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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6 19:53
굳이 노오력을....더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진 않습니다만
저도 게임 좋아합니다. ...지금 이글 쓰는 순간에도 야근하면서 집에서 wow할생각만 듭니다. 일단 첫직장이지요. 당연히 실수 합니다. 25살이면 정말 어린나이기도 하고요.. 실수 할수 있습니다. 220만원짜리 그거 회사에서 다 처리 되는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 각설하고 3가지만 생각하세요 1. 게임은 이제 안한다 2. 실수를 줄일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 3. 공부를 다시 해본다. 다행히 부모님 두분께서 열심히 생활하고 계신것 같아 글쓴이께서 아직은 더 공부할수 있는 기회가 있을것도 같습니다. 게임 그만두고 연수를 나가든, 학교를 다시 다니든 많이 늦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도 다시 해보시는것은 어떨까요 아예 지금 하시는 일을 더 잘할수 있는 공부를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화이팅.
16/12/06 19:55
음...어느 직장이나 정신적 혹은 육체적 또는 둘 다 포함되는 스트레스가 있기 마련 입니다. 금수저인맥으로 땡보관 자리가 아닌 이상에야..
그리고 우선 본인 실수를 고치려고 노력 부터 하셔야 되는거 아닌가요..어느 직장에서나 처음부터 일 다 알고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실수 해가며 배우고 고쳐나가고 그 실수를 안하려는 것에서 부터 스킬이 늘어나는 거죠.. 그리고 본인의 실수로 인한 스트레스는 사회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 중에 낮은 편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회사 내에서의 줄서기나 인맥관리, 상사와의 관계 등 사람들과의 관계로 인해 오는 스트레스가 훨씬 더 강도가 높은 편 일거라 생각 되네요. 본인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시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전 게임업계 14년차 되어가는거 같은데..게임을 좋아하는 것과 게임을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것 입니다. 업계에 아무래도 게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은데...정말 그냥 게임을 좋아하는거지..게임을 만드는 일을 좋아하는 건 아니더라구요.
16/12/06 23:25
대인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제가 겪고 있는 스트레스가 제일 심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참고하겠습니다.
16/12/06 19:55
저는 최소한 수습기간이라고 하는 3달은 다녀보라고 하고싶네요.
가업이야 아무때나 도우면 장땡이지만 취업은 때가아니면 하기도 싫고 퍼집니다. 경력이 없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반복하고 그것을 신경쓰며 줄여나갈려고 노력하며 살아갑니다. 글쓴이님도 그 수많은 사람 중 하나일 뿐이고요.
16/12/06 20:20
저랑 비슷한 상황이 많네요. 저도 문과 출신인데 성적은 그냥저냥이고 그 성적 맞춰서 4년제가면 빼박 백수 테크 탈거 같아서 전문대 진학했습니다. 나름 특성화 된 곳이라 그래도 취업은 어떻게 대기업에 생산직으로 됐습니다. 근데 저는 진짜 몸으로 하는 일은 별로인 사람이라 처음엔 고문관 소리 들으면서 회사 다녔습니다. 솔직히 회사 다니기 전까진 어디서 뛰어다다는 소리는 못들어도 남보다 떨어진다는 생각은 안했는데 회사 다니면서는 완전 뒤떨어지는 놈이 됐습니다. 결국 1년만 채우고 연말 성과금만 받고 그만두기로 하고 다녔는데 어느새 3년차가 됐네요. 몸으로 하는 일은 몸이 기억합니다. 다른 계획이 없다면 한번 버텨보세요.
16/12/06 20:27
주의하고 노력은 해야겠지만, 처음 일 맡아서 실수하는 건 당연한겁니다. 그러다 익숙해지면 안하는거고요.
물론 겉으로 얘기해선 안되겠지만, 속으로는 처음인데 실수하는 게 당연하지 어쩌라고 식으로 생각하는 게 필요합니다.
16/12/06 20:44
저도 여기 한표!
처음엔 누구나 실수해요 같은 신입으로싸 말씀드리면 저도 2년차지만 실수합니다!! 1년차때는 윗분말씀처럼 처음이니까 실수하지 라는 마음가짐이 멘탈관리에 좋더라구요 그렇다고 실수를 당연시하기보다는 줄이는쪽으로 생각을 해보심이 어떨까요!!
16/12/06 20:53
소프트웨어나 게임 오류 발생해서 패치 만들면 회사입장에서도 수백~수천만원 손해라고 하죠...
무덤덤해 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신입이기에도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점점 노력하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16/12/06 21:15
이렇게 성의있게 글을써서 고민을 해결해보고자 하신것만으로도 발전하려는 의지가 있다고생각이듭니다
저도 첫직장다니다가 얼마전에 그만뒀는데 공감이 많이되네요 사수분하고 관계는 어떠신가요? 그분하고 잘 도우고 배워가면 더좋지않을까 싶어요
16/12/06 23:35
사실 같은 직원분들이 괜찮은 분들이라 '내가 같은 기술의 다른 직장을 가도 이런 사람들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직장 자체 업무도 꽤 밀려있는 상태라 사수형이 많은 신경은 못써주지만 지금까지 본 사수형 모습이면 많이 도와줄거라 생각드네요.
16/12/07 00:20
다행히도 직장사람들은 좋은 사람이네요. 3달하시고 터놓고 말씀해보세요. 군대처럼 갈구는 상황에서 자괴감느낄정도면 당연히 그만두는거지만 괜찮은 사람들 사이에서 혼자고민하다 결정내리고 그만두는것도 예의가 아니죠
16/12/06 23:36
댓글 달아준분들 감사합니다. 조언해주신거 종합해보고 아버지하고도 이야기를 해보니 일단 세달은 버텨보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해 해볼 생각입니다.
16/12/07 09:20
Rhm-Borsig 님 처럼 진지하게 고민하는 신입도 사실 드물겁니다.
그런 모습이 보였기에 더 잘해주게 될 테고요. 일 하다보면 220만원 실수 비용은 적은 돈은 아닙니다만, 그런 부분에 대해 너무 신경쓸 필요는 없어요. 전 기계 설계 8년째 하고 있는데, 아직도 도면 출도 실수하면 시간, 비용 말도 못하게 손해봅니다. 익숙해지면 누구보다 잘하실 수 있을테고, 가공 오래하셔서 인맥 쌓으시고 거래처 따서 창업하면 돈 많이 벌 수 있어요.
16/12/07 11:34
같은 직종이 아니라 하시는일에 대한 어려움은 잘 몰라 조심스럽지만 일단 사람이 편하면 반 이상 먹고 간다고 생각합니다.
다행이 사수가 좋은 분이라고 하시니 조금 더 다녀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16/12/08 02:43
아직 한달도 안 되었는데, 손으로 하는 작업은 원래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두달 정도는 익숙해지려고 노력해 보세요. 이정도 노력은 어느 일을 하든 기본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MMORPG에서 작업 숙련도 올리는거나 비슷한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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