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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8 15:59
게이 본인이 게이도 눈있다라고 하는데 그게 왜 무논리 떼쓰기죠??
게이는 무슨 남자 알몸만 보면 발정나는 짐승인줄 아시나?
16/07/28 16:02
일반화 하려는 건 아니고 그냥 이런 경우도 봤다~인데요. 비공식적으로(?) 커밍아웃한 게이랑 같은 소대였고, 짝사랑 하는 타 소대 후임이 샤워하러 간다는 보고를 받으면 샤워 하러 가던데요. 하하. 그 분은 워낙 유쾌했던 터라 그런 불편을 이야기 했던 적은 없지만 성격에 따라서 다를 듯 합니다. 미국엔 그런 경우를 위한 화장실이 따로 설치돼 있는 곳도 있다고 들었어요.
16/07/28 16:16
아니.. 누가 그걸 모르나요..
왜 이런 질문만 하면 게이가 문란한 사람처럼 묘사한마냥 받아들이시는지 모르겠는데 남자가 모든 여자를 안좋아해도 성적 대상의 알몸을 보는 문제는 다르잖아요.
16/07/28 16:15
학교 교양수업 때, 학교 내 동성애자 모임의 사람과 인터뷰 형식을 빌어 질답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느낀 바로는, 그들은 단순히 상대의 벗은 몸만 보고 성적인 감정을 갖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남자에게 목욕탕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빠 또는 친구와 한번쯤 혹은 여러번 가는 장소고. 일련의 학습과정을 거쳐오는 가운데 '성적인 감정보다는 그저 씻는 곳' 으로 인식되는데 이걸 두고 이성애자 시각에서 이성의 나체에 대한 생각과 동등하게 놓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상대를 봐가면서 건드린다, 라는 말은 어느정도 농담 섞인 발언이라고 보는데요. 자라면서 목욕탕이라는 장소, 동성의 나체에 대한 익숙함, 성장기 학습의 과정 등등.. 복합적인 시각으로 보아야 할 듯 싶네요. 단순히 벗은 동성의 모습에 혹은 스킨쉽에 발기가 되고 성적 자극이 된다고 추측하는 건 몰이해라고 생각합니다.
16/07/28 16:25
그런 부분(씻거나,벗거나)보다는 혹시나 군대 내 일상생활(근무, 훈련)에서 게이라고 지적받을까봐 '스스로 불편한 감정'에 휩싸이는 경우가 많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본인이 선을 긋고, 오해받지 않으려고 스킨쉽도 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더라고요. 진짜 게이라면 '남들에게 게이같다'라는 소리를 들을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16/07/28 16:41
어느정도 공감하는 질문인데 의외로 날 선 댓글들이 있네요. 특정 여성이 날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는것과 제가 그분에게 알몸을 보여주기 싫다는것은 별개의 일 아닌가 싶은데.
16/07/28 16:43
https://www.youtube.com/watch?v=l-Fmq-LKTBY&index=11&list=PL3kqUC7JRD2avBOlHIdjT1JQna_Lo_NBt
유툽에 비슷한 얘기가 있습니다. 게이에서 트젠으로 되신 분이예요.
16/07/28 17:00
제가 근무한 부대가 사고치고 온 예하부대 병사들이 가끔 왔습니다.
그 중에 사고치고(?) 영창갔다가 들어온 게이들도 있었는데.. 그냥 아무렇지 않게 지냈습니다.
16/07/28 17:39
질문자분께 궁금한게 있는데, 분명 본문에는 [게이가 함께 생활하는게 불편하지 않나]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문장의 주어는 게이가 아니라 이성애자들로 보이는데, 정작 댓글에는 게이 자신들이 불편해 하는게 아닌가 궁금하다고 하시네요. 본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 보입니다.
16/07/28 17:46
게이선임과 군생활했습니다. 6개월정도 같은 생활관도 이용했구요..
