 결과가 나올테고, 또 어느쪽은 실망하겠죠.
저는 억지를 쓰는게 아닙니다. 당연한것을 그냥 말할 뿐입니다. 배고프면 밥을 먹는다. 이정도로 당연한 것이죠.
그러니까 [연말 음반 시상식은 음반판매량으로 주고, 음원 시상식은 음원 판매량으로 주자] 이 얼마나 맞는 말인가요.
음반 대상은 음반 가장 많이 판 가수, 또는 그 다음으로 많이 판 가수가 받아요. 혹시라도 가장 많이 판 가수가 못받으면 난리납니다. 설령 두번째로 많이 판 가수랑 차이가 별로 안나도요. 그런데 멜론 음원대상은 안그래요. 멜론대상도 꼭 일정지분은 음반을 많이 판 가수가 받아갑니다.
재밌죠. 거꾸로는 성립하지 않아요.
(음반 음원 종합해서 주는 시상식도 따로 쓸만큼 할말이야 많지만 이건 포기했습니다. 어찌되었든 투표가 들어가는순간 음반이 강한쪽이...음반이 곧 팬덤이고, 인기투표는 갤럽처럼 조사하는게 아니고서야 팬덤강한쪽이 먹으니까요.
그리고 보통 팬덤 강한팀은, 힘이 센 소속사이기도 하고요)

로엔어워드로 바꿔서 음반상과 음원상으로 나누지 않는 한, 멜론어워드는 음원시상식입니다. 멜론자체가 음원사이트입니다. 멜론에서는 음반을 안팔아요.
음원 성적이 자체 데이터로도 나올테고, 멜론이 음원시장 반이상을 먹고있으니 가온차트로 집계되는 수치를 보면 멜론도 예상가능합니다.
반복해서 말하는데 골든디스크 음반대상 상 줄때, 50만장 판 가수를 거르고 40만장 판 가수에게 대상을 주면 무슨일이 일어날까요? 보통은 그런일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왜냐면 그정도 음반을 파는 팬덤이면 투표도 1등할테니까요. 또 애초에 그정도 그룹이 소속된 회사는 지명도도 있어왔습니다.
만일 그런일이 있다면 보이콧운동에, 서명운동에, 여기저기 제보도하고 난리날겁니다.

그런데 멜론음원대상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예를들어 1억2천 스트리밍이 8000만 스트리밍에게 집니다. 4억 스트리밍이 2억스트리밍에게 지고요.
음원은 (일반적으로)팬덤보다 대중의 힘이 더 큽니다. 대중들은 연말시상식에 투표 안합니다. 이미 투표는 팬덤의 힘싸움이 된지 오래죠. 갤럽처럼 여론조사할게 아니면 음원이 강한 가수는 음반이 강한 남돌에게 무조건 투표에서 밀립니다.
그냥 밀리는 정도가 아니라 압도적으로 밀립니다.
이렇게 되면서 슬슬 문제가 생기죠. 투표를 하라고 해서 투표를 한 남자아이돌 팬덤은 저런 압도적인 투표수를 보고
우리 가수가 음원대상을 받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는겁니다. 실제로 멜론어워드는 몇년간 그래왔습니다.
반대로, 음원성적이 좋은 가수의 팬들은 좋은 음원성적을 내고도, 우리는 음원대상같은것 받지 못할거라며 바로 포기해 버립니다.
음원+투표 그리고 +@
@는 기획사의 영향력, 관객동원, 이해관계 등

저는 음악에는 우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수치로 판단할 수 있는 시상식은 결과에 맞게 상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대음같이 평론가들이 뽑아주는 시상식도 있고, 여러 시상식마다 인기투표를 통한 인기상들도 있어요. 그거 받으면 됩니다.
음원 사이트에서 음원시상식을 한다면 음원대로 주는게 당연한것 아닌가요.
그리고 이미 가온시상식은 칼같이 가온수치대로 주고 있습니다.
멜론 대상 시상 기준은 보통 음원60, 투표20, 전문심사단 20같던데요.
팬들이야, 자기들이 할 수 있는 모든것을 다 하는것이니 뭐라할것 없습니다. 그러니 저는 멜론어워드 주최측이 그냥 공정한 척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투표비중도 좀 바꾸고요. 저 투표 점유율 때문에 시각적으로 더 혼란이 생기는겁니다.

작년에는 멜뮤가 끝나고 올렸었는데, 올해는 시작 며칠전에 미리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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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가키유이
17/11/29 08:53
수정 아이콘
저도 음원대상이면 음원으로 줬으면 좋겠네요. 근데 이 경우면
워너원 방탄 엑소 전부 11안에 들 수 있나요?
