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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11 22:49:20
Name 세오유즈키
Subject [질문] 미스테리/추리 소설 시작을 어떤 걸로 하는게 좋을까요?
빙과라는 만화를 보다 미스테리/추리 소설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뭐부터 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관련 장르로 읽은 소설이라곤 화차.용의자x의 헌신,신세계에서,악의 교전이 전부입니다.
모방범은 보다가 저랑 안 맞아서 그만뒀습니다.
1.군대가기 2달전이라서 남은 시간동안 책 좀 볼려고 하는데 어떤게 좋을까요?
2.그리고 셜록홈즈 시리즈랑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도 볼려고 하는데 셜록같은 경우는 각각이 독립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 건가요?
3.개인적으로 궁금한 부분인데 추리소설 읽으실때 탐정이랑 같이 주인공을 추리하시는 편인가요? 전 소설이 아니라 영화든 만화든
추리는 건너뛰고 일단 다음장면이 궁금해서 추리는 안하고 넘어가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읽으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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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11 22:53
수정 아이콘
전 '소년탐정 김전일'이라는 만화를 좋아했고,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이 잘 맞더군요. (크리스티 작품을 많이 따와서 그런 지.)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오리엔트 특급살인' 추천 드립니다. 특히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가장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고, 읽고나니 전율이 쫙 일더군요.
16/12/11 23:08
수정 아이콘
히가시노게이고 어느 소설이든 평타이상은 하니까, 보고 평 좋은거 읽으시면 괜찮을듯하고요.
제가 국내 추리는 잘 안읽는데, 도진기 작가 어둠의변호사 시리즈는 유일하게 좋아합니다. 가장 유명한건 유다의별인데, 다른 작품들도 작가세계관이 공유됩니다. 문장 꾸밈이 별로 없이 담백한데, 전개가 치밀합니다.
그럴만도 한게 이분은 현직 부장판사라서 별별 사건을 다 접해보셨겠죠.
16/12/11 23:10
수정 아이콘
오 저도 국내 추리는 별로 안읽는데 추천 감사드립니다. 현직 부장판사가 작가라니 기대되네요!!
춥다춥스
16/12/11 23:09
수정 아이콘
우타노쇼고- 벚꽃지는계절에그대를그리워하네, 밀실살인게임
히가시노게이고- 백야행
미나토가나에- 고백
재밌게 봤습니다~

혹시 벚꽃지는계절에그대를그리워하네 보시려면 인터넷에서 정보찾지말고 보셔요~
더미짱
16/12/11 23:10
수정 아이콘
용의자 x의 헌신이 취향에 맞으셨다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붉은 손가락이나 백야행 정도도 재밌게 읽으실겁니다.(백야행은 일본, 한국판 영화도 있습니다.) 국내 작가로는 정유정의 7년의밤 추천드리고요.
16/12/11 23:13
수정 아이콘
7년의 밤 저도 강추합니다. 읽으며, 와 진짜 글을 이렇게 잘 쓸 수 있구나 한때 작가지망했던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다만 정유정작가님의 다른작품들은 추천까지는 못드릴것 같아요.
16/12/11 23:14
수정 아이콘
홈즈는 거의 옴니버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추천합니다. 정통 추리물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특유의 분위기로 충분히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입니다.
다만 크리스티의 다른 작품이나 홈즈 시리즈는 지금 보기에 다소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일본 추리소설이 기막힌 반전이나 독특한 플롯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윗분이 추천하신 우타노 쇼고의 작품도 좋을듯 합니다.
아비코 타케마루의 '살육에 이르는 병' 도 괜찮습니다. 묘사가 좀 잔인하긴 하지만요;;
제리드
16/12/11 23:14
수정 아이콘
히가시노 게이고는 대부분 평균적인 재미는 보여주는데 추리요소가 없는 작품도 많죠.
주로 초기 작품들이 신본격적인 냄새가 좀 납니다. 졸업이나 학생가의 살인 등이요.
다소 고전적인 추리소설을 좋아하신다면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는 어떠신지요.
옥문도, 이누가미 일족 등 추천합니다
16/12/11 23:19
수정 아이콘
요즘 삘받아서 일본 미스터리 소설들을 미친듯이 읽고 있는데 몇 가지 추천해보자면
다카노 가즈아키 - 13계단
엔자이와 사형제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추리소설입니다.
