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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6 15:57
저도 아이가 걷기 전에는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요샌 걷기 전이 더 편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ㅠㅠ
둘 다 쉬는것만 생각해서 아무 계획 없는데.. 다녀와 보고 좋았던 곳 있으면 댓글 달아드릴게요 !
17/02/15 11:48
헛 벌써 출발해서 즐기고 계시겠군요 ! 저희는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서 구경은 전혀 하지 않고 쇼핑만 두어군데 둘러보고 나머지는 호텔 근처 해변과 수영장에서만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디 아가가 좋은 컨디션이기를 빌어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 !
17/02/06 16:00
제가 딱 이상황에 괌 다녀왔습니다.
일정 빡빡하게 짰습니다 4박 5일로. 그 결과 70%는 뭉개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아이 컨디션에 따라서 일정이 수시로 변합니다. 수영장갔다가 마트갔다가 구경갔다가.... 이런일정도 아기가 졸리면 끝납니다. 바로 호텔 행! 그 이후에 가게되는 여행에서는 그 여행지에서 가야할곳을 아예 딱 정해서 상당히 유연하게 해당 스팟으로 이동하는게 좋습니다. 네이버 괌 자유여행 길잡이 카페는 필수입니다.(한국어가 가능한 현지 도우미 번호를 공유하는데 보험드는 것 처럼 마음이 편합니다,)
17/02/06 16:15
그렇군요 ㅠㅠ
그래서 첫날은 그냥 호텔근처 바다 구경, 물놀이 정도로만 잡았거든요 (밤에 야시장은 아기띠 하고.. 아기띠 한채로 잠을 잘 자서요) 둘째날은 드라이브(카시트에서도 잘 잡니다) 셋째날은 바다구경, 또 물놀이 정도~;; 힘드려나요.. 제 아기가 잘 안울고 졸려도 좀 칭얼대는척 하다 잠들거든요. 또 아빠와 엄마가 둘다 육아 마스터급이라 좀 자신만만하긴한데..(무모한걸까요? 크크)
17/02/06 16:41
비행기가 가장 힘듭니다.
가서는 날씨 좋고 놀러왔는데 힘들게 없지요~ 그런데 아이가 비행기 타서 울기 시작하면... 그냥 버티고 가시는 것 자체가 노동입니다. 오고갈때만 빡세다고 보시면 되요. 교통수단은 한인택시 이용하시면 됩니다. 카톡으로 한인택시 예약해서 타고다니시는게 마음 훨씬 편할거고 전부다 밴이기때문에 유모차나 짐들도 전부 다 케어 됩니다. 수영장에서 노시는건 짧은시간만 가능하시다는걸 느끼실거에요. 아이도 쉽게 피로해지고 뜨거운 햇볕 때문에... 짧게 1~2시간정도로 생각하시고 이용하시면 됩니다. K마트는 그냥 큰 마트인데 굳이 거기서 짐 바리바리 싸들고 오는 인건비가 더든다고 생각하셔요 그냥 구경할정도? 선물같은거 사올정도? 요렇게만요~ 몰에서도 주워올거 많다고 하긴하는데 그냥 구경간다는 개념으로 가셔요 가서 뭘 좋은걸 가지고 와야지 하면서 찾아다니는 시간보다는 아이와 시간보내신다고 생각하시구용 휴양지입니다. 휴양지에 가셨으니 꼭 휴양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17/02/06 16:17
개인적으로는 굳이 렌트 해서 돌아다닐 필요는 없는 것 같네요 아기가 물놀이 좋아한다면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호텔 수영장+해수욕 만으로도 아기는 충분히 행복합니다.
