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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13 00:29:04
Name Lovely Rachel
Subject [질문] [연애] 여러분이 여자에게 대쉬하는 법은?


안녕하세요. 흔히들 연서복이라고 말하는 24살 복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최근에 이상형에 가까운 친구를 알게 되었는데 어떻게 대쉬를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서 고민이네요.
제가 해왔던 연애환경과 달라서 방법을 도통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같은 연합동아리에서 만났습니다.
저보다 두 살 어린 동생이고 현재 제가 속해 있는 동아리 조 팀장인 상황입니다.
아마 제가 대쉬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라고 물으면 대부분의 분들이 먼저 친해지세요. 라고 답하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친해질 방법이 도무지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만날만한 최소한의 명분이라도 있어야하는 데 그게 아예 없어요.
팀장이지만 기존하고 팀장이 신입회원들을 나눠서 관리하는 형식인데 저는 또 그 친구 말고 다른 기존회원이 제 담당이라서 연결고리도 없고요.

카톡을 해봐도 그닥 시원치 않고 동아리 뒷풀이를 가도 개인적인 이야기 (자기 이야기)를 잘 안하는 친구 같더라고요. 이야기가 자꾸 겉돌죠. (예를 들면 자기가 좋아하는 만화나 뭐 이런게 주제가 되고 동아리원 숫자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다 같이 이야기 하는 분위기라 여러모로 정보 얻기가 힘들어요;)

저의 이제까지 연애환경은 교내 동아리나 교내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 어차피 같은 학교 사람들이라서 서로 얼굴 볼 시간이나 기회 만들기가 좋았는데 연합 동아리는 또 그게 아니라서 뭔가 애매합니다.

쨌든 대놓고 그냥 밥먹자고 지르고 어떻게든 자리를 한 번은 만든다고 가정했을 때, 그 이후로 뭔가 계속 만날 핑계(?)가 있어야하는 데 그게 전혀 없습니다.  

횡설수설 했지만 결론은 밥 한 번 먹는 것 까진 가능하더라도 그 이후에 어떻게 개인적인 만남을 이어나갈 수 있느냐 입니다.
한 번 밥 먹을 때 그냥 냅다 난 너 되게 괜찮다고 생각하고 매력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나랑 몇 번 만나 볼 생각 없니? 라고 돌직구를 날려볼까라는 생각도 드는데 잘 모르겠네요. 거의 3년만에 꼭 잡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친구라서 그런지 조급하면서도 망설이게 되네요.
주변에 미팅 찾고 다니는 걸 보면 연애할 마음은 있는 것 같은데 이러고 다니니까 더 불안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결론은 대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이 필요합니다. 꼭 이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그냥 여러분이 정말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을 때 어떻게 하시는지가 궁금하네요.

* 개인적인 정보가 많아 추후 본문은 삭제할 수도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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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3 00:39
수정 아이콘
전 여자친구 만들어야겠다 싶으면 헬스 등록하고 적게 먹으면서 옷 사러 다닙니다.
오빠나추워
16/10/13 01:50
수정 아이콘
222 다른거 하지마시고 일단 운동하고 피부관리 하고 매력적으로 보이려고 노력하세요. 설령 그 여자분과 잘 되지 못하더라도 매력이 남습니다. 세상에 여자 많아요.
송하나
16/10/13 00:44
수정 아이콘
무슨무슨 영화가 재미있다고 하던데요.
네 그렇더라고요.
같이 보실래요?
저랑요? 왜요?
그냥 같이 보고 싶어서요.

