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7/27 03:19:22
Name Keynes
Subject [질문] 예수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음... 먼저 전 기독교 신자가 아님을 밝힙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실제 예수가 그당시에 사회적으로 어떤 지위의 사람이였는가 입니다.

제가 알기로 예수는 살면서 순례를 다녔던 어.....석가모니처럼? 그렇게 방방곡곡을 다니며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다녔던 사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그가 살아있던 시절 그 근방에서의 예수의 사회적 지위는 어땠나요? 그때에 이미 기독교의 모습을 갖춘 신자들이 있었던건가요? 아니면 그냥 근방에서 유명한 지식인 정도의 대접을 받았나요? 그리고 그렇게 다니는 곳마다 유명인사로 대접받았다면 그를 시기한 유력인사와의 갈등은 없었나요? 궁금합니다.

미리 답변 감사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7/27 07:13
수정 아이콘
유명인사..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한정 저번 대선에서 문재인과 단일화 하기전의 안철수 정도? 안철수와의 차이점은 자기욕심 챙기다가 결과마저 망이여서 그이후로 파괴력이 뚝 떨어졌다면 예수는 십자가에서 사망으류 인해 희생의 의미가 증폭되면서 종교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무식론자
16/07/27 08:07
수정 아이콘
나름 이름이 알려진 유명인사였던건 맞지만 엄청난 유명세를 지녔다...까지는 아니었을겁니다. 당시에는 예수처럼 내가 신의 선택을 받았다, 내가 신의 뜻을 전한다고 주장하는 자칭 예언자들이 수두룩하게 나타났었고 개중에 몇몇은 과격행위-로마 입장에서 보면 반란을 선동하기도 했으니까요.
StayAway
16/07/27 08:14
수정 아이콘
미디어랄께 없던 시대였고, 활동기간이 너무 짧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대략 3년 정도인걸로)
당시에 비슷비슷한 예언자나 종교지도자들이 없는것도 아니었죠.
이렇게 말하면 좀 민감하긴 하지만, 성경이란것도 결국 한 종교의 경전일 뿐이고,
창시자를 어느정도 미화할 수 밖에 없으니, 실제 위상은 성경보다는 아래였다고 보는게 현실적이겠죠.
무무무무무무
16/07/27 08:18
수정 아이콘
야외집회에 1만명 정도를 동원한 적도 있었으니 어느 정도 인지도는 있었죠. 지방 돌아다닐 땐 유력인사와 거의 맨날 싸웠고요.
근데 막상 중앙에선(로마는 당연히 아니고 이스라엘에서조차) 잘 몰랐던 걸 보면 지방한정 유명인 정도? 오히려 세례요한이 전국구급이었죠.
16/07/27 09:34
수정 아이콘
로마의 식민지로 고통받고 있던 유대인들에게 일종의 혁명지도자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다만, 좀 메시지가 특이했다고 할까요.. 기간은 상당히 짧았구요..
기독교인이라고 볼수 있는건 예수가 죽고 몇십년 이후에 등장합니다..
그동안은 유대교 사회 내의 예수를 따르는 분파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구요.
유력인사와의 갈등은 다양한데.. 그 결과가 십자가형이 되겠죠.
당시 종교권력은 가지면서 로마와 타협했던 지도자들과 두루두루 싸웠구요.
끝내는 열심당원이라는 반로마 세력과도 결별하죠..

기독교내에서도 '역사적 예수'연구라고 해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교회가 잘 안보는) 진보적인 책들을 찾아보면 꽤나 재미있는 연구결과들이 많습니다.
Igor.G.Ne
16/07/27 09:50
수정 아이콘
https://ko.wikipedia.org/wiki/%EC%97%AD%EC%82%AC%EC%A0%81_%EC%98%88%EC%88%98
여길 읽어보시면 조금 도움이 될 듯 합니다
Camomile
16/07/27 10:08
수정 아이콘
사실 성경에서도 예수의 제자들조차 예수에 대한 관점이 다르다는 게 나와요.
당시의 유대인은 독립투쟁에 앞장설 정치 지도자를 원했습니다. 예수를 정치 지도자로 추대하려고도 했다고 하구요.
하지만 로마 총독은 별 관심이 없었고 종교계가 처형을 강력히 원했다는 걸로 봐서는 종교지도자적 면모가 강했겠죠.

이런저런 기록을 보면 한세대 뒤의 타 지역에 사는 지식인들은 이름은 들어본 정도는 되는 인지도인 것 같더군요.

그리고 기독교 공동체가 형성된 건 예수 사후일 겁니다.
그전에는 여기저기 떠돌았으니 따라다니는 사람이 많다고 해도 항구적인 체계가 갖춰지진 않았겠죠.
무적전설
16/07/27 10:09
수정 아이콘
현재인 지금도 반인반신으로 추앙받는 존재가 있으며,
사드로 한창 시끄러운 성주에서 누군가의 사진이 걸려있던 마을회관을 볼 때,
저 북쪽나라의 누군가를 우상화하는걸 보면....

사람 하나의 평가나 이미지 변신은 일도 아니죠.

