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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07 15:22
사람 대 사람이 하는 건 변수가 워낙 많아서...
일반론으로 접근하자면 마피아에 걸렸을 때 - 말수를 줄이되, 시민이 어그로를 끌고 있다면 두숟갈 정도만 거드는 정도로. 마피아에 자신이 없다면 어그로끌린 아군 마피아를 구하려다 불길에 뛰어들지 않고 되려 아군 마피아를 시민들과 함께 공격한다. 끝의 끝까지 간다면, 될대로 되라의 심정으로 자신이 사실 경찰이며, 누구를 확인해봤는데 마피아였다고 우긴다. 이 경우 진짜 경찰이 쟤 뭔소리냐며 자신이 진짜 경찰이라고 등장할 수 있는데, 이는 아군 마피아 승리의 포석이 될 수 있다. 경찰에 걸렸을 때 - 당연한 이야기지만, 신분을 가급적 들키지 않도록 주의하고, 말이 많은 사람 위주로 확인한다. 자신의 정체는 최후까지 숨기도록 하되, 경찰이 아닌 사람이 경찰이라 우기기를 시전하면 이 때는 나서주는 게 좋지만,(그 턴에 나서지 않으면 정말 그 사람이 경찰화되버린다..) 해당 플레이어와 우기기 배틀로 이길 자신이 없다면 밤에 가짜 경찰의 신분을 확인한 다음, 늦어도 다음 턴에는 반드시 나서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경찰이라 우겨대는 가짜 경찰에 의해 판짜기가 완성된다. 의사에 걸렸을 때 - 저희 로컬룰에서는 의사를 별도로 두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공통 사항으로는, 마피아 게임은 절대 '잘한다'는 인상을 주면 안됩니다. 그렇게 될 경우, 시민이든 마피아든 늘 맨 먼저 죽습니다. 그냥 죽이는 것도 아니고 굉장히 논리적이죠. 시민의 입장 - 저 사람은 마피아 게임을 잘하니, 마피아면 마피아가 무조건 이기게 된다. 그런데 시민이라면? 마피아가 어차피 밤에 바로 죽일거다. 그러니 죽이자. 마피아의 입장 - 저 사람은 마피아 게임을 잘하니, 시민으로 냅두면 마피아가 굉장히 불리해진다. 그러므로 가장 먼저 죽이자. 즉, 시민과 마피아의 뜻이 합쳐져 늘 맨먼저 죽습니다.; 그게 계속되면 결국엔 사회자로 귀속되버리죠..
16/11/07 15:23
의사일 경우에는 첫판에는 무조건 자힐, 그리고 첫밤에는 투표로 아무도 안죽이기만 하시면 시민승리로 갈수있어요. 반대로 마피아는 어떻게든 반대로 해야겠죠
16/11/07 15:25
윗분 말씀도 맞는데 게임이 몇판 진행되고 잘하는 사람이 어느정도 구분이 되면, 잘하는 사람이 판을 이끌어야 됩니다. 그 사람이 나서서 가짜경찰, 가짜 의사로 나선다던가 해서 2,3턴뒤에 죽어도 최대한 자기 진영을 위해서 희생을 해서 죽어야되는데 이건 좀 해보셔야 무슨 말하는지 이해가 가실듯.
이기는 것도 좋지만 재밌게 하는것도 중요하잖아요. 겁먹지 말고 가짜경찰, 가짜의사 같은거 해보시는게 재밌을거에요
16/11/07 15:34
개인적으로는 말이 거의 없는 사람들의 직업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아니 못맞춰요)
마피아 게임은 굳이 이기고 잘하는것보다 재미있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고요 제일 재미있는건 사회자입니다 다 알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 연기하는거 보고 있으면 꿀잼
16/11/07 16:00
마피아 걸렸을 때:
나는 시민이다를 대놓고 얘기 하기 보단 다른 사람의 '쟤는 시민 같은데?' 추리를 유도할 수 있는 멘트를 간간히 섞어 말 하기 예를 들어 나 잘 몰라서 하는 물어보는 말인데 하는 듯한 말투로 "근데 이거 시민 카드가 다 똑같은 그림이야? ^^;" 따지거나 의심하면 "나랑 다 같은 농부아저씨인가 싶어서" 상대방은 멘트 하나하나에 추리를 하려고 귀를 쫑긋 세우고 있을 상황입니다 묻지도 않았는데 나 마피아 아님 너무 대놓고 말 하기 보단 잘못 된 추리를 유도할 수 있는 드립을 몇개 준비 해보심이... 그리고 누군가가 마피아로 몰렸을 때 너무 적극적으로 몰아가지 마세요.. 그냥 지목 당하고 있는 얘도 맞는 것 같고 얘 말고 쟤도 맞는 것 같고 아 고민되네 (나는 지금 시민이니까 누가 마피아인지 겁나 머리 싸매고 추리하고 있는 중이야 연기) 시민일 때: 무슨 말 하는지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 할 때 눈빛이나 표정 하나하나 잘 캐치 해보세요...크크 너무 나대지도 말고 너무 조용히도 있으면 안 됩니다... 일단 그 상황에선 심증만으로 무언가 트집을 잡고 이런저런 입을 터는 상황이라 '너 마피아라서 너무 조용한 거 아냐?' '너 마피아라서 지금 이 얘 적극적으로 몰아세우는거 아냐?' 