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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1 09:11
휴먼도 중국쪽 초강세로 우리나라 선수들이 고배를 마시고,(EX: SKY)
-> 스카이의 팬이어서 스카이vs문도 스카이를 응원했던 휴먼빠입니다만.... 저기에 스카이가 들어가긴 어려워 보입니다. 저기엔 인피, 영삼이, 그리고 최근에는 유미코가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최근 중국휴먼들은 1. 멀티를 쉽게 먹는 법 2. 멀티를 먹고 운영을 하는 법에 대해서 거의 득도한 모습입니다. 그 어느 종족 상대로도 멀티만 쉽게 먹으면 질 기세가 아니에요. 그나마 국내에서는 이종석이 비벼볼만한 휴먼인데, 플레이 스타일이 안정적이지 못합니다. 중국 휴먼들이 최연성, 이영호 같은 느낌이라면 이종석은 임요환이나 강민이랄까요.
16/11/11 09:16
요즘 밸런스를 보면 나엘 상대로는 모든 종족이 다 할만하거나 우위이고 휴먼상대로는 모든 종족이 다 열세입니다
나엘은 오크 상대론 탈론, 휴먼과 언데드 상대론 동물농장을 주로 썼는데 둘 다 나름의 파해법이 생겼고 특히 언데드는 대 나엘전에서 나무위에서 와리가리하는 프로스트웜을 쓰면서 곰을 빠르게 녹이고 나머지 병력은 드라이어드를 잡는데 주력합니다.. 드라이어드가 경험치를 엄청 주기 떄문에 한타싸움에서 어느 정도 소모전만 해도 언데드 영웅렙이 엄청 올라가 있어서 나엘입장에서는 점점 하기가 어려워지죠.. 워3는 결국 중국이 흐름을 이끌고 있는데 원래부터 중국=휴먼이었기 때문에 휴먼은 계속 좋은 선수가 나올수밖에 없었고 언데드의 경우 120과 우파제같은 선수들이 뭍혀있던 유닛의 사용법을 이끌어내면서 상승세를 탔습니다 중국의 대세 종족이 휴먼과 언데드가 되면서 이 두 종족은 다양한 전략이 나오고 있고 반대로 한국은 나엘과 오크가 중심인데 이 두 종족의 중심선수인 장재호와 박준이 군대가면서 더이상 흐름을 끌고 갈 사람이 없어졌죠.. 로라이엇과 포커스가 열심히 하곤 있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선수층자체가 얇아져서 맨날 보던 선수만 보이고 하다보니 중국과 격차는 커지게 됐고요..
16/11/11 09:19
나엘 예전에 제 느낌이 그냥
1. 응. 곰 모았어 내가 이기네 2. 응. 탈론모았어 이겼다 이거였는데 나름의 파해법이라는게 모으기전 찌르기 타이밍같은게 연구된건가요? 워3도 계속해서 발전이 이루어진건지... 언데드는 오크상대로 어떻게 할만해진거죠?
16/11/11 09:27
오크전 탈론 같은 경우는 오크가 위험한 타이밍이 2티어 올라갔을때 버로우 테러 들어오는건데 그걸 어찌저찌 잘 막더라고요.. 그것만 잘 막아도 2티어 단계에선 오크가 불리할게 없고 결국 탈론이 모여야 하는데 버로우 테러만 잘 막아도 초반에 나오는 탈론을 끊어먹으러 갈 여력이 생겨서 인지 탈론이 잘 안모이고 모여도 마나가 꽉 찬 탈론이 적다보니 사이클론을 막 쓰기 어려워 한타 싸움에서 지는거 같습니다..
언오전은 제 관심 대상은 아니라 정확히는 모르지만 그냥 보면 120이랑 우파제같은 중국 언데드가 다른 오크 선수들에 비해 수준자체가 약간 높은거 같습니다..
16/11/11 10:11
나엘은 예전부터 꽤 오래 안 좋았습니다. 그게 장재호가 워낙 전성기에 화려했기에, 전성기가 지난 다음에도 사람들이 덜 인지했던 탓도 크고요.