이곳저곳 다니는 건 돌아다니면서 시간만 소모되고 힘만 들고 그러는 것 같아요. 괜히 하고 싶은거 못했다는 불만만 생기고요 흐흐 . 사실.. 그건 그냥 부모 욕심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제 여행 지론은 "최대한 널럴하게 짜고 정말 꼭 하고 싶은 것만 하루에 한개" 이겁니다. 편안하게 쉬러 가신것 같은데 정말 편하게 쉬고 오세요. 그것만 잘해도 휴가는 100% 만족하는 것 같습니다.
17/02/06 16:20
조언 감사드립니다 .. 저도 처음엔 먼산님처럼 생각했으나
"그래도 괌 갔으니 몇몇 군데는 구경할까?, 야시장 정도는 한번 봐도 괜찮겠지. 마트구경은 꼭 가야지" 하다보니 택시비도 비싸다고 하고 차라리 렌트가 더 저렴할것도 같고 뭐 그러다보니 이렇게 고민하고 있네요 크크 3일 중 2일은 푹~~쉬고 1일만 구경다닐까 합니다~~
17/02/06 16:22
크크 저도 작년 가을쯔음에 괌 다녀왔습니다. 근데.. 정말 렌트해서 볼만한게 별로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예 계획단계부터 빼고 다른 계획 잡았습니다.
수영장+근처 식당에서 밥먹기+해수욕+근처식당에서 밥먹기 이렇게만 하더라도 하루 금방 끝납니다 ^^;; 참고로 마트는 .. K마트나 GPO 알아보셨을텐데.. 정말 볼 거 없습니다. GPO에서 의류를 싸게 판다고 해서 가봤는데 마음에 드는게 전혀 없어서 옆에 있는 조그만 마트에서 애들 하와이안 옷을 사줬는데 200% 만족하더라구요 크크크
17/02/06 16:27
오오 정말인가요?;;
괌이 아기 용품 저렴하다고 해서 k마트인가 가려고 했는데.. 그냥 버스같은거 타고 갈만 한가요? 버스탄다면 마트1번, 야모르야시장인가 한번 정도만 갈듯한데요. (렌트없이는 뭐 다른 비치 구경은 힘들듯하고..) 먼산님 댓글보니 갑자기 렌트하지 말까 하는 고민이.. 제가 좀 팔랑귀라서 ㅠㅠ
17/02/06 16:34
제 말을 100% 믿는건.. 비추입니다 크크크 왜냐면 개인마다 성향이 달라서 만족도가 다 다를 수밖에 없거든요 흐흐. 그래도 저는 렌트 안한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비용+노력 모두 고려해보았을 때요
어쟀든 K 마트 가시려고 한다면 한분은 아기보고 한분은 후딱 갔다 오시는 방법도 있긴 하네요. 쇼핑이 목적이 아니라 정말 구매가 목적이라면요. 레드버스 타면 은근히 재밌습니다 한번 타보세요 흐흐흐 두분이 아기 안고 타신다면 그것도 추억이 될수도 있구요
17/02/07 07:51
"최대한 널럴하게 짜고 정말 꼭 하고 싶은 것만 하루에 한개" (2)
저도 애가 나온 이후로 하루에 약속/장소변경 두탕은 안 뛰는 것으로 와이프와 합의를 봤습니다. 하루에 두군데 이상은 아이 컨디션에 따라서 제대로 못 지킬 확률이 높고, 성격에 따라서는 여행이 아니라 노동이 되고 여행 계획을 지켜야한다는 강박증과 스트레스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아이를 동반해서 갈만한 곳은 그냥 호텔과 그 주변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남부투어든 야시장이든 일단 아내분과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곳들이나 꼭 갈 곳을 정해놓고, 하루에 상황봐가면서 하나씩 클리어를 목표로 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물놀이로 시간을 배치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렇게 하루씩 목표를 클리어하고 나머지 반나절씩 물놀이를 하면 굳이 하루 통째로 물놀이를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 옷은 그래도 미국이라 싸기는 싸더라고요. 조금 멀리 떨어진 몰(GPO였나..) Macy's에서 이것저것 아기 옷들 싸게 많이 사왔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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