아리스가와 아리스 - 작가 아리스 시리즈
저는 학생 아리스 시리즈보다 작가 아리스 시리즈가 더 재밌더군요
요네자와 호노부 - 인사이트 밀
이 쪽은 클로즈드 서클을 다룬 소설들을 좀 읽고, 그 다음에 황금기 미스터리 작품들도 좀 읽은 다음에 보시면 재밌습니다.
노리즈키 린타로 - 킹을 찾아라
제가 읽은 노리즈키 린타로의 첫 작품인데 괜찮았습니다
snobbism
16/12/11 23:26
수정 아이콘
13계단 강추합니다222
세오유즈키
16/12/12 00:14
수정 아이콘
탐색 중인데 못 본 작가 이름이 마구 튀어나오네요.천천히 읽어보겠습니다.
이상한화요일
16/12/12 01:50
수정 아이콘
저랑 취향이 비슷하시군요! 13계단은 저도 강추하고 작가 아리스 시리즈도 괜찮죠.
인사이트밀은 칭찬하는 사람 별로 못 봤는데 우와....반갑습니다!!!
16/12/11 23:27
수정 아이콘
미스테리/추리소설 좋아하신다면 고전이지만 소설 링 시리즈 3편까지 추천합니다. 나온지 너무 오래되서 이제는 고전으로 취급될수도 있을 것 같지만 정말 명작이에요.
그리고... 위에 다카노 가즈아키 소설 추천해주신 분도 계시는데 저도 같은 작가인 다카노 가즈아키 - 제노사이드 추천해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악의 교전을 쓴 기시 유스케가 쓴 '검은 집' 강추합니다. 이건 사실 미스터리/추리는 아니고 스릴러인데...정말 재미있어요.

그런데 악의 교전 재미있으셨나요? 기시 유스케 책을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어서 관심이 생기네요.
세오유즈키
16/12/11 23:45
수정 아이콘
기시 유스케 작품은 위에 쓴 것처럼 신세계에서,악의 교전 2개뿐인데 개인적으로는 악의 교전이 더 재밌었습니다.사이코패스인 주인공에 대한 묘사가 정말 좋습니다.후반부는 분위기에 글자그대로 압도되서 숨 한 번 못쉬고 읽었는데 후반부만으로도 읽을 가치가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16/12/11 23:42
수정 아이콘
셜록홈즈 전집 달리시죠.
장편은 4권이고, 나머지는 단편 모음집입니다.
세오유즈키
16/12/12 00:1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중학생 시절때 단편집 얼핏 본 기억이 나는데 이거부터 시작해봐야겠습니다.
예니치카
16/12/11 23:45
수정 아이콘
아가사 크리스티의 <오리엔트 특급살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읽어보세요.
16/12/12 02:09
수정 아이콘
제가 꼽는 크리스티 작품 탑3랑 똑같으시군요^^
어떤날
16/12/12 11:03
수정 아이콘
가장 일반적인 Top3이기도 하죠. 흐흐
Lovely Rachel
16/12/12 00:04
수정 아이콘
예전에 3대 추리소설이라고 불리웠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Y의 비극 , 환상의 여인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 대체적으로 무난하니 읽기 좋으실겁니다.
크로우
16/12/12 00:05
수정 아이콘
3대추리소설 그리고아무도없었다, Y의 비극, 환상의여인
탐브레디
16/12/12 00:19
수정 아이콘
일본 사회파 추리소설의 거장인 마츠모토 세이초의 제로의 초점, 모래그릇, 점과 선 등도 재밌습니다. 일본 드라마랑 영화로도 나왔는데 그것도 재밌습니다. 개인적으로 노무라의 모래그릇 (1974) 영화가 인상 깊게 남아 있습니다. The Demon이라고 노무라가 마츠모토 세이초의 글을 영화한 작품이 있는데 이것도 추천합니다.
아니아니
16/12/12 00:30
수정 아이콘
댓글에 추천되어 있는 소설들 거의 대부분 본 상태에서 개인적으로 손가락에 꼽는 소설이 용의자 x의 헌신,신세계에서,악의 교전,모방범 인데 마치 제가 추천드린것처럼 그 중에서만 골라 보셨네요.