나오전도 2008~9년 쯤엔 이미 오크가 할만하거나 고수이상 급에선 더 강한 면모도 보였구요. ( 그 이전엔 실력이 한단계 낮은 나엘이 오크고수 만나도 웃으며 잡았죠;;) 나엘이 예전에 왜 그리 강했냐면, 아처 한기만 뽑고 1티어를 건너뛰고 심지어 2티어마저 거의 그대로 건너가며 3티어를 제일 빠르게 갔기 때문입니다. 곰이나 탈론이 무척 좋긴 하지만, 타종족 3티어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나엘이 빠르고 가성비좋게 갔기 때문인데... 문제는 타 종족들의 운영이 너무 발전해버렸습니다. 휴먼은 아시다시피 손이빠르고 꼼꼼할수록 끊임없이 강해지는 종족이 됐고요. 오크는 나오전의 경우 1버러우 홀업 같은 빌드와 운영이 뒷받침해주면서 위에 언급한 1~2티어를 그냥 넘어가던 나엘을 완전히 압박해버린 후 블마 칩튼이 더 레벨이 높은데, 인구수도 많고, 심지어 멀티도 가능한... 방식으로 가면서 오나전이 굉장히 강해졌습니다. 언데드는 원래 나엘에게 더 강한 종족이었으니... 즉, 타 종족은 근 10년간 엄청 운영이 많이 달라졌는데, 나엘은 딱히 바뀐게 없습니다. 가장 큰 이유가 뭐냐면 나엘은 1티어 유닛이 너무 비 효율적이고 가성비가 안 좋습니다. 휴먼의 풋맨은 실력이 올라갈수록 정말 가성비 최강 이라 볼 수 있고요;; 그런트는 나오전 기준으론 1~2티어에선 충분히 좋은 유닛입니다. 구울 핀드 역시 끝까지 쓰려면 쓸 수 있고요.(구울은 비율 조정 후 나무채취), 그런데, 나엘의 아처는 거의 쓸 일이 없습니다. 많이 뽑아봤자, 풋맨 그런트에 녹고요. 헌트리스또한 강력하지만 헌터스 홀을 올린 후에 뽑아야 하는 유닛이라 1.5티어 유닛이고....피어싱 및 공성 에 너무 약하고 인구수는 3이나 먹는지라....타종족이 2티어만 가면 잉여가 되어버립니다. 즉, 1~1.5 티어 유닛을 모을 수록 나엘은 손해이고 쓸모도 없어서 빠르게 홀업을 가야하는데, 거기서 딜레마가 생기는 겁니다. 워사냥이 강제되어버리니, 일 부 맵에선 타워링이나 초반 러시에 약해지고, 워사냥을 무난하게 해도, 상대 종족의 운영 상승과 대처가 좋아져서 전 같은 위엄이 없구요. 일례로, 나오전의 경우 탈론이 마스터업을 끝내고 50을 할 때, 오크는 70까지도 인구수가 늘어나고 피온을 대동해서 오기도 합니다. (물론 나엘 오크 중 누가 그 과정에서 이득을 많이 보고 갔느냐가 관건이죠) 그리고, 문웰 역시 오히려 안 좋은 요소 중 하나인 것이.... 타 종족은 1~2티어에 힐을 할 템 (재생스크롤, 힐잼, 데스코일)과 사냥시 몸빵을 해줄 소환수(워젤, 해골막대)가 있는 반면, 나엘은 워사냥을 하지 않는 한, 데몬 아처로 사냥해도 회복 수단이 없습니다. 타 종족의 초반 견제나 러시에 체력을 회복할 수단이 문웰 밖에 없어서, 관리를 매우 잘 해야하고요. 이게 꽤 크다고 봅니다. 언데드는... 과거엔 사파라고 불리우던 프로들의 운영이 정석화되고, 초반 사냥, 견제가 예전과 완전 달라졌습니다. 예전엔 오크와 할 때도, 데나는 그냥 숨어다니며 사냥만하다가 블마에 피 깎이고, 레이더 쉐헌 나오면 끊기고 이랬는데, 초반 해골막대 사용과 사냥, 교전 테크닉이 늘면서 오크를 밀어붙이는 경우도 많이 보이구요.
16/11/11 12:37
저도 궁금하네요.
전 휴먼 유저였는데 휴먼으로 언데드랑 나엘은 어케 상대를 하길래 더 우위에 있을 수 있다고 할수있는거죠? 가장 정석화된 요즘 전략을 알 수 없을까요?
