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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0 17:41
동서양 원탑으로 마셜 장군을 꼽고 싶습니다. 개개의 전투와 전쟁을 승리로 이끈 명장은 많지만,
전세계적인 전쟁을 실질적으로 지휘해서 승리로 이끈 장군은 마셜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17/02/20 17:43
칭기즈 칸, 수부타이, 알렉산드로스, 한니발, 나폴레옹, 할리드, 벨리사리우스, 티무르, 한신정도에서 뽑으면 된다고 봅니다.
17/02/20 17:49
팬심으론 한니발입니다만, 냉정하게 따지면 세계사 올타임 넘버원으로 꼽기엔 약간 부족하네요. 만약 자마 전투에서 이겼다면 누가 뭐래도 저는 한니발 올타임 넘버원으로 꼽을 겁니다.
저는 나폴레옹 꼽아 봅니다. 고대, 중세 시대와 달리 개인의 힘보단 조직과 국가간의 총력전 양상으로 나아가던 근대 18세기에 개인의 역량을 뚜렷이 발휘하여 전유럽과 맞짱 뜬 인간은 나폴레옹 이후 근현대사에선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광대한 영토확장이나 전승불패, 기적적인 승리는 징기스칸, 수부타이, 알렉산더 대왕, 할리드 이븐 알 왈리드, 쩐 흥 다오, 이순신 등 많은 명장들이 있지만 대부분 고대, 중세에 한정되어 있죠.
17/02/20 18:08
저도 만슈타인은 같은 이치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투기와 탱크가 움직이고, 수천만 명 단위의 국가 총력전이 이루어지며, 일개 무장의 무력이나 기발한 전술이 아니라 사실상 국가의 산업생산력이 전쟁을 좌우하게 된 시대에, 놀라운 작전술적 승리를 이끌어 냈습니다. 물론 그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거나 전쟁을 이겼다거나 하진 못했지만 (애시당초 전쟁을 총괄하는 위치에 있지도 않았지만), 한 사람의 기발한 전략이 역사의 흐름을 잠시나마 뒤틀리게 한 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17/02/20 17:51
동양은 징기스칸 혹은 수보타이. . 사실 둘의 경계가 좀. . 둘의 공적이 합쳐져 평가되거나 수보타이의 공적이 징기스칸에 편입되기도 해서 . .
서양은 한니발 바르카! 라고 하면 과도한 팬심일까요. 로마군에게 막판 패배당했지만 이게 한니발의 잘못은 아니라서. . 그래서 더욱 더 안타깝고 아쉽죠. 한신의 경우, 역시 세계사에 손꼽히는 명장 묵특과의 매치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한신이 삐쳐서 방에 틀어박혔고, 어차피 유방은 의심가는 한신에게 대군을 맡길리가 없었습니다. 기껏해야 유방이 총대장에 한신이 휘하 부장으로 들어갔겠죠. 그렇게해서 묵특에게 처발리면 이건 유방탓일까요. . 한신탓일까요. . 묵특에게 이기고 흉노 박살냈으면 한신이 동양사 원탑 명장 들어갑니다. 아쉽군요. 충무공 이순신은 비교가 어려운게 해전이라서. . 다른 명장들도 배타고 해전으로 싸웠다면? 이렇게 가정하는게 어렵고 단순비교도 어렵군요. 해전에서는 뭐 넘버원입니다.
17/02/20 18:04
누가최고냐는 답없는 무한루프이구요.
단지 언급안된 인물중 몇 추가하자면.. 알라가 뽑아든 검 할리드 이븐 알 왈리드 https://namu.wiki/w/%ED%95%A0%EB%A6%AC%EB%93%9C%20%EC%9D%B4%EB%B8%90%20%EC%95%8C%20%EC%99%88%EB%A6%AC%EB%93%9C 핀란드의 국민영웅 만네르하임 https://namu.wiki/w/%EC%B9%B4%EB%A5%BC%20%EA%B5%AC%EC%8A%A4%ED%83%80%ED%94%84%20%EC%97%90%EB%B0%80%20%EB%A7%8C%EB%84%A4%EB%A5%B4%ED%95%98%EC%9E%84 십자군시대를 마무리한 바이바르스 https://namu.wiki/w/%EB%B0%94%EC%9D%B4%EB%B0%94%EB%A5%B4%EC%8A%A4
17/02/20 18:05
어렵다... 이건 어렵죠. 한 열 명쯤 탑텐 모은 뒤 진정한 원은 누구냐는 각자의 마음속에 두는 게 낫겠죠.
전 나폴레옹 봅니다. 나폴레옹 전쟁은 읽을수록 재미있어서요.
17/02/20 18:12
개인적으로 위에 언급 안 된 명장으로 스키피오, 나디르샤, 웰링턴 아서 웰즐리, 가르친링, 말버러 존 처칠, 알렉산드르 수보로프 등등도 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대전으로 넘어오면 만슈타인 말고도 주코프, 수군명장에서 넬슨도 거론되어야 한다고 보고요.
17/02/20 18:23
팬심 섞어서 투표의 개념으로 떠올린다면 나폴레옹 한 표 갑니다.
현대에 가까워질수록 아무리 뛰어난 인물이라도 개인이 끼칠 수 있는 영향력이라는 게 줄어들기 마련이고, 일종의 스탠다드가 확립되면서 뭐랄까 상향평준화가 이루어져 왔다는 느낌인데, 상대하는 적들의 수준이나, 군사 조직의 편제, 무기 기술 등을 생각해 보면, 불과 2세기 전에 혼자서 세계의 열강들과 맞다이를 깠다는 게... 현대에 가까워질수록 가산점 보정(?)을 해서 나폴레옹이라고 팬심 섞어서 생각해 봅니다.
17/02/20 19:28
시대순(과학? 병기기준으로?)으로 나눠 평가하는게 적절할듯... 전쟁, 전투 양상과 보급체계가 확 바뀌는데 나폴레옹이냐 한니발이냐 하기엔 감성의 영역이지 않을까...
17/02/21 00:02
현대전의 가장 큰 특징인 국가단위의 총력전을 가장 잘 구현해낸 사람이 나폴레옹이죠. 이후 영향력을 따져도 나폴레옹 한 표 봅니다.
물론 프랑스라는 당시 유럽에서 가장 국력이 강한 국가를 지배하고 있었지만 오히려 이런 총력전이 1:다로 싸우는 구도에서는 극도로 불리한 조건이라는 점에서 혼자서 근 십여년을 주변 강대국과의 연합으로부터 버틴 나폴레옹이 진짜 본좌죠. 오죽하면 전쟁에다가 개인의 이름을 붙여서 나폴레옹 전쟁라는 이름이 나왔을까요. 나폴레옹이 몰락하는 와중에도 반 나폴레옹 연합이 끝까지 지켰던 원칙은 '나폴레옹 본인과의 전투는 무조건 피한다'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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