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2/07 00:24
영화에서도 나왔듯이 서사적인 것들이 대수학은 못한다는 이야기던가 그게 대사 중에 나오죠.
제 짧은 생각엔 정해진 운명을 극복해내는 것들엔 약하지 않을까 싶어요. 인간은 서사적인 시간 속에서 한정적인 자원들을 극복해보려고 경쟁심을 발휘하고 목적을 달성하곤 하는데, 헵타포드들은 평화와 화합, 미래 예측엔 강하지만 인간처럼 사고할 수는 없어서 도움을 구한건 아닐까하는 추측을 합니다. 2. 잘은 모르겠습니다. 죽을줄 알고 찾아온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있는데, 한번 더 보고 싶어요~ 자세한 내용은 아랫분들이.. 컨택트에 대해 잘 정리해 준 내용으론 지대넓얕 팟캐스트 컨택트 편을 추천드려요. 2편 두시간인데, 급하시면 2번째 파일만 들으셔도 무방합니다
17/02/07 00:38
감사합니다~
근데 12곳에 나눠져서 온건지는 아직 잘 이해가 안됐네요ㅠ 팟캐스트는 길긴하네요. 시간날 때 들어보겠습니다..
17/02/07 00:41
보통 생각하는 미래를 보는 개념과는 달리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상에도 나오는 표현이지만 우리가 보통 말하는 예언 등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혼재된 세상을 살고 있는 거죠. 너의 모든 순간을 알고 있다는 대사도 같은 의미를 보여주고요. 헵타포드들이 쓰는 문자의 모양이 원형인 점이라거나 한나의 이름을 주인공이 굳이 풀이하는 장면을 보면 동양 철학의 순환론에서 영감을 얻은 것 같은데, 그러니까 운명론이기도 하고요.
17/02/07 00:48
순수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12곳으로 나눠서 온 이유는 그래야 할 이유가 있었다기보다 그런 미래가 보였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17/02/07 00:55
원작 소설이랑 디테일이 많이 바뀌어서 맞는 설명은 아니겠지만(+ 읽은 지 좀 돼서 기억이 가물..)
더 많은 인간들과 소통하려고 여러 지점에 나뉘어 내려온 걸 겁니다. 원작에서는 도움을 요청하러 온 게 아니라 그냥 자기네 문자를 가르쳐 주려고 온 거였어요. 대충 가르쳐줬다 싶으니깐 휙 가버립니다. 그리고 미래가 보이는 게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 동시적으로 살고 있는 겁니다. 미래를 아니까 운명을 바꾸거나 그대로 따라가는 게 아니라 그냥 사는 거예요.
17/02/07 07:41
12곳에 나눠서 온 것 때문에 인류가 화합하는 장이 마련되었는데, 나중에 외계인에게 도움을 주는 대상이 화합된 인류이다 정도일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