16/11/11 13:22
vs나엘
휴먼입장에서 맵에따라, 나엘 상황따라, 혹은 심리전으로 1렙멀티, 2렙멀티를 선택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엘이 할수있는건 먼저 멀티할때 피해를 주고, 그 후 올인이냐 맞멀티냐를 선택하게 됩니다. 중국의 휴먼이 나엘상대로 강한 이유는 나엘이 멀티 피해를 줄때 최소화 하고(계속 풋맨을 찍고 풋맨 살리는컨, 적절한 심시티, 밀리샤동원 등) 어느정도 안정화 됬을때 다수 풋맨으로 나엘을 견제하게 되는데 나엘 1티어 유닛들이 디펜드 풋맨에 아주 약하며 드라 또한 딱히 강한모습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팬더로 밀어내려고 해도 1렙불로는 힘들죠. 이렇게 되면 휴먼이 무조건 업킵 꺠는타이밍이 빨라 나엘이 마곰나오는 타이밍에 타워와 함께 진출할수 있게 되고 이걸 막기가 너무 힘듭니다. 다만 아직 나엘이 휴먼상대로 할만하다고 느껴지는게, 용캠, 이몰레이션, 디토등을 활용한 휴먼멀티 피해를 주기가 용이한데, 이게 잘 들어가게되면 휴먼이 흔들리게 되고 이럴경우 올인으로 끝내거나 마곰 힘싸움을 하게되면 나엘이 휴먼을 압도할 수 있게 되죠. 최근 패왕전설에서 바니선수의 경기를 보면 바니선수가 이걸로 인피를 2:1로 잡아냅니다. vs. 언데드 언데드는 120식이라는 선알타 홀업빌드를 하는데, 멀티를 할때 큰 피해를 주기는 힘듭니다. 기껏해야 1렙데나, 해골정도가 다기 때문이죠. 따라서 언데드는 피전트를 조금 짜르거나 경험치 스틸을 노리는데, 경험치 스틸을 할 경우 아메가 3렙을 찍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휴먼의 힘이 약해집니다. 이럴경우, 뒤이어 나오는 리치 핀드 옵시 싸움에서 디펜풋맨으로 버티기를 시전하며 스펠브레이커+타워라인을 갖출때까지 시간을 벌게 되는데, 잘하는 언데드일 경우 타워가 지어지기 직전 풋맨을 무시하고 강제로 타워를 취소합니다. 기껏해야 1렙워젤, 느려터진 풋맨으로는 이걸 막을 수가 없는데, 나엘과는 다르게 리치의 노바, 옵시로 인한 유지력 등으로 다수 풋맨으로도 밀어내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나엘과는 다르게 풋맨다수는 디스가 뜨는순간 경험치 폭탄이 되기 때문에 힘들죠. 그래서 심시티(팜, 블랙스미스 등)를 활용해 최대한 타워를 지키고 디스가 뜨기전 풋맨을 꼴아박으며 버팁니다. (사실 노바때문에 도망가기도 힘듭니다.) 경험치 스틸을 안당할 경우 휴먼은 2렙 워젤과 다수 풋맨으로 언데드 본진을 찌르는데, 언데드는 본진에 타워를 지어 시간을 벌고 이 시간동안 휴먼 멀티 타워를 철거합니다. 이때는 순수 판단싸움이 되죠. 다만 휴먼은 멀티가 돌아가기 떄문에 유리하죠. 그리고 멀티가 안정화 되면 캐슬가면서 3영웅 뽑고 마킹팔라 33이 되면 333렙으로도 언데드 555렙 영웅진과 힘싸움을 이기는 경우도 많기때문에 힘싸움에서도 밀릴게 없구요.
16/11/11 15:58
싼데 멀티하면 금은 무한이라 저글링처럼 나옵니다(...)
노멀티로는 테크 올리려면 1티어 유닛을 조금밖에 찍을수없기 때문에 압도하기가 힘들고 점사하려면 방패들고 죄다 살려도 재생 한장이면 새거가 되죠. 다만 아무래도 기본유닛이라 수가 받쳐주지않으면 잉여라... 이차이가 중국휴먼과 속선수의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곰한테도 상성상 밀리는게 없기 때문에 후반에도 힐스만 적절히 써주면 앞라인으로도 어느정도 버팁니다. 그려면 후방에서 히잉(...)거리며 슬로우 걸어대고 그럼 곰은 비비적대는데 후방 드라가 대포맞고 쓸리고 트리가 무너지고 타워는 늘어가고... 뭐 그렇습...
16/11/11 14:57
오언전이 젤 벌어졌다가 뒤집어졌는데 언제부터인가 블마가 데나쫒아다니는게 아니고 데나가 블마쫒아다니는거 보고 감탄을 금치못했죠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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