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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05 10:19:12
Name Mindow
Subject [질문] 어릴적(10살정도 이하) 시절이 기억나시나요?
특히 필력 좋으신 분들이 많은 피지알에서도 좀 그런 것 같고 다른 커뮤니티글에서 간혹 보면
옛날 어릴적 시절을 회상하며 쓰는 글이 보이는데요

근데 와 그때 그 시절을 저렇게도 디테일하게 기억한단 말인가
괜히 필력 과시하려고 혹은 글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호응을 끌어내기 위하여
원래의 기억에서 살을 좀 덧붙이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글도 가끔 보이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유년시절 기억은 진짜 거의 없습니다
그냥 그때 그 시절 나름의 임팩트있었던거나 좋았던 기억, 즐거웠던 기억만 열손가락에 꼽힐정도?
그래봤자 유년시절이라 사회에 전혀 찌들지 않은 순수했던 때라 기억나는거라곤
유치원에서 정기적인 간식타임으로 빙 둘러 앉아 먹었었던 크라운산도.
특이하게 먹었던 방법이 아직도 기억나는데 그걸 기억할 수 있는 이유가 초등학교던가 중학교시절정도까지 내내
그렇게 먹어서인데 그냥 안 베어 먹고 위아래 과자 분리하여 속크림을 혓바닥으로 낼름낼름....크크...
그리고 지금도 연락하고 지낼정도로 부랄친구인 애랑 유년 시절 때 수영장 같이 다녔었는데
장난으로 물 위에서 발 잡고 뒤집었던가 뭐 그래서 친구가 물 많이 먹고 삐쳤던 기억.
웅변학원 다녔었는데 무슨 대회 비스무리 같은거 해서 사람들 많이 모인데서 했던거라 많이 긴장했었고 추운 겨울날이였던 기억.
그리고 그 시절 때 부산 다대포 바닷가 근처에 한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라인 입구 바로 코앞에 놀이터가 있었고 놀이터에 펼쳐져있던 바다 뷰가 기억나는 것 같네요
어렸던 저에게 그 놀이터에서의 바다 뷰가 인상적이였나보네요

하여튼 적어놓은 거 포함하여 열가지정도 되는데 좀 신기한건

오히려 초등학교입학 직후부터 저학년시절땐 유년때보다 더 기억이 안 나는 것 같아요~
유년시절 땐 꽤 적지 않은.. 아니 거의 대부분인가... 낯가림 많이 하잖아요. 근데 전 그걸 좀 넘어서 내성적인 성격이 있었는데
초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 내성적 성격이 더욱 더 심해졌던 것 같습니다
고학년 시절은 조금은 기억 나는데 저학년때 시절 땐 친하게 지냈던 애도 없었는지 친구에 대한 기억도 전혀 없고
뭘 재밌게 보냈는지 뭐가 안 좋은 기억이였는지 도통 기억이 안 나네요 ㅠㅠ
아마도 이게 그런거 아닐까 싶어요
임팩트도 전혀 없으면서도 안 좋았던 기억은 본능적으로 지우려고 한다?
그냥 무난한 삶을 살았었지만 워낙 내성적인 성격이였던지라 재미없게도 살았나봅니다 ㅠㅠ


여러분들은 어릴 적 시절의 기억... 한 10살정도 이하? 그 정도 때의 유년시절이 많이 기억 나시나요?

열손가락안에 꼽히는 정도 기억하는거면 너무 기억 못 하는거 아닌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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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없이사나마나
16/12/05 10:21
수정 아이콘
제가 딱 10년간 부산에서 살았는데...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그냥 토막토막난 몇 장면 정도만...
저도 TV같은 데서 옛날 얘기하는 거 보면 신기하더군요. 기억력이 없는 편도 아닌 거 같은데 남들에 비해서 어릴 때 기억이 없는 거 같아요.
16/12/05 10:22
수정 아이콘
저도 기억나는건 단편적인게 대부분이네요
물론 임펙트 있는건 좀 더 길고 뚜렷하게 기억나긴 합니다

그나저나 저랑 나이대가 비슷하다몀 동창, 동문일수도 있겠네요

저도 초중딩을 다대포에서 보내서 크크
무무무무무무
16/12/05 10:24
수정 아이콘
6살부터는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그 이전은 단편적으로만 기억나네요. 사진을 통해 재구성한 것도 있는 거 같고.
forangel
16/12/05 10:30
수정 아이콘
국민학교 이전 기억은 딱하나 다리 다친 기억만 나고
국민학교 3학년까지 기억은 짧은거 몇개만 납니다.
게다가 사람의 기억이란게 정확한게 아니라서 그게 진짜인지 꿈이었는지 상상이었는지 불확실한것도 있구요.
IRENE_ADLER.
16/12/05 10:32
수정 아이콘
6살 이후는 꽤 많이 기억합니다. 그 전은 하나? 둘?
어떤날
16/12/05 10:37
수정 아이콘
저도 임팩트 있는 장면 위주로 몇 개는 기억나긴 하는데 디테일한 상황 그런 건 잘 기억 안 나고 그조차도 몇 개 없는 거 같네요.
근데.. 일단 현재 나이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도..;;;
16/12/05 10:42
수정 아이콘
전 구체적으로 어떤 날 이후부터는 거의 또렷하게 기억납니다. 7살이었어요. 1991년..

그전에 할머니랑 같이 살았었는데 그 부분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 이후로는 초등학교 입학식도 기억납니다
16/12/05 11:05
수정 아이콘
유치원 들어가서 부터는 많이 기억 나는 편이고
그 전에는 거의 한 두 장면 밖에 기억 안 나네요
싸구려신사
16/12/05 11:11
수정 아이콘
저는기억이나요. 최초의기억은 5살때 자전거타다 마빡깨져서 쌩판모르는 사람차얻어타고 병원갔던것입니다. (집에선 납치당한걸로 의심했었다고...)
그뒤로 10살까지의 기억은 어느정도 나네요.
16/12/05 11:42
수정 아이콘
전 3살때 누나, 같이 살던 사촌형이랑 사진찍는 풍광이 최초의 기억이고
어머니가 앞집 아줌마에게 제가 3살인데 말이 잘 안 는다고 걱정하는 얘기랑, 낮잠 자고 일어났더니 엄마가 없어서 서러움에 울었던거랑..이렇게 기억나네요. 4살때부터는 거의 공백없고요. 보통 5살 이후로는 기억하지 않나요?
16/12/05 12:14
수정 아이콘
제 최초의 기억이 돌 전 보행기 타던 시절입니다. 어머니가 절 보행기에 앉히고 집 현관문 밖으로 사라지셨는데 따라가고 싶어서 앞으로 발을 동동 구르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계속 발을 굴러도 앞으로 안나갔던게 이상해서 나중에 어머니께 이 이야기를 해드리니 볼일 보실때 식탁에 보행기를 묶어놓고 자주 나가셨다고 하더라구요;;
16/12/05 12:34
수정 아이콘
저는 초등학교 까지도 드문드문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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