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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16 00:17
충분히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근데 예식 날짜까지 잡았다면 어차피 곧 근시일 내로 누님도 분가해서 나가는 거 아닌가요? 그러면 좀 참아주실 수도 있는 일 같기도 한데요... 그리고 말의 워딩이나 어조는 알 수 없는 상황인데 이쪽이 중요한 요인일 수도 있구요.
16/09/16 00:19
군입대한지 얼마 안되서 아직 2년이 남아서요,,(집이랑 준비는 다했구요)그래서 매달 온다는게 부담이 된다고 느꼇습니다,,
16/09/16 00:24
아마 매형 되실 분이 공군 현역병이시고 일부러 본인 연고지가 아닌 누님 근처 비행단으로 배속받은 것 같은데... 제 생각엔 현실적으로는 누님에게 용돈을 좀 받는다든가 하는 식으로 타협하는 게 좋아보입니다.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16/09/16 00:19
매달 2박3일씩 같이 지낸 기간이 얼마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는데 4~5개월 이상 지속되었다면
아무리 결혼 예정인 누나의 남친이라도 저라면 스트레스 정말 많이 받을거 같습니다.
16/09/16 00:22
저도 그런 부분은 인지하고 있어서 가족이나 정말 친한 친구들 이외에는 티를 안내려고 노력을 합니다,,그런데 가까울수록 더 문제가 되는 거 같네요,,
16/09/16 00:19
다른 사람도 아니고 매형될 사람이면 이제 가족인데...
저같으면 매일 있어도 상관없을 사람이지만 사람마다 기준은 다를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16/09/16 00:22
이건 뭐 가족끼리 어디까지 희생하고 보듬어줄수 있느냐의 가치관 차이네요. 이런거에 정답이 어딨나요 같은 가족에서도 이정도 가치관차이는 충분히 있을 수 있죠.
그리고 제가보기엔 이런건 백프로 말투나 어조때문에 일이커지는경우가 많더라고요 특히 가족끼리는
16/09/16 00:28
충분히 불편하고 불만을 얘기할 수 있는 사안이지만
"아버지는 제 입장이 아니면서 쉽게 말하지말라", "가족들이 뭐라해도 한마디도 안 지고 계속 받아쳤습니다." --> 여기에 대해서는 저는 메시님 편을 들어주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16/09/16 00:36
아,,음,,누나랑 아버지가 네가 잘못했다 이러길래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냐 대화를 해서 해결을 하자고 한거 아니냐 어떻게 일방적으로 내가 희생하냐' 이렇게 받아친거긴 한데 그래도 제가 잘못한건가요,,마음이 불편하네요,,
16/09/16 00:29
누나집에 얹혀사는게 아니라 반반으로 부담하는거면 충분히 말할수있는 문제같습니다만..
한달에 2박 3일은 좀 그런데; 뭐 그래도 가족간이면 말을 최대한 조심스럽게 하는게 맞죠.
16/09/16 00:36
자주 느끼는거지만 메시지의 타당성이나 논리성만큼이나(때로는 그보다 훨씬) 전달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좀 더 전략적으로 전달하는게 원하는 것을 얻어내진 못하더라도 차선이라도 달성할 수 있는 길 아닌가 싶어요.