그런 의미에서 모방범을 다시 한번 시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6/12/12 00:36
수정 아이콘
모방범보다 같은 작가 작품인 화차가 더 읽기 편할겁니다.
그리고 추리소설 중에 고전 추리소설같은 경우 트릭이 중시되기 때문에 이걸 머리굴려서 푸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추리하면서 보는 것도 좋지만 일본 추리소설들 중 사회파 추리소설들은 대개 어차피 추리로 풀 수 없거나 트릭이 중요하지 않은 플롯인 경우가 많아서 그냥 보시면 되니다.
16/12/12 00:41
수정 아이콘
본격 미스테리를 원하신다면 Y의 비극, 이집트 십자가의 비밀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히가시노게이고 소설은 별로 안 좋아합니다. 추리소설이 아니라 그냥 괴담, 도시전설 수준에서 그치는게 많아서.. 추리라는 면에서는 김전일이 더 나아요.
도들도들
16/12/12 00:54
수정 아이콘
화차 이유 추천합니다
16/12/12 01:04
수정 아이콘
추리소설 꽤 본 편인 사람인데...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일본 쪽 추리소설은 영 맞지 않았습니다.
저는 엘러리 퀸 국명시리즈로 입문해서 그런지 엘러리 퀸이 제일 좋습니당
태엽감는새
16/12/12 01:06
수정 아이콘
저도 히가시노 게이고 추천드립니다.
해저로월
16/12/12 01:46
수정 아이콘
환상의 여인
이상한화요일
16/12/12 02:02
수정 아이콘
홈즈 시리즈는 단편이 대부분이고 장편이 4편 정도인데 솔직히 지금 보면 좀 어설픈 게 많습니다.
오히려 아가사 크리스티가 괜찮은 게 많지요. 대가족 내의 살인, 비슷한 패턴 많다는 비평이 있습니다만
인간 심리에 대한 묘사가 괜찮아요. 포와로보다 미스 마플이 전 좀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파커 파인과 할리퀸이 나오는 단편집도 독특합니다.
위에 언급된 <13계단>은 강추이고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도 추천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글 수준이 좀 들쭉날쭉하지만 대체로 평타는 치니 손에 잡히는 대로 몇 권 읽어보세요.
추천은 <백야행>입니다.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시리즈도 괜찮고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시리즈도 괜찮습니다.
고전으로는 <환상의 여인> <상복의 랑데부> <독약 한 방울> <가짜 경감 듀> 추천합니다.
Philologist
16/12/12 07:08
수정 아이콘
김전일 류의 추리를 좋아하신다면 애거서 크리스티가 잘 맞을 것 같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를 포함한 일본 추리소설은 뭔가 좀 시시한 느낌이 나던데(아마 여러 일본 만화에서 이미 모티브를 많이 따와서 어디선가 읽어본 이야기라서 그런 듯), 애거서 크리스티는 원조 느낌도 있고 좋았습니다.
셜록 홈즈는 굳이 따지자면 추리소설이라기보다는, 셜록 홈즈를 주인공으로 한 일반 소설(?)에 가깝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특히 셜록 홈즈 장편은 추리가 가능한 게 거의 없습니다. 사건이 진행되고 추적하는 장, 그리고 벽에 가로막히는 장, 마지막으로 셜록이 어디선가 엄청나게 방대한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 지식을 들고 와서 사건을 해결해버리는 장.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데, 저는 이게 추리소설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애거서 크리스티나 일본 추리소설은 이런 면에서 재미가 조금 낫습니다.
RedDragon
16/12/12 10:19
수정 아이콘
애거서 크리스티 검색해보시고 유명한 작품들 보시면 좋을듯 하네요. 김전일 류 추리의 모티브랄까요.. 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16/12/12 12:48
수정 아이콘
추리라고 해야할지 애매한 장르긴하지만

아르센 뤼팽 시리즈 보세요. 성귀수 작가님이 도서출판 까치에서 재편집한 버전이 좋습니다.
몰입감이 쩔죠
[813의비밀], [수정마개], [기암성]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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