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3/04 14:48
약의 기전이라고 구글링 해보니 많이 나오는데 그중에 사례로 들만한게
투여경로에 따른 흡수의 차이 경구투여 1. 정제/캡슐(예: 테트라사이클린)을 물과 함께 경구 투여한다. 2. 정제가 식도를 통해 이동한다. 3. 위장에 도달한 정제는 분해되고 캡슐은 열려서 약물의 활성성분이 용해 된다. 장용제(enteric coating tablet)인 경우에는 위에서 분해되지 않고 십이지장(소장)에서 분해된다. 이런 약물은 산에 약하고 위를 자극하기 쉽기 때문이다. 4. 약물은 소장으로 이동하고 대부분 여기서 흡수가 일어난다. 5. 약물은 소장점막-혈액 장벽을 통과해야 한다. 지용성 약물은 쉽게 흡수 된다. 소장 장벽은 지방세포막이기 때문이다. 6. 소장에서 흡수된 약물은 간문맥을 거쳐 간으로 이동한다. 7. 약물은 혈액을 따라 간으로 이동한다. 일부는 여기에서 광범위하게 대사 되어 전신순환으로 들어가기 전에 비활성화된다(초회통과 효과). 8. 간에서 일부 대사된 약물을 모세혈관(혈관)을 거쳐서 대정맥으로 가서 혈류를 따라 전신에 분포된다. 9. 약물은 혈장 내 단백질과 결합하게 되는데 이러한 결합형은 약리학적 작용을 나타내지 못한다. 예를 들어 항응고 억제제인 와파린의 98%는 혈장단백질과 결합한다. 그래서 약물의 2%만이 유리형태로 존재하고 수용체와 결합하게 된다. 10. 약물의 약리학적 작용을 거친 후에 제거가 일어나는데 수용성 약물인 경우에는 그대로 제거 되기도 하고 간에서 대사(간장효소에 의해)되어 우리 몸에서 제거가 용이한 형태인 수용성 형태로 전환되어 제거된다 (소변의 형태로 신장에서 배설됨). 11. 일부 약물(분자가 크거나, 극성약: estrogen, rifampicin, digitoxin, phenytoin)은 장간재순환(enterohepatic recirculation)을 거친다. 12. 지용성이 아주 뛰어난 약물은 쉽게 흡수되어 구강을 거쳐 분포된다. 그러나 지용성 약물은 간에서 먼저 신장에서 배설될 수 있는 수용성 대사산물로 전환된다. 이런 예시가 있네요
17/03/04 15:04
1.약물은 기본적으로 전신순환계(동맥)으로 들어가서 전신으로 퍼집니다. 이때, 특정 기관에만 있는 Transporter를 이용하여 특정 부위에만 작용하는 약물도 있지만, 대부분은 모든 기관에 가서 작용합니다. 단, 중추신경계는 굉장히 특별하여 지용성이 높은 분자가 아니면 통과시키지 않는 BBB라는 장벽이 있습니다.
2.그래서 전신에 퍼지는데 어떻게 특정 효과만 내느냐... 예를 들어, Aspirin은 Cyclooxyganse라는 효소에 작용하여 이를 저해합니다. 이것은 중추신경계에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위장에서 위장 보호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즉, Aspirin을 복용시 통증을 경감시키는 효과도 있지만, 위에 악영향을 끼치는 효과를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3.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 약학은 점점 발전하였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COX는 여러가지 Subtype이 존재하는데, 통증에 작용하는 Subtype은 COX-2이고 위장에 작용하는 Subtype은 COX-1입니다. non-selective COX inhibitor인 aspirin과 달리 최근에는 COX-2라는 Subtype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분자구조를 갖춘 진통소염제를 개발하였습니다. 각각의 Subtype은 분자구조가 약간씩 다르고(특정 친수성 아미노산이 특정 위치에 존재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하는 등) 이를 통해 약물의 구조를 조절하여 특정 subtype에만 작용하도록 합니다. 4.그리고 일반론을 제외한 수많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있는데, 특정 pH에서만 작용하거나(매우 산성인 위장에서만 Active form이 되어 작용하는 등) 특정 기관/조직에만 있는 효소에 의해 Active form이 되거나, 특정 기관/조직에 있는 Transporter를 통해 그곳으로 들어가거나, 수용성을 매우 높여 배뇨가 매우 잘 되도록 하여 신장이나 요도 등에 작용하거나 하는 등입니다. 일일히 나열하긴 어렵군요.
17/03/04 15:06
특정 부위에 작용하는건 요즘 나오는 개념이고( dds라고)대부분 전신 작용을 합니다
즉 관절통약이 따로 있어서 관절에 있는 염증통증을 없애는게 아니라 체내에서 생성되는 염증통증 일으키는 물질을 억제하는거죠 따라서 두통약이라는 것도 두통에만 작용하는게 아니라 그냥 진통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7/03/04 16:59
몇달 전 핫했던 비아그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원래 고혈압 치료제 였고, 부작용으로 발기 부전에도 효과를 보여서 그쪽으로도 쓰이다가. 고산병 치료제로도 쓰였다죠. 타깃 기관을 설정해서 개발하지만, 전신을 돌며 영향을 주기도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