17/11/29 09:05
수정 아이콘
투표비중을 어찌두느냐에 따라 다른데, 언급한 가수들이 멜론 연간 10위안에는 들지 못할겁니다.
에일리 OST가 자격이 되는지 여부를 확실히 모르겠고 그렇다쳐도 올해 남자아이돌중 단일곡기준 가장 음원성적 좋은쪽은 빅뱅,위너인데 이들도 탑10 힘들거나 턱걸이같아서...
고척돔을 가득 채우려면 남돌 팬동원력이 중요하죠.
그런데 이럴거면 로엔어워드로 바꿔서 확실히 음반영역, 음원영역을 나누는편이 낫지 않을까 싶어요.
음원대상은 시즌때마다 전후로 좀 맘이 그렇습니다. 무엇이 주가 되어야 하는지는 명백한데
17/11/29 09:13
수정 아이콘
이런 말 나오면 신기하게 남돌편을 들게되어서 남돌 쉴더가 되는거 같은데
노래 한곡으로만 줄 세운다면 남돌 힘들겠죠 올해는 위너 정도 말고는 없을거 같습니다
다만 그 해 낸 모든 곡들로 따진다면 오히려 타이틀 제외하면 스트리밍 다운 수치가 높지 않은 걸그룹들과 비슷합니다
거기에 투표까지 한 2~30퍼 들어가면 엑방원도 충분히 들어 갈 수 있죠
17/11/29 09:22
수정 아이콘
돼지님 댓글이 맞습니다. 제가 멜론연간순위로 착각하고 답했네요.
멜론어워드 탑10을 물어보신것 같은데 그러면 아티스트기준이라 다 들어가죠.
앨범단위로 음원비교하면 여돌이 오히려 남돌에게 밀릴겁니다. 남돌음원은 수록곡들까지 동시에 스밍을 하기때문에.
페리틴크
17/11/29 09:23
수정 아이콘
이게 투표를 빼도 얘깃거리가 남는 것이...남돌 음원은 '돈이 되는' 다운로드 수치가 꽤 큽니다. 돈이 되는 지표에 화력을 투입해 차트를 방어한다고 하죠. 돈 덜 되는 스트리밍 수치와 돈이 되는 다운로드 수치를 각각 얼마나 반영할 지 비중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흔히 생각하기 쉬운 결과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도 아예 불가능은 아닐 겁니다....
17/11/29 09:42
수정 아이콘
예 그부분도 해결해야할 문제죠. 모든 음원 매출까지 따지는게 바로 가온종합차트.. 아마 가온에 자료를 보내는 멜론도 자체 데이터 가지고 있을겁니다.
그런데 다운로드 총공으로 유지하면서 매출올리고 순위방어하는것부터 실제 음원의 인기랑 동떨어진거라 봐요.
한 남돌이 가온 종합차트 몇주간 1위했는데 음원순위나 스트리밍이 아니라 비싼 bgm을 계속 구매해서 매출을 올린방식이거든요. 근래 보기드물게 실제 인기와 역행하는 차트라 몇주간 관심있게 봤었어요.
물론 여돌팬들도 음원 총공 하지만 결국 이것도 팬덤의 머릿수와 잉여력 싸움이라 남돌팬덤에게 유리합니다.
저는 멜론이 24시간 이용자수를 매시간마다 공개하고있기때문에 이 수치도 중요하게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해당노래를 듣는 이용자의 숫자니까요. 시청률 조사할때 한집에 티비 한대로 조사하잖아요. 티비 50대켜둔다고 50대분의 시청률로 계산안할거같아서...
음반은 기본적으로 몇장을 사던지 아무 제약없는데, 음원은 한번 다운받으면 다음에 다운받을 필요도없고 다운도 안되요.
이걸 굳이 여러아이디 돌려가며 다운받고 하는행동까지 감안해 주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하는것은 자유죠.
발적화
17/11/29 09:56
수정 아이콘
성적만보면 아이유가 휩쓸어야하는데
방탄 엑소 확정에 아이유나 트와이스 중에 한팀 주겠죠뭐..
17/11/29 10:08
수정 아이콘
수치로 보면, 에일리나 볼빨간사춘기가 노래상, 나머지는 아이유인데 이렇게 주지 않겠죠.
아이유정도 성적을 내도 연말 멜론시상식에서 하나 받는정도의 이 시스템이 언제쯤이나 바뀔지
씨스타는 해체할때까지 한번도 못받았죠.
