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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11/06 22:40:48
Name RedSkai
Subject [질문] 혼자사는 남자에게 김치를 가져다주는 여자의 심리는 도대체 뭔지요?
https://pgr21.com/?b=8&n=67978
(이 글의 내용에서 이어집니다.)

며칠 전에 윗 글에서 등장하는 친구가 퇴근 직전에 저에게 갑자기 '김치를 가져가라'고 하는겁니다.

'김치? 무슨 김치?'라고 물어보니,

이모님께서 담그신 김치를 얻어왔는데, 자취하고 있으면 집에서 담근 김치를 잘 못먹을 것 같아서 어머님께서 챙겨줬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도 줄까 말까 고민하면서 '너무 오바하는 거 아닌가' 싶었다는데, 어머님께서 '그래도 혼자 사는데 밥도 해먹고 하면 필요하다'면서 챙겨주셨다네요. 나름 '기브앤테이크' 아니냐는 말도 함께 하면서요. (제가 출근할 때 따뜻한 캔커피나 우유 같은 거 사다가 주긴 했습니다.)

챙겨준 정성 때문에 받아오긴 했는데, 도대체 얘가 나한테 왜 김치를 챙겨줬나 싶네요. 제가 너무 진지 빨고 받아들이는걸까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는걸까요?

일주일째 머릿속에 계속 남아있어서 고민을 좀 나눠보고자 여쭙습니다. 네이버 지식즐이나 다른 곳에서 찾아봐도 이런 경우는 잘 안보이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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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르나르
16/11/06 22:48
수정 아이콘
그 분이 챙겨준 게 아니고 그 분 어머님이 챙겨주신 거라고 생각하시는 게 맞죠. 마침 김장철이기도 하고.
오클랜드에이스
16/11/06 22:49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는 죽창각인데요...?
방과후티타임
16/11/06 22:51
수정 아이콘
그린라이트입니다....크크크(남얘기라 막 던짐)
Soul of Cinder
16/11/06 22:53
수정 아이콘
죽창... 죽창은 어디 있는가...
복타르
16/11/06 22:55
수정 아이콘
얼마안가 '혼자 사느라 밥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할테니 한번 집으로 초대해라' 라고 이야기가 나온다에 한표...
불효자
16/11/06 22:56
수정 아이콘
신혼여행지는 배용준 고소영 커플이 갔던 남해를 추천드립니다:)
불굴의토스
16/11/07 05:19
수정 아이콘
크크크
This-Plus
16/11/06 22:59
수정 아이콘
어머니가 챙겨줬다는 건 그 이전에 여성분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다는 거죠.

충분히 그린라이트.
16/11/06 23:03
수정 아이콘
222
배유빈
16/11/06 23:17
수정 아이콘
333
16/11/07 10:44
수정 아이콘
444
지나가다...
16/11/06 23:03
수정 아이콘
김치가 너무 많아서 그렇습니다.
부들부들
16/11/06 23:03
수정 아이콘
오늘부로 죽창 만들고 있겠습니다....
16/11/06 23:05
수정 아이콘
일단 김치에 독이 들어있지 않는 이상 그린라이트죠.
Notorious
16/11/07 00:17
수정 아이콘
설마 진짜 독이..?
돌아온 개장수
16/11/07 00:47
수정 아이콘
김치독이라고 합니다.
16/11/06 23:07
수정 아이콘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는듯
머리띠
16/11/06 23:10
수정 아이콘
삐빅 동정입니다
Arya Stark
16/11/06 23:13
수정 아이콘
의도 자체는 좋은 의도인데 너무 의미를 두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의미를 너무 두다 보면 걸려 넘어져요
16/11/06 23:13
수정 아이콘
저도 혼자사는데 부모님이 김치 주시면 엄청 주십니다...
거의 냉장고가 김치로만 꽉차도록 주시는데, 버리기도 그렇고 그냥 놔두고는 있습니다.
16/11/06 23:23
수정 아이콘
이런저런 설명을 한걸로 봐서는 호감은 있네요. 호감이 없다면 주지도 않겠고 준다 해도 저렇게 설명 안하고 '니 다 쳐무라'하면서 던져줬겠지요.
다만 확실한 그린라이트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MissNothing
16/11/06 23:24
수정 아이콘
집에서 밥을 잘 안드시는 분이겠....죠?
시작버튼
16/11/06 23:33
수정 아이콘
상대분의 어머님도 님이 혼자 사시는걸 알고 기꺼이 김장김치를 줄 마음이 생겼다면
이건..

