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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1 10:47
무조건 이사전문인부 부르세요...애초에 고층이라고 할 정도면 걍 사다리대면 끝나는게 아니라 사다리차 조종해서 사다리를 올려야 하는데 작동법도 모르실거 아니에요
16/11/11 10:53
제가 알던 여자분이 돈 아끼겠다고 밥 사준다고 냉장고랑 옷장 좀 운반해달라고 한거 들어줬다가 (전문인부 1명 + 저)
앞으로는 무조건 돈 쓰자고 결심했습니다.
16/11/11 10:59
1층이어도 사람쓰라고 할텐데 고층이라니.... 글쓴분이나 아내분이나 이사를 한번도 안해보신게 아닌가 싶네요.
세탁기정도야 괜찮겠지만 냉장고는 옮기다가 망가질확률이 높아요. 게다가 사람몸도 상하죠. 친구한테도 못할짓이에요. 게다가 고층이라서 위험하기까지 한데....
16/11/11 11:01
저는 이사를 여러번 해봐서.. 서울에서만 8번 지방에서도 2번 했거든요.
아내도 3~4번 이사했는데.. 이상하게 매번 이사때마다 고생했던것을 리셋 시켜버려요. 크크크
16/11/11 11:03
저도 참 우려가 됩니다. ㅠ_ㅠ
사다리차 다루는분이 따로 오겠지만 돈 조금 아끼겠다고 이러는게 상식적으로 가능한가라는 생각이에요. 고층 이사는 이번에 처음일텐데 아내가 너무 쉽게 생각해서.. 설득이 잘 안먹히네요. 제가 하도 이사가 진력이 나서 이번이사때 인부는 2명이사 고용하고 이삿짐 센터를 쓰던 하겠다 라고 했는데 밀리는 추세입니다. 하하하..
16/11/11 11:06
경험도없는 사람이 사다리차를 직접 발세우고
조종한다구요? 제 옆집에서 그랬다면 글쓴분 안전이 이니고 주변안전을 위해서 경찰에 신고하겠습니다....
16/11/11 11:08
사람 쓰세요.. 이사하는 날 짐 옮기는거 말고도 신경쓸거 많고 할일도 많아요... 자취방 이사하는거면 모르겠는데 아파트에서 아파트 이사 하는데 사람 안쓰면 몸 고생이 너무 심해요.
16/11/11 11:09
사람써서 이사를 해도 지치는게 보통인데.. 어떻게든 설득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두 분 고생하는 비용이 20만원이면 그렇게 큰 돈인 것 같지도 않구요.
16/11/11 11:17
큰짐을 사다리차로 나르는 경험이 있으시다면 모르겠지만...
경험이 없으신 분이 직접 하시다가는 사고 위험이 큽니다;; 사람 부르세요;;;
16/11/11 11:32
이건에 대해서는 와이프분이 좀 너무 하시네요.
와이프 본인이 직접 무거운거 다 지고 나를것도 아니고 남편이랑 남편친구 시키실거면서 정작 남편은 힘들고 위험해서 못할 것 같다 사람 부르자 해도 안된다고 하다니... 보통 반대 아닌가요? 남편은 "나랑 친구가 할 수 있다 사람 부르지 마라" 와이프는 "뭔 소리냐 그냥 사람 불러서 하자" 이런식으로 되는게 보통인 것 같은데... 와이프분께 이 글을 직접 보여주세요. 진짜 저로서는 와이프분이 좀 이해가 안됩니다;;
16/11/11 11:41
그렇게 이사는 몇년 하다보니 와이프가 익숙해진것도 있는거 같습니다.
와이프랑 결혼전부터, 연애시절에도 이사짐 도와주고 그랬는데 정말 차량만 수배하고 나머지는 직접 옮기고 했습니다. 3층에서 좁은 계단에서 짐을 내리고 올리고도 해보았습니다. 비오는날요. 말이 원룸이지 짐은 5톤 트럭 거의 꽉채운거 생각하면...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서울 광진구에서 상도동으로 이삿짐을 옮긴거니 장난 아니였죠. 최대한 저렴하게 이사비용 줄이자였죠. 제가 이사가 진력이 난게 그 이유 입니다. 너무 힘들었거든요. 이사때마다.. ㅠ_ㅠ 심지어 차량 가지고 이사를 2박3일동안 한적도 있었어요. 아내도 구경만 하는거는 아니고 냉장고부터 물품들 다 조립하고 합니다. 자영업 가게를 여러게 하다보니 화물이나 짐옮기는 일은 빠삭한데.. 그 빠삭하다보니 최대한 효율을 중시하더군요. 이사같이 하던 차량 아저씨들이나 가끔 인부분들도 진력내기는 합니다. 아내가 화물연대를 자주 이용하는데 화물연대 공식 근무시간이 끝나는 6시 이후는 수수료가 없이 개인적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 차량비용을 확 줄이죠. 그런거에 익숙하다보니 비용 줄이고 이사도 빡세게 하면된다라는 인식이 높아요. 흑흑..
16/11/11 11:35
익숙하면 가능은 하겠죠.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작성자분이 잘 아실테니.. 근데 이사 경험 있는 인부만 부르는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16/11/11 12:43
휴 저도 3층집에서 대형냉장고 동생이랑 둘이서 계단으로 들고 내려왔는데 미친짓 했다 싶었습니다. (단독주택이라 계단 경사가 심하고 좁았거든요.) 힘든 건 둘째치고 굉장히 위험한 일이더군요. 두번 다신 안해야지.
16/11/11 14:08
다음부터 포장이사 쓰세요..
저도 평균 2년마다 이사다니는데, 포장이사 쓴 이후 너무 편합니다. 당일 아침에 귀중품만 차에 챙겨놓으면 끝이에요..
16/11/11 15:57
회사근처 직원이 아파트3층으로 이사갈때 용달차랑 사다리차 한대씩 불러서 이사해봤는데요. 사다리차조작원 빼고도 최소 4명이 필요해요. 밑에서 사다리차에 짐실을 사람2명 (저희는 용달차운전사분이 도와줘서 직원3명이서했습니다) 위에서 올라온짐 내릴사람2명이 필요합니다. 밑에서 짐싣는건 용달차를 사다리차옆으로 붙이기때문에 크게 힘들거나 위험한거 없구요. 위에서 내리는게 문젠데 저희는 2명이서 같이들만한짐이 세탁기였는데 사다리차짐칸위로 굳이 올라가지않고 손으로 당기고 기울어서 내렸어요. 사다리차발판위로 올라가지않더라도 내릴수있는짐이면 괜찮아요. 참고로 냉장고도 큰거있었는데 그건 너무 커서 걍 버리고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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