많은걸 바라는게 아닌데, 연말마다 이쪽(음원상)의 파이는 다른세상으로 좀 남겨두면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라가키유이
17/11/29 10:01
수정 아이콘
제가 멜론어워드를 1회만봐서 그런가 11명 선정해서 주는거 아니었나요 크크 그때 토이도받고 자이언티도받고 그랬던거같은데
17/11/29 10:11
수정 아이콘
예전엔 멜론홈피통해서만 줬고, 2009년부터 오프라인 시상식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때도 탑10이었고 그중 대상3개 줬었어요. 대상3개중 소시가 2개받고, 지디가1개받은거 기억하거든요. 그때 브아걸이 못받아서 참 아쉬웠죠.
별이지는언덕
17/11/29 10:28
수정 아이콘
모든 게 다 자본주의 논리에 의해서죠. 멜론은 스스로 절대 바꿀 이유가 없죠.
실시간 차트, 5분 차트, 주간인기상, 멜뮤에 투표가 들어가면서 대형남돌들이 상타는 것 등등 모든게 팬덤들 경쟁시키면서 멜론 더 이용해라 더 돈을 써라는 본연의 목적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는데 멜뮤 대상에서 멜론 스스로 음원성적만으로 대상을 준다 그럴 이유 하나없죠.
음원사이트들 여럿 이용하다보면 가장 싼 사이트도 멜론입니다. 수시로 1개월에 2,900원 프리클럽이 존재하고 때때로 첫달 100원 요금제도 존재합니다.
왜냐면 대형 남돌들 팬덤은 스밍리스트라는 걸 짜고 1시간에 13-4곡 정도의 곡만 24시간 듣기 때문입니다. 1곡 당 하루 스밍에 7원의 저작권료가 지불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저 리스트대로 돌리면 3000원가량밖에 지불 안하면 되거든요. 어차피 열몇곡의 곡만 24시간 무한대로 돌리니 그러다 여차하면 다운 총공이니 하면서 개별다운이 들어올 거고 이렇게 고객유치가 되니 일반 대중들도 다른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죠. 가격도 가장 싸고 그래도 차트 교란은 가장 덜 일어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음원사이트니까요. 멜론 입장에서는 사이트도 돈 덜 들게 이용해죠. 심심하면 개별로 다운도 받아줘. 이용자수 유지도 해주는 고객층을 저버리는 시상식을 할리가 없죠. 그들이 그렇게 해서 바랬던 결과물 중 하나가 멜뮤 대상일텐데요.
저는 오히려 이 모든 것의 가장 큰 책임은 문체부에 있다고 봅니다. 기업입장에서야 당연히 이윤추구가 가장 1목표가 되어야 할테니 바뀔 이유가 없지만 정부부처에서는 잘못된 걸 바로 잡아야 할 필요성이 있는데 대책이라고 나온게 그 말같지도 않은 차트 개혁이었고, 이 후 누가봐도 더 심해졌고 시간적으로 9개월이란 시간이 지났는데 추후 대책이나 어떠한 액션도 없이 상황만 악화일변도로 치닫고 있는 현실에서 뒷짐짇고 있는게 너무 괘씸하네요.
당장 음원시장은 멜론 집중화현상이 더욱 심해져서 다른 음원사이트들은 가격경쟁을 할 수도 없는 지경이고 멜론은 팬덤들의 과열경쟁이 365일 지속되고 있는데도 대책이 빨리 나오지 않고 이 상황이 내년까지 지속되면 음싸들 전부 치킨게임에서 져서 존재자체가 다 유명무실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게 되면 멜론은 슬그머니 프리클럽 없애고 이용료 높여서 더욱 영업이익 높이겠죠.
17/11/2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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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가 다양한 집단 사람들 모아서 의견도 듣고 했던걸로 기억하거든요. 당시에도 멜론측은 개혁을 원치않아보였습니다. 멜론이 굳이 앞장설 하등의 이유가 없었죠. 문제는 음원차트가 개혁되었는데 멜론은 개혁전보다 더 잘나가고있고 차트왜곡은 심해져서 새벽엔 남돌로 도배되고 물론 이건 남돌팬들이 틈을 파고든 면이 있습니다만.. 문체부는 손놓고있다는점. 여돌팬 입장에서는 돌아버리는 상황이지요. 안그래도 대중성을 얻기위해선 예능에나가고 음원성적도 좋아야하는데 아이돌예능은 전멸에 설상가상 아이돌을 뽑는 예능만 늘어나니.. 음원차트는 남돌이 실시간 점령하고 댄스보다 발라드장르로 넘어가고.. 내자마자 차트아웃걱정해야할판.