음.. 사실 이건 그 여자분이 님에게 급전을 빌리려고 밑밥 까는거니까 미리부터 연을 끊으세요.. 제발요..
16/11/06 23:37
수정 아이콘
김치국은 어쨋든 먹겠네요
펠릭스
16/11/06 23:38
수정 아이콘
백퍼 보증서달라고 합니다.

암튼 무조건 그렇다구요.
헤르져
16/11/06 23:41
수정 아이콘
어우~~녹색불이 반짝반짝하네요.
alphamale
16/11/06 23:42
수정 아이콘
그냥 엄마가 나먹으라고 준건데 나눠줄 경우 -> 진짜 자취생들 엄마김치량 버겁죠. 그냥 줄 가능성 100%
엄마가 직접 먹으라고 나눠줄 경우 -> 그린라이트.

후자시군요.
화잇밀크러버
16/11/06 23:45
수정 아이콘
김치가 보통 많이 남죠. 크크.
16/11/06 23:54
수정 아이콘
심판을 내릴지어다!
16/11/06 23:54
수정 아이콘
불쌍해보여서요
..... 진짜였어요
최종병기캐리어
16/11/07 00:00
수정 아이콘
죽창 각이 보입니다.
16/11/07 00:00
수정 아이콘
님이 캔커피나 우유 줬으니 준거죠
Candy Jelly love
16/11/07 00:02
수정 아이콘
그냥 김치가 남아서 입니다
화이트데이
16/11/07 00:03
수정 아이콘
김치를 많이 담글 수도 있지만, 그 것을 님에게 준다는건 어떤 의미가 있는거죠.

이성적 호감에 대해서는 확실히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적어도 사람 대 사람의 호감은 충분하다에 한 표 던집니다. 죽창 각이 저도 살짝 보이기는 하는데 확실하게 안보여서 아껴봅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6/11/07 00:06
수정 아이콘
집에 김치가 넘쳐 썪어나도 꼴보기 싫은 놈은 안줍니다.
서연아빠
16/11/07 00:08
수정 아이콘
다단계에요 흐흐
롯데닦이
16/11/07 00:11
수정 아이콘
누가 어둠김치를 닦고있는지 볼까?
16/11/07 00:19
수정 아이콘
글쓴분께서 직장동료라는 것 때문에 조심하시는 것 같은데 너무 뜸들이셔도 좋을 건 없어요.
근데 어차피 될놈될인데 될놈이신것같으니 그냥 준비된 사수로부터 사격 개시!
16/11/07 00:20
수정 아이콘
김치통 닦기가 귀찮아서 그렇습니다.
미카엘
16/11/07 00:22
수정 아이콘
이건 고순도의 그린라이트입니다.
반전여친
16/11/07 00:27
수정 아이콘
의미없을수도 있어요 구냥 진짜 안쓰러워서
아이작 클라크
16/11/07 00:35
수정 아이콘
여보 왜 그때 김치 가져가라고 했어?
몰라요 애 빨리 재워요.
16/11/07 00:49
수정 아이콘
저렇게 일일히 설명한거보면 절대오해하지않았으면 하는거같기도한데요... 어차피 이건 타인도모르는거고 김치를 떠나서 관심있으시면 들이대보는거죠 뭐 그까이꺼.
전 그냥 주황불에 한표 하겠습니다.
음주갈매기
16/11/07 00:50
수정 아이콘
순수한 호의에.......흔들리지마세요...

