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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4 00:38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거지만 아마 저는 매우 분노하며 또 광장으로 나갈 듯 합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분들이 매우 많이 나오시겠죠.
16/12/04 13:11
한가지 탄핵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은 대통령이 즉각 사임하는 거죠.
이미 대통령이 아닌 사람을 탄핵할수는 없으니까요. 그게 아닌데도 부결되어버리면.. 솔직히 후폭풍이 얼마나 클지는 가늠이 안됩니다. 유혈 사고도 배제할수 없고.. 그 누구도 미래를 예측할수없는 혼란을 겪을것이고. 어쩌면 그 극심한 혼돈의 끝은 국회해산에 전면 재선거까지 갈지도 모릅니다. 솔직히 아무리 친박이라도 무작정 반대표 누르는건 쉽지 않다고 봅니다. 제일 피곤한 상황은... 대통령이 내년 4월 퇴진을 공식화뿐만아니라 2선후퇴하여 모든 통치에대한 권한정지까지 받아들이는겁니다. 이건 진짜 탄핵의 명분이 상당히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이걸 선택할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고 보는게, 탄핵으로 권한정지되니 이렇게스스로 권한정지시키나, 결국 특검수사를 맞이할때 손발이 묶이는것은 동일한데 탄핵의 경우 헌재재판관들이 국회결정을 뒤집을 가능성이 남아있으니 차라리 탄핵이 낫거든요. 그래서 제일 피곤한 상황은 안생기리라 봅니다. (사실 이 상황은 차라리 탄핵보다 낫습니다. 피곤해서 그렇지...) 지금 상황에서 박근혜가 택할 가장 가능성 있는 선택지는, 끝까지 무죄를 주장하고, 국회가 무고한 사람 탄핵했다 라는 전략으로 가고, 마지막 헌재에서 뒤집을 생각일 겁니다. 일단 헌재에서 뒤집어지고, 그 사이에 있을 특검수사에서 뭔가 누명쓴것같은 껀수로 이미지메이킹해서 지지층을 되돌릴수 있다고 생각할거고요. 조심해야할것은 근거없는 의혹들을 마구잡이로 내놓다가 이게 아닌가벼 하는게 반복되면 진짜 범죄행위까지 물타기 되기 쉽습니다. 때문에, 확실하게 방어할수있는 결정적인 증거가 있을때는, 엄한 의혹들이 이슈화되어 여론이 들끓는걸 의도적으로 방치하고 나중에 역풍의 재료로 써먹을려고 할 겁니다. 불확실한게 이슈화 되는것을 조심하고 진짜 확실한것만 추려서 그걸로 명줄을 죄어야합니다. 그때문에 탄핵이후에는 헌재인용을 위해, 특검수사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어짜피 정권교체만 되고나면 영혼까지 탈탈 털 수 있으니, 9일 탄핵이 가결된다면, 이번 특검의 목표를 너무 넓게 잡지 말고 헌재에서 탄핵을 확정짓는데 차질없도록 하는데 집중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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