16/09/16 00:39
저도 잘 알지만 그게 정말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점이네요,, 어릴때부터 조직생활을 해서 그런지 사회에서는 잘 하는데 가족들한데는 그게 잘 안되네요,,
16/09/16 00:49
아버지의 말은 안들으려 하면서 여기 회원분들 의견을 들으려 글 쓴다는게 참 아이러니네요. 저는 그 남자친구분이 마땅히 잘 곳이 없는 상황이라면 한 달에 3일 정도는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6/09/16 00:50
저도 그런 경험이 있었는지라 님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 신혼 때 당시 총각이었던 처남이 매주 금토일마다 저희 집에서 지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 문제로 인해 아내와 다투게 되었고, 얼마 안 있어 처남이 결혼을 하게 되어서 그 상황이 끝나긴 했습니다. 당시에는 매주 주말마다 처남이 와서 지내는게 불편했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학업문제로 인해 월요일날 학교갔다가 금요일날 집에 오게 될 상황인지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만 아내와 함께 지내는건데 딱 그 타이밍에 처남이 와서 같이 지내야된다는 것이 더 힘들었었구요. 암튼 당시에는 힘들고 짜증났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그때 좀 더 편하게 잘 대해줄걸 하는 후회가 살짝 있습니다. 리오넬 메시님도 앞으로 평생 볼 사이니만큼 신중하게 잘 생각하셔서 지혜롭게 처리하시길 바랍니다.
16/09/16 01:06
솔직하다고 다 오케이인거 아닙니다.
메시님이 평소에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지만 다들 솔직하게 살자면 메시님도 피곤할일 많을겁니다. 걍 이런저런 이유로 참아주는거죠.
16/09/16 01:21
충분히 불편한 상황입니다
문제는 그걸 당사자랑 먼저 해결하려한 게 아니라 여태 가만히 있다가 부모님도 다 있는 자리에서 갑자기 터트렸고 그래서 누나가 여성으로서 자존심이 상해 운 것 같아요 누나에게 말이 너무 심했다고 얘기하시면서 슬쩍 협상을 시도하시죠
16/09/16 01:37
자취하는 집의 비용 부담에 따라 달라질것 같네요.
본인 100프로에, 저 상황까지 가게된다면 누나까지 나가라고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조율해야겠죠. 개인적으로 남자친구는 염치 없다고 봅니다.
16/09/16 01:40
자취비용은 반반입니다,, 평소에 누나랑도 흘려가면서 이야기했는데 그냥 여차저차 넘어갔었구요,,
오늘 어머니가 다다음주에 남친 집에 오지 않느냐 해서 제가 벌써 또 오느냐 너무 자주 오는거 아니냐 하면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그러다가 이기적이다 아니다 이야기가 나오면서 제가 흥분을 했구요,,, 매형되실분도 부대에서 본가가 더 가깝지만 누나와의 만남을 위해 저희 집으로 옵니다. 누나와 다정하게 지내는 게 좋고 고맙지만 매달 오는게 부담이 되는 상황입니다.
16/09/16 02:16
뭐 매형 되실분이 매달 오는 것이 불편한 것은 당연히 이해하지만, 모든 가족앞에서 토로한 것은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날짜도 잡혀있고 집이 준비 되었으면 누나분보고 그 집가서 살라고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니면 결혼 날짜도 잡혀있는데 누나분이 본가(예비시댁)가면 되죠. 매형 되실분이 혹시 본가에는 이야기 안하고 휴가 몰래몰래나오는 상황이라 그쪽에 가지 않는 것이면 그것은 그것대로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16/09/16 02:38
이해는 하지만 대응이 좋았다고 보기는 어렵네요. 쉽게 얘기하면 메시님이 잘못한 것은 없지만, 잘못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원하는 대로 다 얻을 수는 없는 것이거든요. 누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충분히 섭섭해 할 수 있는 부분이구요. 대화를 시도해서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협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6/09/16 03:07
그 매형분이 집에와서 특별히 불편한 행동을 하기 때문이 아니라, 내집에 있는거 자체가 불편하단 거면 글쓴븐이 잘못 하신게 아닐까요.