저는 위처럼 그냥 일단 영화 약속 잡고 밥먹고 진행했습니다.
영화를 단둘이 보기싫다고 하면 그건 그 상태로 끝이죠.
썸타기전에 친해지는 것보다 바로 썸으로 발전되는 상태가 더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여자랑 친해져봤자 친구가 될 뿐입니다.
싸구려신사
16/10/13 00:54
수정 아이콘
가장무난한게 영화한편보자가 아닐까싶네요. 분위기가 조금만좋으면 연극이나 콘서트 티켓생겼는데 같이가자도 좋아보이구요. 아님 비오는날 꿀막한잔하자는둥 요주변맛집안다는둥 껀덕지는 충분히 만들수있습니다.
짱짱걸제시카
16/10/13 02:58
수정 아이콘
처음 밥먹을때 분위기가 좋으면 자연스레 다음약속을 잡으실수 있지않을까 싶은대.. 지금은 첫만남을 잘 리드할수 있도록 계획 하시는게 올바른 선택인거 같습니다. 나중일은 나중에 생각하셔요.
self.harden()
16/10/13 03:56
수정 아이콘
따로 기회가 있어야 친해지는 건 아니죠.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서도
둘이서, 혹은 서넛이서 얘기할만큼 친해지는게 먼저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정도는 친해야 같이 밥을 먹든가 영화를 보든가 말하는게
이상하지 않고 자연스럽죠.
억지로 약속 만들어봤자 얼굴 아는 사람끼리 소개팅 나간거 같은 느낌이 들 것 같아요.
16/10/13 08:58
수정 아이콘
자신감이 49%, 외모나 성격이 51%라고 생각해요.
뭐든 하나를 잘하는 모습 보이면 좋아요. 제 지인중 한명은 실뜨기(털실로 이런저런 모양 만드는 게임이요)를 기가막히게 잘해서 선배랑 사귀더군요. 물론 이것이 계기가 된 것이죠. 그리고 조급한 모습 보이면 안좋고, 첨엔 말을 잘 들어주면 좋아요. 서로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 단계라면 저도 잘 모르겠네요.
사귀기전엔 뻔뻔하게, 사귈때는 유치하게..
16/10/13 09:14
수정 아이콘
연서복이 뭐죠 ? 첨듣는데 ..
소녀시대
16/10/13 09:37
수정 아이콘
연애에 서툰 복학생 같습니다.
미메시스
16/10/13 09:31
수정 아이콘
음.. 근데 고백성공 여부는 방법에서 판가름 나는게 아니긴 합니다
대부분 고백하기전에 이미 결정되있죠
다리기
16/10/13 09:41
수정 아이콘
계기 만드는데는 좀 뜬금 없더라도 밥먹자 친하게 지내자 정도 직설적으로 말하는 게 편하더라고요.
자연스러운 상황을 만드려고 애쓰는 것도 부자연스럽다는 생각도 합니다. 물론 상대방 입장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지면 다행입니다만
16/10/13 09:41
수정 아이콘
부끄러운 과거긴 하지만...
연애에 크게 데이고 나서 1년정도.... 가방에 메모지와 펜을 꼭 들고다녔습니다...
뭔가 여자면 다 만나겠다는 이상한 심리가 발동해서..

이과에 여친을 오래만났어서 여자인친구조차 없고 여자 만날 방법이 전혀 없었기에 찌라시를 뿌리기로 했습니다.

지하철이든 패스트푸드점이든 길에서든 카페 도서관 할것 없이 조금만 맘에 들면 쪽지 돌리고 다녔습니다.
'직접 말씀드릴 용기는 없어서 쪽지라도 남겨봅니다. 혹시 시간 괜찮으시면 커피한잔 하실래요? -전화번호'
쪽지 줄때는 "저기...." 하면서 상대방이 저를 스캔할 시간 5초정도 준거 같네요.

회신 확률은 50%정도 되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아주 오래 사귄 여자분이 있었죠.
윌모어
16/10/13 10:33
수정 아이콘
저도 생각했던 방법이지만 차마 실천은 못했었죠.. 대단하십니다
16/10/13 13:29
수정 아이콘
와 대단하시네요. 궁금한게 있는데 쪽지를 주고 나서는 어떻게 하셨나요?
음 그러니까 주고 나서 인사 꾸벅 하고 그 장소에서 벗어나신건지...
주고 나서 어떤 행동을 해야 좋을지 궁금하네요.
16/10/13 13:48
수정 아이콘
반응에 따라 달랐습니다 크크크
놀라는사람한테는 "놀래켜드린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하고 자리뜨고
뒤돌아 서는데 부르시는 분도 있긴 했습니다.

대부분 그 자리를 피하긴 했습니다...
16/10/13 14:02
수정 아이콘
아 일단은 그 분 시야에서 벗어나려고 하셨군요. 저쪽에서 부르면 돌아서고...
답변 감사합니다 크크
WhiteBerry
16/10/13 11:11
수정 아이콘
우선 애인 없는게 확실한가요? 그렇다면 혼자 해결하기 보다도 주변 도움 받는것이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지금 상황 보니 글쓴분에게 큰 관심이 없어 보이는데 그 관심을 끄는데 주변을 활용해 보세요.
예쁜여친있는남자
16/10/13 13:57
수정 아이콘
일단 밥.. 그리고 진척되면 노래방 갑니다

이제까지 사귀었던 여친들 지금 여친까지 다 그랬고 대쉬해서 거절당해 본적이 없네요 특기 하나 있으면 좋습니다 전 노래고요
Lovely Rachel
16/10/13 19:43
수정 아이콘
모든 분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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