등등의 억울하게 역으로 몰리는 상황은 만들면 안 됩니다~ 크크; 시민인데 직업을 가지고 있을 때: 중반쯤까진 직업 티 전혀 안 내고 있다가 중반쯤 넘어가려는 때에 갑자기 딱 대놓고 밝히세요.. 그러면 승률 올라갑니다 물론 자기 직업 밝힌 후 밤이 오면 그 사람이 죽을 확률이 95% 이상이 되겠지요~ 죽는 걸 두려워 말고 시민팀이 이길 수 있게 희생하는게 좋습니다... 혼자 겜 끝날때까지 직업 티 안 내면서 마피아 누구지 혼자 끙끙 앓을 바에요... 대신에 희생이 무색해지지 않을 만큼 내가 내 직업 까발렸을 때 센 증거나 추리는 좀 건져 놓고 나서 그걸 낮타임에 사람들에게 말해줘서 그사람들 추리에 도움을 줘야 합니다. 단순히 그냥 " 나 경찰이니까 마피아는 아님! 날 몰아가진 말아!!" 이런 말만 하지 말고 "내가 경찰인데 밤에 누굴 찍었는데 얘는 아니였고 뭐뭐 이런 상황에선 이랬고~" 직업 있으니까 시민들이 심리적으로 직업 가지고 있는 경우에 한 추리 같은 거 좀 믿어주는 경향이 있습니다...크크
16/11/07 16:04
일관된게 중요한것 같지만 길게 봐서는 어느정도의 밈을 깔아두는게 좋습니다.
마피아때는 조용히 있다가 시민때 말이 많거나 해서 어느정도 밈을 깔아두다가 꼭 이겨야하는 마피아 판에서 떠들어대면 사람들은 님이 시민이라고 믿어서 판을 마피아쪽으로 주도하기 쉽습니다. 이건 어느정도 눈치 있는 사람이 나의 밈을 알아채줘야해서 심리싸움이 심한영역이라 중수이상에서 써야해요. 물론 고수들끼리 하면 이것도 안믿습니다-_- 이미 다들써본거라서요 그리고 이건 사회의 기본인데 사회는 기본적으로 마피아 편인게 재밋습니다. 그래서 진행자체도 너무 심하지 않게 약간 마피아 편파적으로 진행해야하구요. 혹시 오해하는 사람이 없게 사전에 미리 공지해두고 진행하면 더욱 더 재밋는 마피아 게임이 될 수 있습니다.
16/11/07 16:39
시민/마피아의 정치적 입장을 배제한 채, 나는 언제나 사실만을 말한다는 포지션을 취하면 발언의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사실만을 말한다고 제가 시민/마피아가 아니게 되는 건 아니지만,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일단 얘 말은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 그 아래에서 물을 타도 티가 안나요.
꿀팁이라면 꿀팁인데, 보통 밤이되면 누가 마피아/특수직업인지 파악하기 어렵게 하기 위해서 눈감고 "양손으로" 바닥을 치는데, 사회자의 멘트에 따라 갑자기 바닥을 치는 주기가 달라졌다면(보통 이 경우는 누굴 찍는지 명확히 하기 위해 한손을 지목하는데 쓰게 되면서 발생합니다) 그 사람이 마피아/특수직업이리라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 팁은 마피아/특수직업이 된 본인에게도 적용되므로 어지간해선 한손으로 바닥을 쳐서 의도치 않은 귀맵의 여지를 주지 않는 게 좋습니다 더 나아가 마피아일 때에는 '아직' 사실이 아니게 된 것들에 대해서 최대한 유보적인 언급을 하고, 시민일 때에는 아직 사실이 아닌 것들에 대해서 한 번 결정한 건 최대한 전제로 깔고 가셔야 오판의 여지가 적어집니다. 마피아와 시민은 큰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대개 특수직업의 인증여부로 여론 주도권이 갈립니다. 시민측은 대개 특수직업의 인증을 토대로 마피아를 압박하는 게 승률이 좋은 편이고(물론 마피아가 이 허점을 파고들어 진짜가짜 분탕을 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시민은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고 둘 다 매달아버리면 됩니다), 마피아측은 특수직업이 나올때마다 맨투맨으로 마크해서 둘다 매달아버리기나 확증된 특수직업의 인증작업을 "오히려" 주도해서 특수직업의 발언권을 크게 약화시키는 방법을 택합니다.
16/11/07 17:01
마피아일때는 내가 시민이다 생각하고 자기최면 하시면서 하시면 아주 도움이 됩니다.
같이 마피아를 찾아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6/11/07 21:46
제작년에 교육프로그램에 있어서 했는데 모두가 서툴수록 시민이 유리하더군요. 대도안한이유붙여서 한명마피아인거같다고 죽이자고하니 딱 두명만 강하게 동의하더군요.
시민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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