솔직히 멜론 실시간 그래프만 손봐도 80%는 바로잡을수 있습니다. 굳이 할 필요가 없겠죠.

또 3대기획사가 멜론대항마로 내새웠던 지니. 결국 다 갈라서버렸습니다. 삼성뮤직도 안되고 멜론 경쟁사가 아예 없죠. 주제랑은 좀 다른문제지만 관심있던 부분이라 동의하며 댓글달아봤습니다.
17/11/29 11:12
수정 아이콘
아이돌을 그들만의 리그로 치부하는데 시상식이 한몫 한다고 보거든요. 데이터대로 상을 주면 되는데 팬덤이나 소속사 눈치를 봐가면서 주니까요. 이건 아이돌뿐만아니라 모든 시상식에 적용되는 부분이기도하죠. 덕분에 우리나라 시상식은 권위따윈 없죠. 그냥 여러명의 연예인을 보는정도로 만족하는게 우리나라 시상식이니까요.
17/11/2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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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연기나 예능 영화대상은 관심이 없어서 상황을 잘 모릅니다. 그래도 멜론어워드는 가온시상식과 같이 어쩌면 비 남자아이돌이 대상을 받아갈수있는 숨구멍같은거라서... 멜론어워드 초기 몇년은
안이랬는데 한류가 터지고 규모가 커지면서 음원으로 대상받는 문이 좁아지는거같아요.
17/11/29 12:20
수정 아이콘
뭐 고척돔을 매우는것도 음반을 직접 구매하는것도 어워드의 기준이 되는 투표를 하는것도 거대 남돌팬들 비중이 높으니까요.. 그리고 그게 돈이 되구요.
이해합니다..
17/11/29 12:39
수정 아이콘
멜론시상식은 음원시상식이다보니 이곳이라도 좀 음원대로 줬으면 합니다. 아니면 음반부분을 만들어서 기준을 달리하면 될텐데.. 음원시상식에 음반강한 가수들이 비집고 들어오니 좀
해피베리
17/11/29 13:27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이예요 저는 남돌팬이지만 그래도 멜론은 음원강한 가수에게 상을 주는게 맞고 시상식도 한국에서 아이돌 말고 음방에 잘 안나오는 가수들도 다 나와서 축제처럼 즐기는 문화가 좀 되었으면 좋겠어요 지금의 시상식은 진짜 권위라고는 눈꼽만큼도 없고 재미도 없어요
17/11/29 17:31
수정 아이콘
멜론은 소비층도 거의다 한국인인데 조금 아쉽긴하죠. 이번에 박효신이 나온다던데 기대중입니다.
약간 한대음과 골디 중간정도 포지션 잡아도 좋아보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진짜 라인업이 사기라서 고척돔 꽉찰걸로 보여요. 이런걸 포기할거같지않네요.
거품맨
17/11/29 15: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상 컷 그나마 확실한 골디, 가온 디종은 브금총공으로 올린다지만 적어도 기준점 잡아놓고 그대로 주고, 멜뮤 이 셋이 그나마 마마나 서가대 등보다는 낫다고 평가받는 시상식이죠. 멜뮤의 경우 적어도 노래상 같은 경우엔 음원 연간 최상위 팀들이 받았던 점(대개 연간 5위권 안, 적어도 10위권내외이거나 진짜 역대급 이펙트를 남긴 곡) 등 공정한 면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나머지 가수상 앨범상도 국감 등 통해서 내부 데이터가 공개되는 경우 응? 어디가 받았는데 그게 맞네? 하기도 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래상은 그럭저럭 괜찮게 굴려왔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올해같은 경우 그놈의 한류인기 눈치봐서 나눠먹으면 노래상만 납득 가능하게 주고 나머지를 갈라칠거라는 거네요.
노래상은 2007년부터 아이돌이 독점해왔지만, 노래상 목록이 텔미(연간 26위), 소핫(1), gee(1), 죽어도 못 보내(5, 1위는 뱃걸굿걸), 좋은 날(8, 그냥 8이 아니고 12월에 나와서 다음해 8위, 당해 1위는 롤리폴리), 강남 스타일(1), 으르렁(12, 1위는 프라이머리 자니), 눈 코 입(3, 1위는 소유정기고의 썸), 뱅뱅뱅(1), 치얼업(1) 입니다. 보시다시피 대체로 노래상에서 기준잡아서 제대로 주고, 나머지를 갈라먹어왔죠.(물론 명단 보면 느껴지는 건데 앨범상 가수상 다 못 받을 가수들은 별로 없습니다) 으르렁같은 경우도 8월에 나와 그 해 12위에 다음해에도 연간 60위권에 있던, 결코 음원이 약한 곡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유를 안줄 수는 없고 탑 남돌들이 있다? 이럴 경우 노래상 차순위인 아이유에게 노래상을 주고 나머지를 갈라친다는 시나리오가 나옵니다. 아이유를 안줄 수는 없으니까요.
