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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5 16:34
일단 충분히 많이 빼셨네요. 힘드셨을 텐데 대단하십니다.
저도 2년 넘게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 얼마나 힘든지 잘 압니다..흑흑 그런데 식단이..너무 적게 드시는 거 아닌가요? 저는 운동 한 시간 할래 하루 굶을래 하면 망설임 없이 굶는 사람이라 식단 조절로 살을 뺐거든요. (운동을 적게 했다는 거죠. 아예 안 한 건 아니구요) 그러면 정체기도 당연히 오지만 요요가 틀림없이 옵니다. 적게 먹고 어느 정도 살을 빼고 이제 먹고 싶은 거 좀 먹어볼까? 해서 먹으면 살이 훅 찌거든요.그럼 그걸 빼려고 하면 전보다 더 적게 먹어야하고 ...그러면 평생 배고픔에 시달려요. 제가 그래서 2년째 다이어트 식단을 유지하는 중이라는 슬픈 사실.. 운동을 하시면서 활동량을 늘리시고 조금 더 드시는 게 어떨까요? 이상 그냥 평범한 다이어트인의 경험이었구요. 운동이랑 이런 건 여기에 많은 분들이 전문적으로 말씀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꼭 성공하세요. 화이팅입니다.
16/07/25 16:38
헬알못이지만 몸이 현상태를 기억하고 유지하려하기 때문에 더 바뀌려면 변화-웨이트가 필요하겠지요.
정체기라고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20키로 넘게 빠진 체중을 이제 세이브했다는거니까요. 지금까지 체중계 올라가는 재미로 했다면, 이제 거울보는 재미로 하시면 됩니다. 끝으로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하기 싫어지거든요. 사실 살 좀 쪄도 상관없는 세상이고, 맛있는건 많죠
16/07/25 18:35
저랑 비슷 하시네요. 지금 102에서 74까지 왔습니다. 76에서 정체였는데 다행히 통과 하고 좀 내려가는 중이고요.
운동은 많이 하는 편인데도 2주간 76에서 내려가질 않더라고요. 몸이 힘들다 보니 더 지방이나 탄수화물을 저장하려고 하나? 해서 딱 4일 정도 섭취량을 늘려봤었습니다. 1일 1식이였는데 저녁에 닭가슴살이나 고기 조금 구워서 먹어보고 하니 다시 내려가고 있습니다. 몸이 방심할 수 있게 쉴틈을 주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의학적 지식은 전무 합니다. 음허허~
16/07/25 19:03
넉달이나 저렇게 드시기 굉장히 힘들텐데..
어마어마하셨네용. 적게먹고 운동강도는 늘지 않았기 때문애 근육량이 줄어드는건 당연하구요. 기초대사량 찍힌거 보면 근육량 엄청 낮으실꺼 같은데 한동안은 체중계 보지마시고 운동만 빡세게 강도 높혀가면서 해보세요~
16/07/25 22:02
회사직원들이 제가 몇달간 식단조절하는거 보고 독하다는 말을 자주 하긴했는데 사실 저는 식단조절이 힘들다거나 괴롭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습니다. 주위에서 들리던 다이어트 경험담의 대부분이 식단조절이 힘들어서 포기했다고 해서 약간 겁먹은 상태에서 시작했는데 막상 해보니 아무 느낌이 없더라구요... 어쩌면 제가 이런 경험이 전무하다보니 무감각해서 일수도 있겠지만요
16/07/25 21:35
저도 노력중인데 현재 14주만에 111 에서 현재 87 까지 왔습니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많이 찾아봤는데 다이어트 하는 중에 근육이나 지방량 감소 같은것 말고 일시적으로 체중게 눈금을 좌우하는게 좀 있습니다. 1. 일단 대변 보고난후 전후는 체중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잘먹는 보통 건강한 사람이 대변 하루에 보는량은 200g 도 안됩니다. 오히려 대변보면서 같이 보는 소변량 무게가 많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게다가 다이어트 중이면 먹는 절대량이 주니 대변량도 줄죠. 2. 결국 단기간 체중계의 눈금을 좌우하는건 수분량입니다. 글쓰신분처럼 극단적인 식단을 잘 지켜도 지방감소량은 일주일에 많아봐야 1.5~2.0kg 정도입니다. 반면 500kcal 짜리 콩나물국밥 한그릇을 김치 및 짱아찌와 함께 다 먹었다? 칼로리는 500kcal 밖에 안되지만 짜서 물도 좀 들이키다 보면 밥먹기 전후로 한시간도 안되서 2kg 는 우습게 차이날것입니다. 500kcal 밖에 안되는게 다 살로 갔을리는 없고 대부분 수분량 증가죠. 게다가 다이어트중에는 대게 저염식으로 인해 체내 수분량이 적어진상태라 팍팍 차이가 납니다. 만약 500kcal 짜리 콩나물 국밥이 아니라 뷔페같은데 가서 이성을 잃고 신나게 먹었다? 그러면 추가로 우리몸에 글리코겐 로딩이란게 됩니다. 