같이 살기 시작할때 집에 손님초대 하는거 금지! 이런 특약같은게 없었으면 뭐라할 근거도 없잖아요. 지분 절반은 누남몫이니 이용을 어떻게 하든 메시님 본인이 이용하는데 제약이 걸리는거 아니면 제재할 명분같은게 없죠.. 본인의 특별한 성향(타인이랑 같은 공간에 있는거 자체가 불편)을 이해받기 원하신다면 그건 누나와 동생이라는 가족관계 때문일텐데, 가족관계라는 명분은 매형이 매달 2,3일 거주하는것도 정당화시켜줍니다. 특별히 같이 지내는데 문제 있다는 사정을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못하면 씨알도 안먹힐듯요
16/09/16 05:25
얹혀사는게 아니라면 충분히 말할수 있죠
매달 2박3일이면 엄청 자주입니다 댓글 다시보니 반반인데 말하고도 남죠 내가 돈내고 1달에 3일을 사실상 집을 비워주는 상황이고 벌써나오나 싶어서 그 날짜 다가올때마다 스트레스는 덤인데 결혼할 사이라도 자기집이 가까이 있으면 둘이 밖에서 만나고 알아서 해결할 일이지 남매 같이사는 집에 매번 저렇게 들락날락 거리면 욕 나오는거 맞습니다
16/09/16 07:47
저라면 너무 불편합니다. 애초에 제가 집에서 나갔을거고, 아버지가 저런반응이라면... 비슷하게 반응했을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잘못했다고할듯요
16/09/16 08:06
잘못하신 거 없는 거 같은데요. 애초에 예의를 지키기 않은 쪽은 상대방이 먼저인데 전달방법을 트집잡는 건 아니죠 누가봐도 불편한 상황인데 저라면 대판 한바탕 했습니다. 사과도 안합니다. 선후관계가 틀렸는데요.
16/09/16 08:30
진짜 싫을것 같은데요... 몇달에 한번도 아니고 2박 3일을 매달 나와서 같이 지낸다니.. 누나 집도 아니고 남매 같이 사는 집에 이성친구 불러내서 지낸다는게 이해가 안가요
16/09/16 09:40
스스로 쎄게 말하셨다고 할 정도면
냉정하게 or 독하게 or 냉소적으로 말하셨을 것 같은데... 저는 같은 말을 해도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쓴분 입장에서 불편할 수도 있고, 그걸 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누나가 울 정도로 끝까지 받아쳤다는 건... 제 기준에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회생활은 그렇게 안하면서 가족들에게는 까칠한' 이런 스타일은 개인적으로 아주 안좋다고 생각하네요. ... 제가 누나나 부모님이었으면 글쓴분에게 실망했을 것 같네요.
16/09/16 10:35
마치 서로 남처럼 생각하고 서로 불편하게 하지 말자라는 마인드라면
남과 방만 따로 한채로 사는 상황에서 두달에 한번이건 한달에 한번이건 그 정도면 애인이 들락거리는 정도를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말하는게 웃긴거 아닙니까. 마음에 안들면 본인이 나가야죠. 문제는 누나의 남자친구라는 그 자체가 불편한건데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만 반대로 가족들의 입장에선 서로 잘 지냈으면 좋겠다 생각하는 것도 이해해야죠. 자신도 노력해볼테니 갑작스럽게는 서로 부담되니 아직은 너무 자주는 삼가했으면 좋겠다는 정도로 충분히 좋게 얘기될 수 있는 부분 아닌가요. 사실 빈도와 상관없이 누나의 남자친구와 마주치는 자체가 불편할건데, 자신이 불편하다는 것만 앞세우면 누나나 가족들이 얼마나 둘간의 관계에 대해 걱정하고 글쓴분에게 실망하게 될 지 정도는 생각해야죠. 어느 정도로 조정할 것인가에서 이미 본질이 비껴가버린 것이며 (솔직히 애초에 한달이냐 한달반 두달이냐 빈도 조정 자체가 글쓴분 의도의 본질였는지 나 불편하니 가급적 마주치지 않게 해라가 본질였는지 조차 글쓴분의 주장을 3자가 보고 있는 것인데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자신의 말만 막하고 그것도 모자라 여기에까지 누가 잘못했느냐 all or nothing으로 따지고드는 자체가 잘못되었다 생각합니다. 글쓴분의 글만으론 다른 가족들은 어떨지는 잘 모르겠으나 깊은 대화를 스스로 막고 있다는 것은 어느정도 알 수 있네요.