반대로 노래상이 볼빨(굳이 아이돌 준다면 트와나 위너)이라면 제법 괜찮은 수상이 될 것 같습니다.
17/11/29 17:37
수정 아이콘
일이년의 문제가 아닌데 멜론시상식이 뜬금포로 개념있는척 삽질을 많이하죠. 님 말처럼 노래상은 나름 잘 줘왔습니다. 그런데 아티스트나 앨범상은
설령 내부의 다른데이터가 있더라도 사람들이 보는 것과 많이 동떨어지게 준 경우가 꽤 있어서
저는 로엔이 음반유통도 하니까 음반대상을 신설해도 괜찮을거같아요. 대신 음원은 다른유통사통해 판매되지만 음반은 정해진 유통사만 통해서 파는지라 좀 다른벽이 있네요.
결국 제가 하고픈말은 각자의 장점을 연말에 제대로 평가받을수있게 음원시상식은 음원성적 잘받은 팀이 받았으면 한다에요. 실제 이용한 사람이 많은곡으로
거품맨
17/11/29 18:18
수정 아이콘
음반대상 신설해서 따로 떼버리는 건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그리고 음원회사의 음원시상식이니 음원대로 가자는 말씀도 합리적이죠. 동의합니다.
그런데 차트개혁, 음원 소비성향 개선 유도, 무엇보다도 유통구조 개혁이 같이 와야 유의미할 것 같습니다.
수입에서 음원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으니 대중보단 팬덤이 좋아하는 곡이 나오고, 대중성은 떨어지는데 차트는 개판이니 팬덤스밍을 하고, 그렇게 쌓인 내부데이터 앨범스밍, 중복스밍 자료가 대중들의 소비와 동떨어진 수상의 근거가 됩니다. 솔직히 저는 왜곡된 구조하에서 나온게 문제지, 나온 데이터대로 (국감같은 상황 아니면 공개를 안하는 것도 참...그렇지만요) 상을 주는 것 자체는 왜 쟤네를 줬냐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하신 바는 다 동의하나, 찌그러진 시장 모양대로 나온 수상식이기 때문에, 위의 세 가지 상황이라는 첫 단추를 다시 맞춰주지 않는 이상 멜론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
앞선 댓글의 내용대로, 어떤 의미에서는 쟤들은 그 와중에 근거는 다 있거든요. 이 개판의 원흉 중 하나가 지들이라 그렇지 크크크
추신) 사실 저도 올해는 꼭 102님 말대로였으면 하긴 합니다. 솔직히 성적상 아이돌이 받아야 할 곡은 단 하나도 없죠. 투표 심사위원 다 합쳐도 수치 상 격차가 중복스트리밍을 수억번 했어도 안 되는 수준이라 크크
17/11/30 09:08
수정 아이콘
기록을 의식한 단일곡다운총공들, 다중아이디 중복스밍등 다 반영하면 아무래도 팬덤스밍이 보이는것보다 매출이 더 많겠죠. 하지만 음원이 음반이랑 달리 대중성이 강하다는 말은... 노래를 소비하는 머리숫자가 많다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매출이 딸릴지 모르나
음원시상식을 매출기준으로 할수는 없다고 봐요. 아직 음반시상조차 판매량으로하지, 매출로 잡지 않죠. 이용자 절대수를 중요하게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명이 다중의 개인정보로 가입해서 스트리밍하는것까지 다 필터링할수는 없겠죠. 1pc, 1스마트폰당 1개만 적용시킨다거나 이것도 허점이 생길것이고.
이것들보다 님이 지적한, 선행되어야하는 조건들이 더 중요하다만 멜론이 주도적으로 나서지 않아요. 그럴필요가 없죠. 솔까 멜론은 차트를 개혁하던 유통구조를 개선하던 큰 타격없을거에요. 멜론을 저격하는 개혁이 아니라면 휴대폰시장 삼성이랑 똑같다고 봅니다. 2등이하가 죽어나가지 1등은 바뀌어도 1등.
문체부 삽질한거 보세요. 멜론이 한것도 아니고 문체부가 무려 음원사이트에게 권고해서 어쩔수없이 따른 모양새로 음원차트개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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