당시에 과학의 발달도 언론도 인터넷도 없던 시절에는 그 누가 성인으로 추앙받아도 이상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류역사상 수많은 선지자들이 있는데 그 중에 아주 잘 풀린 케이스라고 봅니다.
김밥용단무지
16/07/27 10:10
수정 아이콘
말 잘했던 화술가라 생각합니다.
16/07/27 10:27
수정 아이콘
제목 보고 든 생각은 나자렛의 몽키스패너네요.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36573639

당연하겠지만 아무런 근거(?)도 없으니 우스개로만 봐주시면 됩니다 크크
16/07/27 11:11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말해서 예수는 그냥 시기와 상황이 맞아서 (물론 개인의 노력도 있었겠지만요.) 성공한 종교인일 뿐이죠..
막말로 현대에도 존재하는 사이비 종교의 지도자라는 것들도 그 시대로 돌아가면 어찌 될지 누가 아나요.--;;

타이밍 잘 잡아서 성공했고 그리고 거기에 살 붙이고 신격화 하고 등등해서 현재의 종교가 수립된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이런 이야기하면 거품물고 쓰러지실 분도 있겠지만..

암만 봐도 그러합니다.
현대만 해도 사이비 종교에 미혹되어 존재하는 판에..
더 과거에는? 가늠하기 힘들죠.

그냥 현재 종교가 패권을 장악해서 성장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한거죠..
성경이니 뭐니는 솔직히 같다 붙이기 나름 아니겠습니까..
그래그래
16/07/27 13:30
수정 아이콘
종교지도자 겸 재야인사 정도였겠죠.
어려운 사회에 신선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렸을 것이고.

당시 기득권층인 제사장들에게 밉보였기 때문에 반란모의의 죄를 쓰고 죽게 된것이구요.

예수가 성공한 종교인이라고 하는 말에는 동의하기 힘든게, 현대의 사이비교주들과는 전혀 다르게 본인이 세상의 부귀영화를 누리지 않았거든요. 그냥 잘 알지 못하고 하는 소리라고 봐요.
Samothrace
16/07/27 13:45
수정 아이콘
당시의 사회적 지위를 묻는 글인데 상관 없는 답변을 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네요
애패는 엄마
16/07/27 14:45
수정 아이콘
당시에는 지역적인 유명인사가 어울릴겁니다. 다른분이 말씀해주신데로 전국구는 세례자 요한이었고

지금 위상을 만든것은 제자들과 바오로죠
16/07/27 19:08
수정 아이콘
많은 답변 감사합니다. 링크해주신 참고자료도 잘 보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7212 [질문] [스타1] 명경기를 찾습니다. [3] 수학테란1969 16/07/27 1969
87211 [질문] 노트북 중고 가격질문 [2] deadbody2555 16/07/27 2555
87210 [질문] 중국에 거주중이신 피지알러 계신가요? [3] LG.33.박용택2499 16/07/27 2499
87209 [질문] 일부 동물들은 왜 암수불문 수염이 나는지요...? [3] nexon3225 16/07/27 3225
87208 [질문] 더위를 많이 타는 이유가 뭘까요? [1] 달토끼5063 16/07/27 5063
87207 [질문] 서울에서 볼 연극 추천 부탁드립니다. [16] ikon2392 16/07/27 2392
87206 [질문] [PC] 이런 마우스 써보신 분 계신가요? [9] 유령무희2214 16/07/27 2214
87205 [질문] 아이 스냅용 카메라 문의 2탄 [11] 굴리3040 16/07/27 3040
87204 [질문] [간식] 은행창구에서 틈날때 먹을만한 간식 [16] 냠냠이3117 16/07/27 3117
87203 [질문] 서울구경을 도와주세요~! [8] Respect1930 16/07/27 1930
87202 [질문] 가볍게 볼 만한 밝은 분위기의 영화나 드라마 있을까요? [15] 정적분3882 16/07/27 3882
87201 [질문] 아는 동생과 가기로 한 여행취소.. 괜찮을까요? [41] 삭제됨5158 16/07/27 5158
87200 [질문] 갤럭시 기어S2 살까말까 고민중입니다. [11] for4ndroid2397 16/07/27 2397
87199 [질문] 예수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15] Keynes3532 16/07/27 3532
87198 [질문] 포켓몬게임 순위를 나열한다면 어떤가요? [8] Ahri9189 16/07/27 9189
87197 [질문] 밤낮이 바뀌는 일은 어떨까요? [21] 포이리에4651 16/07/27 4651
87196 [질문] 신입사원 질문입니다.(입사 3일차..) [7] 삭제됨3319 16/07/27 3319
87195 [질문] 매직아이에 대해 궁금합니다. [8] bEsT3794 16/07/27 3794
87194 [질문] 휴가 시작합니다. 무엇을 볼까요? [37] 게롤트3172 16/07/27 3172
87193 [질문] 그래픽 카드 뭘 사야할지 고민입니다. [17] APONO2763 16/07/27 2763
87192 [질문] 윈10 업데이트 하려는데... 디드라이브 파일들 안전할까요? [2] 세이밥누님1986 16/07/27 1986
87191 [질문] 갓오브워3 점프 원래이러나요? [4] 쿼터파운더치즈2606 16/07/27 2606
87190 [질문] 윈도우10 업뎃 시간 얼마나 걸리셨어요? [3] 구경꾼2132 16/07/26 213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