이불킥은 혼자만의 것이니까요...
Biemann Integral
16/11/07 01:04
수정 아이콘
달달하네요.
그 집 김치가 맛이 없는데 맛좀봐라 하고 주는겁니다 ㅠ
16/11/07 02:38
수정 아이콘
진짜 여자들은 그냥 인간적 호감만으로 그런거 나눠주기도 합니다.
잘못하다 이불킥뿐만 아니라 아예 여자분이 말도 안걸정도로 피할 상황이 생길 수 도 있으니..
각도기만 재시고 확실한 상황일때 들이댐을 추천드립니다.
여초사이트에서 난 그냥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같아서 먹을거도 나눠주고 그랬는데 들이대는데 어떻게 하냐?
그런글 엄청 올라오고 댓글로도 그래서 내가 남자들한테 나눠주는 행동 안한다. 이런글 꽤 올라옵니다.

저도 혼자 사는데 유부남이신분이 외가에서 곰탕을 보내줬는데 먹을래? 하고 챙겨준 일있는데..
그렇다고 남자분이 저 좋아하는건 아니잖아여.. 크크크..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11/07 02:41
수정 아이콘
걍 그럴 수도 있는 겁니다. 본인 할 일 하세용
16/11/07 08:33
수정 아이콘
님은 그 여성분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상대 마음보다 본인 마음이 중요한겁니다
연애를 상대 마음 다 확인하고 한 후에만 시작하는게 아니잖습니까

김치에 대한 답례로 밥 한끼 따로 사주시면 상대분이 또 그 답례로 커피 한잔 사고 또 그럼 영화나 한번~ 등산씩이나 같이~
하다가 시작하는거죠

아니면 찌질했었음에 대한 후회만 남아요~

님은 연애를 하십시오
우리는 죽창을 딱겠습니다
도라귀염
16/11/07 09:24
수정 아이콘
연애시대 드라마가 떠오르네요
16/11/07 09:29
수정 아이콘
제가 김장도 해보고, 남에게 줘보기도 했는데요. 김장할때 누구누구도 줘야지라는 생각나는사람 별로 없습니다.
김장김치를 나눠주는건, 어떤 의미로든 님을 평소 맘에 두고있다는 말입니다.
예쁜여친있는남자
16/11/07 09:34
수정 아이콘
솔로가 커플될까봐

우려하는 솔로들 많이 보이네요 크크
16/11/07 09:41
수정 아이콘
보증 간보기입니다.

아무튼 그렇습니다(분노)
사나없이사나마나
16/11/07 09:4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인정인 것 같습니다.
바보미
16/11/07 09:52
수정 아이콘
이건 보증 받으려고 그런거죠

아무튼 그렇습니다
돌돌이지요
16/11/07 10:11
수정 아이콘
여자들 중에 음식이나 자기가 만든 것들을 주변에 잘 나눠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쿠키나 샌드위치 같은 것도 넉넉하게 만들어서 자기 주변 사람들에게 여기저기 나눠주는 분들이 꽤 있거든요, 이런 성향이라면 그냥 감사하게 호의를 받아들이시면 될 것이고요

기브 앤 테이크라고 말씀하셨는데 예전에 그 여성분에게 이런, 저런 소소한 물품들을 건네셨거나 도움을 주신 적이 있다면 그 보답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정말 아무런 사유도 없다면 호감의 표시일 수도 있습니다
16/11/07 10:18
수정 아이콘
댓글과 관계없이 스무스하게 잘 되실 듯 하네요 크크
네가있던풍경
16/11/07 10:19
수정 아이콘
그린에 가까워 보이지만 장담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여기서 모르는 사람들한테 묻지 마시고 직접 여자분에게 부딪혀서 알아내셔야 할 일 아닐까요.
뻥치시네
16/11/07 10:46
수정 아이콘
후기 궁금합니다
paramita
16/11/07 11:36
수정 아이콘
저도 대학때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저만의 착각이었던데...김치를 준 여자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는데 신앙심으로 베풀기 위한 차원이었더라구요...^^
16/11/07 11:43
수정 아이콘
역시나 죽창각이 나오니 댓글 수가 후덜덜 하군요 :)

일단 각만 잡고 있어야겠습니다. 답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가치파괴자
16/11/07 14:17
수정 아이콘
다단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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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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