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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15 08:28
중학교때 학교에서 국어선생님이랑 얘기 나누고 "수고하십시오" 인사했다가 한 소리 들은적이 있습니다.
'수고'는 윗사람이 아랫사람한테 하는 표현이고,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인사 할때는 '고생'이라고 해야한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중학교때부터 '고생하세요'가 입에 붙어있네요
16/12/15 08:44
이병때 근무교대하다 수고하십시오라고 해서 새벽에 다시 잡혀서 그게 아래사람한테 하는 표현이다 블라블라 소리를 한참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군대가기전엔 쓰지도 않았던 말인데 갔다와서 자꾸 쓰게 되네요. 여튼 개인적으론 어감 자체가 이해가 잘 안되는 것 중 하나였던거로 기억나네요.
16/12/15 08:47
당신이 힘든일을 한다는걸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습니다. 라는 의미로 저는 쓰고 있습니다. 수고하세요나 고생하세요나 자주 쓰는 말이긴 하지만, 이봐 고생하라구~? 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는것 같긴하더라고요
16/12/15 08:47
그냥 관용적 표현이죠.
굳이따지자면 내가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부탁을 해서가아니라 원래부터 그사람은 무언가 하고있을 경우가 많을텐데 하면안될 이유는없죠
16/12/15 08:50
저 같은경우에는 ~하세요 에는 수고를 ~하셧습니다,~하십시오에는 고생을 쓰네요.
고생이 더 높은 의미라고 하는데 ~하세요 앞에 붙으면 듣는기분이 별로더라구요.
16/12/15 09:05
웬만하면 안씁니다. 수고 : 위->아래, 고생 : 아래->위 라는 것도 생각해보면 되게 웃기지 않습니까.
게다가, 난 고생하기 싫은데, 왜 네깟놈(아랫놈)이... ㅡㅡ; 차리리 수고로 다 합치면 좋겠는데, 그럼 또 이상한 꼰대질이 들어오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안녕히 계세요' '먼저 가보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등으로 바꿔말합니다. 뭐 요새는 수고니 고생이니 따지는 게 옛날보다 좀 덜해진거 같기는 합니다.
16/12/15 09:17
이게 원래는 고생'하시네요' 혹은 고생'하시고 계시네요' 에서 온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 고생하시고 계시니 힘내세요 라는 뉘앙스였는데, 관용적으로 쓰이다보니 고생'하세요'로도 쓰이게 된게 아닌가 싶어요.
16/12/15 09:34
고생하세요 수고하세요
는 관용적인 표현으로 생각하고 그냥 씁니다. 저 표현에서 위아래 따지는게 부질없는거라 생각해서요... 고생하세요 -> 고생하시고 계시니 힘내세요, 수고하세요 -> 수고하시고 계시니 힘내세요. 의 의미인걸 누구나 다 아는데 굳이 어법적인 해석으로 들어가서 불편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생각입니다
16/12/15 10:23
근 10년 내에 수고하세요.가 일반적으로 쓰이는 관용어가 되리라 믿기에 그냥 수고하세요. 씁니다.
받아들이는 사람도 쓰는 사람도 아랫사람한테만 쓴다고 인지하는게 아니니까요.
16/12/15 16:33
'수고하세요'는 하대의 표현이니 안쓰는데,
그렇다고 '고생하세요'라고 하자니 왠지 '뺑이쳐라~ 크크'의 뉘앙스로 들릴까봐 좀 거시기한게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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