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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2 07:49
사실 젊은?이들 브랜드라고 하시는 것 보면
내가 30만원 짜리를 어떻게 차고 다녀..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거 같기도 합니다...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17/03/02 13:46
그말이 그말입니다. 그건 손석희씨 정도로 지위와 체면이 누가봐도 확고할 때나 가능한게 아닌가 싶네요. 누가봐도 확고한 아우라가 있는게 아니라면 잘 차려입는 것도 나름의 의미가 분명히 있으니까요
원빈이 대충 입어도 멋지다고 해서, 모두들 패션같은거 신경쓰지말고 대충 입으면 안되잖아요
17/03/02 07:53
티쏘의 입문급들은 좀 젊은 디자인이긴 하죠. 시티즌이나 세이코 정도가 좋아보입니다 태양광충전이 되는 놈으로 드리면 신경 쓸 일도없고 편하구요. 요새 많은 브랜드들이 빅 다이얼로 가서 알이 큰데 어르신들응 대체적으로 크고 무거운걸 싫어히시니까요
17/03/02 08:06
음. 아버님이 직접 말씀하신게 아니라면 티쏘가 크나쁜건 아닙니다. 티쏘에도 디자인 클래식한 시계들이 많거든요.
티쏘 외에도 추천드린다면 세이코 정도 추천드리고 싶네요. 세이코는 자체 내에서 라인업이 많아서, 고르기도 편하실 겁니다.
17/03/02 08:29
티쏘의 드레스워치 라인은 나이 많은 분이 차셔도 무난한 디자인입니다. (트레디션 이라는 라인명이 있습니다.) 화이트 다이얼(백판)에 패셔너블하기 보다 절제한 디자인이 많은 라인입니다. 브레이슬릿이나 스트랩 어느 쪽도 무난하죠. 아니면 다른 분들이 추천해주신 세이코도 괜찮구요. 세이코는 라인업이 엄청 다양해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찾기도 쉽습니다.
사실 30만원대란 가격이 비싼 듯 하면서도, 본격적(?)인 시계를 사기엔 많이 저렴한 금액입니다. 그렇다고 나이 많은 사람은 꼭 이거 차야된다 법으로 정해 놓은 것도 아니고, 카시오 전자시계를 차고도 폭풍 중년간지를 뿜으시는 분도 계시죠. 꼭 어떤 브랜드를 사겠다는 생각보다, 예산에 맞게 적당한 디자인의 시계를 선물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7/03/02 09:07
시계는 선물하기 굉장히 애매한 아이템이라고 봅니다.
평소 시계를 즐겨쓰지 않던 분이라면 손목에 있는게 거추장스럽게 느껴질 수 있어 기껏 선물받고도 잘 사용하지 않을 수 있고 시계를 자주 사용하신다면 이미 착용할만한 시계가 있을테니까요. 먼저 시계 선물이 어떠신지 여쭤보고 결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30만원대면 저도 세이코를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클래식한 디자인이 많아 평소에 무난하게 차고 다니기 괜찮습니다. 다만 세이코 브랜드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있으니 그것도 고려하심이...
17/03/02 09:20
환갑선물로 백만원 해드리면서 시계 사시라고 했는데
결국 일본여행 다녀오시면서 면세점에서 세이코 시계 이십만원대 사오시더라구요. 근데 나름 디자인이 괜찮기도 하고 주변에도 딱히 시계에 관심있는 분들이 없어 그런지 그냥 빈말로 하는걸 듣고 오시는 건지 시계 멋있단 말 들었다고 맨날 자랑하십니다. 예산에 맞게 적당한 디자인 시계 선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17/03/02 23:39
와.. 답변 하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까지 관심을 가질 줄이야..
감사합니다. 사실 시계선물을 할려고 하는 이유는 아버지께서 그동안 시계 자체를 관심이 없다가 동생이 장교출신인데 제대기념 으로 받은 시계를 그동안 자랑스레 차셨는데요. 한달 전에 시계 액정이 깨져서.. 그래서 수리를 맡길려고 했는데 이후부터는 시계 자체를 바꾸고 싶어하시는 것 같아서요. 하하 농담아니라 말씀하신 브랜드 부터 혹은 다른 선물까지 고려해보겠습니다. 답변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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