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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9 22:31
먼저, 토익 토스 제외하고는 스펙면에서는 크게 불이익 받으실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대기업 서류 전형에서는 제가 보지는 못했으나 말씀하신대로 자소서 문제가 클 것 같네요. 경험도 다양하고(심지어 창업도) 전문자격증에 도전해서 1차까지 합격한 경험도 있으신데,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고 어떤 의미를 찾았는지 잘 녹여내시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것을 구체적으로 나타내지 못하고 피상적으로 보이게 쓰셨거나요. 그게 자신이 평범하고 매력이 없는 사람이라고 하신 것에도 잘 나타나있는 것 같아요. 아직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장/단점을 지니고 있는지 확신을 하지 못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진부한 얘기지만 그것에 대해 고민해보시는 게 정말 중요하고, 그것을 글로 나타내는 연습을 정말 많이 해보셔야 합니다. 진심으로요. 아직 첫 취준이시고 심지어 서류도 25개면 그렇게 많이 쓰신 것도 아니니까요.(학벌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고 그렇게 되어서도 안되지만 하나의 정량적 스펙 중 하나라고 봤을때 스카이도 문과생들은 30~40개씩 씁니다 요즘에는) 아무튼 내년 상반기를 노리면서 세가지 선택지를 고민하고 계신 것 같은데, 1번 3번을 사실 그렇게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우선 1번 인사직무 같은경우 티오가 극히 적다는 점에서 몰아쓰기에는 리스크가 크고 특히 상경계이신만큼 영업/마케팅 직무로 쓰시는게 역시 안전합니다. 3번 은행의 경우 은행 영업은 지인 영업을 해야하는 경우도 많고 루틴한 업무라는 점에서 글쓴 분과 잘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일반 기업의 영업과 성격이 다소 다를 수 있거든요. 무엇보다 1번 3번이 나쁜 선택지라서가 아니라, 본인이 원해서 하는게 아니고 떠밀리듯 강요받은 선택지라는 점에서 지금 당장 선택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글쓴분 남자 25살이면 아직 취업시장에서 나이 많은 게 아니에요. 급하게 생각하실 필요 없다고 보고, 특히 나중에 이직을 포함해서 커리어 쌓는 것까지 고려해보면 기업보다도 '직무'는 정말 신중히 선택하셔야합니다. 2번 해외인턴은 해보고 싶은 경험이라면 좋다고 생각해요. 전자나 자동차 쪽을 선호하시는 것 같은데, 원하는 산업군, 원하는 직무에서 배울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아무튼 인턴이든 뭐든 경험을 쌓으면서 스스로에 대해서 더 알아가고 확신을 갖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해요. 그리고 대기업 목표로 하신다면 하계/동계 인턴 열심히 쓰셔서 전환되는 방법이 공채보다는 경쟁률이나 경쟁자들 풀을 고려했을때 수월하니까 방학때마다 인턴도 써보시구요. 상반기는 티오도 적으니 남자 1년간 경험쌓고 내년 하반기 도전하셔도 되고, 정 안되면 그 다음해에 하셔도 남자 27살이면 평균이거나 평균 이하입니다. 안전지향적인 선택은 내년부터 하셔도 늦지 않으니 인턴이든 뭐든 경험을 이것저것 해보시면서 내가 인사직무가 하고 싶은가? 은행이라는 산업군에서 일하고 싶은가?라는 고민도 충분히 고민해보신 후에 결정하시길 바라요. 화이팅하세요!!!!!
16/11/30 00:03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고 어떤 의미를 찾았는지 잘 녹여내시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것을 구체적으로 나타내지 못하고 피상적으로 보이게 쓰셨거나요]
정말 맞는것 같습니다.. ㅜㅜ... 자세하게 조언주신 점 정말 감사드립니다!
16/11/29 22:39
아 그리고, 자소서든 면접이든 왜 이 산업인가?->왜 이 기업인가?->왜 이 직무인가? 이 세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은 명확히 드러내시는게 필수입니다. 한마디로 '로얄티'를 보여줘야 한다는 거죠. 추상적인거 말고, 구체적인 사례와 근거를 들어서요. 기업입장에서는 기껏 뽑아놨더니 퇴사 많이하는 것도 고민이거든요. 결국 자소서와 면접은 로얄티를 보여주고, '알겠는데. 그렇다면 우리가 왜 000씨를 뽑아야 됩니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이니까요!
16/11/30 04:26
저도 자소서+면접능력이 조금 떨어지셨던 것 같습니다.
저도 윗분과 좀 비슷한 의견으로 어떤 직무든 자신이 좀 더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쪽으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더 재밌고 좋아할 것 같은 분야로 쓰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해외 인턴의 경우 경제적 부담이 없으시면 추천드립니다. 나이도 많지 않으시고 경험도 쌓을 겸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경제적 부담이 있는 상태에서 갈 만큼 매력있는 초이스는 아닙니다. 제가 해외에서 살고 있어서 한국에서 j-1으로 오는 인턴분들 많이 보는데 해외경험 빼면 큰 소득은 없습니다. 회사에서도 중요하지 않은 일 많이 시키고 한국회사 들어가게 되면 영어까지 거의 안 늘어서 오니깐요.
16/11/30 17:25
아 스펙좋은데.. 요새 취업시장이 정말 힘든가봐요 ㅠㅠ
문과시면 토익900에 오픽 ih는 받으시는게 좋겠어요..물론 업무에는 1도안쓰겠지만...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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