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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8 21:24
작년 설날인가?고향가니까 창고처럼 곡식같은거 보관하는 방에 아주 이쁜 고구마가 있더군요.
마침 어머니가 곰탕한다고 아궁이에 불을 땟고 불씨가 남아 있더군요. 앗싸 하고는 군고구마 해먹는다고 넣었더랬죠. 한 30분뒤에 신나서 꺼내보니 시커멓고 누리끼리한 개똥같이 생긴 물컹한게 있더라구요.. 알고 봤더니 그게 고구마가 아니라 야콘이었습니다. 야콘은 보관방법도 고구마랑 같고, 마르면 진짜 고구마처럼 생겼습니다. 근데 성질은 무 랑 비슷합니다. 무처럼 대부분이 수분이고 단맛도 없어서 굽거나 삶으면 물러지고 아무맛도 없으면서 이상한 무맛?이 나기 때문에 못먹겠더군요. 즉 무처럼 야콘도 깍아서 그냥 드시거나 즙내거나 갈아먹는정도밖에 없어요. 근데 뭘해서 먹어도 그냥 맛없어요. 무맛..
16/11/28 21:31
참고로 저희 어머니는 매년 조금씩 야콘 기르십니다.
뭐 특별한거 없어도 재배하기 쉬운 작물이더군요. 당뇨에 좋다고 드시는데 배고플때 그냥 깍아드시더라구요. 보통 당 내리는 용도로 많이 먹는 사람들은 즙내서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약으로 먹는거죠. 당 치료목적이 아닌 사람한테는 솔직히 무 보다 못합니다. 저는 맛없어서 못먹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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