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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6 21:00
글쓴이에게 선배가 말씀하신 원래 다 그렇더라.. 이말이 지금 글쓴이를 보며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대답인거 같습니다. 섣부른 추측이면 죄송하지만 답은 이미 마음 속에 정해두신게 아닐까 합니다.
16/07/26 21:01
선택권은 작성자님께 있으니까 원하는대로 가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후의 일은 생각 안하는 편이라 증거 수집해서 가장 아프게 찔러버릴것 같네요. 군대에서 부조리도 그렇게 날려버렸는데 사회생활 힘들어지는 것 말고 정신은 편해지더라고요
16/07/26 21:04
회사 내에서 그 사실이 얼마나 당연스레(암묵적/관행적)으로 여겨지고 있는가부터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가 안지키는데 해당 상사분만 그랬다면 몰라도 상사의 상사나 상사의 동료 라인에서 당연스레 여겨지고 있다면 일이 커집니다. 큰 쓰나미가 불어서 회사가 흔들릴 수도 있고, 혼자 착한척 정의로운척한다고 작성자님 혼자만 오히려 피를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지르신다면 한 번 더 이직할 각오도 해보셔야합니다. 섯불리 행동하지마시고 판단할 여러 정보를 더 모아보세요. 참고로 뒷조사하다 걸리면 독박씁니다. 상사에 대한 비밀정보(?)가 도는만큼 작성자님의 행동에 대한 소문도 금방 퍼지니까 조심하세요. 그리고 해당 상사한테 자수를 권유하는 행동은 안하시리라 믿습니다.
16/07/26 21:13
암묵적 관행이라면 그냥 발담그지 마시고 적당한 거리만 두는 것이 가장 낫고,
그 상사만 그런 것이라면 가만히 계세요. 이직 두달차인 글쓴이까지 알 정도의 내용이라면 윗선도 다 알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16/07/26 21:16
사원급이신 작성자님께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정보라면
회사 사람들 대부분은 이미 알고 있을 겁니다. (게다가 동료가 공공연히 떠들 정도...) 그런데도 그 상사가 자리보전 잘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사내에서 입지가 탄탄한 거겠죠. 지금은 그냥 정보만 수집하시구요. 그 카드는 프로젝트가 빠그러져서 작성자분께 피해가 갈 상황이 온다면 그때 사용하세요.
16/07/26 21:16
전 상황이 좀 더 가벼운? 경우였지만 비슷한 상황이 몇 번 있었는데, 제가 죄인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 상황으로 돌아간다면...좀 더 영리하게 터트리겠습니다. 하하--;
16/07/26 21:28
제가 알고 있으면 다른 분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이 말씀 되게 와닿네요..다시 한 번 저의 어리숙함을..윽.. 감사합니다.
16/07/26 22:25
그 상사분이 더 높은 분에게 보고한 후 암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면
괜히 독박 씁니다. 제 절친한 친구도 원자재 유통회사를 하는데 그렇게 구매팀 직원들이 착복을 하더랍니다. 당연히 제가 그 차명계좌 관련 정보를 다 보관하라고 했고, 이건 무기가 됩니다. 보고하지 않았을 때 더 회사의 피해가 크다면 보고하겠지만 동료도 이미 알고 있는 사항이면 다 알고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마세요. 윤리는 본인만 지키기만 해도 족합니다. 증거를 잘 확보해 놓으면 오히려 추후에 더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6/07/27 10:28
그런가보다 생각하시고 나서지마세요... 돈만 꼬박꼬박 잘 받으면 되고 혹시라도 개인적인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게 될 것 같으면 그 때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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