입대하니 선임들이 게이선임 조심하라고 웃으면서 말하더라구요 사람은 좋은데 남자좋아한다고.. 처음엔 웃자고 하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같은 부서사람이라 몇달 같이 지내니 본인이 먼저 말하더라구요.본인의 성정체성에 대해서. 제가 좋은 부대를 나왔는지는 몰라도 악폐습하던 선임들도 그 게이선임에 대해서 성정체성으로는 노터치 하더라구요. 그 선임도 별말 안하고요. 같은 생활관 쓰면서 짬좀 차가면서 평소 궁금했던거 물어본곤 했습니다. 언제 알았냐? 남자들만있는 군대 불편하진 않느냐? 군대내에 성적으로 끌리는 사람은 없느냐? 부모님은 뭐라하시냐? 힘들지 않았느냐? 후임된입장에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물었고 그선임도 아무렇지 않게 대답하더군요. 오히려 신나서 더 많은 정보들 그쪽 용어라던가 자주 만나는 장소 본인의 첫경험등등.. 말하더라구요. 언젠가 자주 안 씻길래 왜 안씻으시냐하니 사람들 불편할까봐 새벽에 씻는다고.. 나름 배려하는 모습도 보이시고.. 솔직히 대다수의 남자입장에서 여자들과 생활하는거아니냐 좋지 않으시냐고 물으니 그건그런데 본인도 눈이 있다고 하시고. 그냥 좋은 선임이였습니다. 물론 그 게이선임이 군생활 잘하신건 그 위에 커버치던 부서내 선임들이며 알아도 못본척 내색안하던 간부들 뒷말안하던 후임들 등등 모두가 그냥 그런가보다하는 분위기였기에 가능했던것 같습니다. 제가 이병때 병장 한분은 나가기전에 이것저것이야기하다가 게이선임이야기부분에서 오히려 그에게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많은 편견을 없애주었다고 똑같은 사람이라는것을 다시금 확인해주었다고. 뭐 그렇습니다. 제가 본 군대내 동성애자분은 아무거리낌없이 샤워하고 먹고 자고 가라치고 말년에 많이 앞서서부터 일안하다가!!!!!! 무사히 전역했습니다.
16/07/28 17:50
물론 말못할 사정이나 아픔은.. 있었겠죠?? 근데 성정체성로 남들보다 더 당하거나 덜 당하거나 그런건 후임인 제가 보기엔 없었던것 같습니다. 다만 저 입대전 그 선임이 일이병때는 어떤 고충을 겪었는지는 모르기에 확언은 못드립니다.
16/07/28 18:07
뭐라고 해야하지..제가 군에 있을때 본 케이스로는
그 게이였던 병사가 말하길 " 남자와 교제하고픈 대상의 남자,그리고 여자"로 3가지로 나누면 이해하기 편할거라고... 그냥 위장하고 뚜댕기고 몸챙기기 바빠서 그런 생각도 잘 안들고 다 자신과 같은 빡빡이 친구들정도로 느껴진답니다ㅠㅠ
16/07/28 19:24
제가 이상하게 썻나보네요....
끌리는 사람이 있으면 또라이가 아닌이상 불편해서 자기가 피한다는 의미로 쓴거에요. 안끌리는 사람은 그냥 남자1 이렇게 밖에 안보여요
16/07/28 19:42
그냥 혼탕이라고 생각하면 되죠 뭐
어차피 위험한 게이는 욕탕 밖에서도 위험해요 근데 그건 위험한 이성애자도 마찬가지이고 결국 생각해보면 아무 의미 없는 문제임
16/07/28 22:25
군대라는 환경을 생각해보면 대다수가 20대 초반으로 구성된 여탕에 겉모습은 같은 여성인 상태로 들어가서 씻는거나 마찬가지인데 끌리는 대상이 하나라도 있으면 힐끗힐끗 보게 될 것 같은데. 성별도 같으니 주변에서 시선을 이상하게 생각하지도 않을테니 상대방 몸매를 더 마음 놓고 볼 것 같은데, 어떤 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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