이게 뭐냐면 다이어트중에는 간 및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이란놈을 제일 먼저 쓰는데, 이게 다이어트가 계속되면 체내에서 계속 부족한 상태가 됩니다. 근데 글리코겐이란놈은 항상 수분과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무게를 많이 차지 한다고 합니다. 다이어트중에 폭식을 한번 하게 되면, 들어온 포도당이 다시 근육및 간에 저장이 한꺼번에 되서 체중이 확 느는것이죠. (즉 몸의 수분 보유량이) 결국 이런 수분조절의 실패 때문에 정체기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고 있다면, 기초대사량이 좀 줄었어도 지방은 계속 없어지고 있을겁니다. 그런데 지방만 계속없어지고 있다면, 이런 수분은 단기적인 체중만 좌우하지 장기적으로는 영향이 없을겁니다. 3. 다이어트의 운동에 대한 효과는 회의적입니다. 효과가 있더라도 심리적인 영향이 더 크고, 게다가 지금 하신 운동정도면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본래 다이어트에 대한 연구는 여러가지 양립된 주장이 많긴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다이어트에 방해가 된다는 말도 많습니다. (하루에 한시간정도면 충분한것 같습니다) 운동으로 인한 기초대사량 증가는 사실 미미합니다. 근육량증가로 인한 기초대사량 증가보다, 운동자체의 칼로리 소모로 인한 체중 감량효과가 훨씬 큽니다. 근육량을 늘리거나 빠지는걸 더 줄여서 외관을 보기 좀더 좋게 하겠다면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요. 근데 근육이란건 운동을 평생하지 않는이상 결국 정해진대로 갑니다. 무슨말이냐 하면 운동을 6주안하면 운동으로 얻어진 근육의 절반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반면 다이어트를 심하게 할땐 근육이 좀 많이 빠질수 있어도, 다이어트를 멈추면 이로 인한 근 손실은 다시 돌아온다고 합니다.
16/07/25 22:08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다이어트 하면서 느낀건데 수분에 의한 증감이 정말 크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런 수분에 의한 공갈(?) 체충감소를 피하기 위함과 체내 수분량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일정 시간 간격마다 300ml물을 섭취하면서 하루 2L이상의 물을 꾸준히 마시고 있습니다. 이런것이 과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근육량을 늘린다고 기초대사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지금 처음알았네요 어떻게 하면 기초대사량을 효과적으로 늘릴수 있는지 지식을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6/07/25 22:27
운동은 평생 해야한다고들 하던데 정말 그런가 보네요
그동안 방탕하게 살아오며 몸을 혹사시켰던 과거를 반성하고 열심히 운동하며 살아야겠습니다
16/07/25 22:16
말도 안되는 식단인데요
거의 웨딩촬영직전 여자들이나 연예인들이 일 때문에 나 가능한 식단입니다 평생 저렇게 드실건가요? 운동 시작하시려면 저것보단 더 제대로 챙겨먹어야할텐데 그럼 초반에는 어쩔 수 없이 정체되거나 되려 체중이 늘 수도 있습니다. 골고루 드시면서 천천히 운동하며 빼세요.
16/07/25 22:19
조언 감사합니다. 물론 매일 저런 식단을 한건 아닙니다. 점심이나 저녁을 외식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주말에 술약속도 잊을만하면 있었습니다. 그떄는 아무생각 없이 먹고 먹은 만큼 운동으로 메웠습니다. 해주신 조언 잊지않고 실천하겠습니다
16/07/25 22:24
한번쯤 '굳히고' 가는 타이밍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몸이 70kg 후반 ~ 80kg 초반을 기억하게 만드는 작업이요. 먹는거 좀 늘리시고(정상적인 수준까지) 운동을 좀 늘려주셔서 역으로 82kg 까지 찌운다고 생각하시고(그렇다고 많이 드셔서 찌우시면 안 됩니다...) 운동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제부터 저렇게 극단적인 식이조절로 살 빼시면 슬슬 몸 상할 구간에 돌입하실 거 같습니다.
16/07/26 11:23
그냥 간만 좀 약하게 한 일반적인 한식식사가 제일 좋은겁니다.
밥은 쌀밥보다 잡곡밥, 국은 최대한 덜먹고 가공식품과 인스턴트류 반찬은 되도록 덜먹고 이렇게 하는게 평생 유지 가능한 최상의 식단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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