16/09/16 10:43
조직생활에서는 잘 하지만, 가족이나 친한 친구에게는 그렇지 못한다라..
결국 가장 가까운 사람한테 상대적으로 더 막대한다는 것으로 이해되는데요. 매우 안 좋아보입니다. 가깝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쌓여서 상처가 될 것입니다. 오히려 반대가 되든지, 균형을 맞춰야죠.
16/09/16 11:07
양쪽다 과실이 있긴한데요. 좀 안타 깝네요. 저도 거의 비슷한 문제로 누나랑 다퉜는데.. 가족은 없었습니다만 누나 남자친구가 있었어요.하... 누나랑은 그이후로도 거의 영혼의 동반자 수준인데 누나 남자친구 얘기는 한마디도 못합니다. 아무리 친하고 가족이고 하더라도 한번 난 스크래치는 지워지지 않더라구요.
큰 소리는 다시 안볼 사람한테만 내는게 맞는것 같아요. 가족이든 지인이든
16/09/16 11:31
제가 이상한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누나라면 둘이서 그냥 나가서 모텔잡고 데이트 할꺼 같습니다.
결혼할 사이인데 숙소잡는게 흉도 아닐텐데....
16/09/16 11:46
보통의 경우는 그게 맞긴 할텐데.. 군인이라는 신분과 곧 결혼할거라는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하면 모텔비를 아껴야되는 상황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서로서로 조금씩 이해를 해줘야 되는 상황일 듯 합니다.
16/09/16 12:42
매형될 사람이라고 해도 혼전인데 형제랑 같이 사는 집에 와서 자고 간다는 건 이해가 안 가네요
아버지와 누나의 말씀과 행동에 더 열받을만 하다고 봐요 이번 기회에 잘 정리되면 좋겠네요
16/09/16 15:38
2박3일이 반복되는거도 아니고 고정적으로 2년내내 예정되어있으면 짜증나는상황이죠 당연히.
결혼도 사실 식장들어가기직전까지 모르는건데 가족으로 받아들이라는것도 무리구요. 다만 말하는방식 말한상황은 별로였던거같습니다. 누나랑 따로이야기를해서 금전적인보상이나 빈도의 조절같은걸 했어야하지않았나 싶어요
16/09/16 21:11
제 생각으로는 일단 외박 상황에서는 누나나 매형될 사람의 배려가 전혀 느껴지지가 않네요. 매달마다 3일씩 잠자리 옮겨야 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외박나와서 자신이 그 자취방에 껴서 지내는 것도 아니라 글쓴님을 쫓아내죠. 그렇다고 미안해서 챙겨주는 것 같지도 않구요. 상황만 보면 자취방이 모텔 대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동거가 아니라 결혼이라면 상대방의 가족과도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는데, 누나나 매형되시는 분이나 생각이 그다지 깊어보이진 않습니다. 날짜까지 잡아놓고도, 묘사된 상황에서는 동생이나 처남될 사람에 대한 배려는 일절 없죠. 충분히 기분나빠 하실만 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버지께 화내신건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이고 군인인데 네가 이해해라]라는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한 아버지의 말씀은 잘못되었지만, 아버지께서도 '좋은게 좋은거니까 그냥 네가 좀 참아라'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을 글쓴님께서도 알고계실 겁니다. 마찬가지로 못 참을만해서 화낸거라는걸 아버지께서도 아실거구요. 뜻은 서로 아실듯하니, 아버지께는 먼저 사과드리세요. 해결책은 아버지께서 지시하시겠지만, 분위기는 님밖에 풀 수 없거든요. 누나께 사과하는건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동생 하나 못 챙긴걸로 누나나 매형을 꾸짖으실건 일단 안 보고도 비디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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