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7/07 11:50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뻐라 하는 걸요.
아이들은 옆에서 잠깐 보는 거랑 실제로 키워보는 거랑 느낌이 정말 많이 다릅니다. 너무너무너무 힘들게 하다가도 한 번 웃어주면 그냥 훅가요. 밀당의 천재들입니다.
16/07/07 11:57
케바케긴 하지만...
제 주변만 보면 내새끼는 확실히 예뻐하는거 같습니다. 애기라면 치를떨던 친구들도 애엄마가 되니까 내새끼 보고싶어 못살겠다고 하는거 보면...
16/07/07 12:03
조카도 별로 귀여워 하지않고, 아이들은 귀찮고 짜증나고 말도 안통하는 존재라며 절대 애 안낳을거라던 와이프가...
18개월된 아들 붙잡고 이쁘고 귀엽다고 하하호호 같이 뒹굴며 놉니다. 남의 새끼(?) 와 내 새끼(?) 의 차이는 생각보다 어마어마합니다. 크크크크
16/07/07 12:06
그렇게 변하는 쪽이 좀더 일반적이지 싶은데 아닐수도 있고 그게 딱히 이상하진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내 자식이 가족이 생기는거니까 책임감이나 그런건 생길테고 그거면 된거죠. 심리학 수업들었던 내용중에 나이들면서 남성호르몬 약해지면서 자기애는 이쁜줄도 모르고 살았던 사람이 손자보고 이뻐죽는 그런 경우 많다더라, 어떤 카테고리에서 나왔는지 기억은 안나지만..그런얘기도 들은적이 있네요
16/07/07 12:14
귀엽다는 느낌을 훨씬 넘어서, 생물학적으로 보호하고 키워야 하는 의무감이 엄청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누군가에게는 자기 새끼가 삶의 이유까지도 되는 거겠죠. 저도 안 낳아봤는데 낳아보면 느끼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16/07/07 12:44
자기 애를 낳았는데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은 이런 글에 답글을 못 달 겁니다. 주변에 고민하는 사람 본 적은 있네요. 낳았는데 이뻐할 수가 없다고... 저 같은 경우는 혹시라도 그럴까봐 안 낳기로 했습니다.
16/07/07 12:49
대부분 아이를 싫어하던 사람도 자기 아이를 낳으면 좋아하긴 하던데 안 그런 사람도 있습니다.
막 싫어하진 않아도 예뻐 어쩔 줄 모르는 정도는 아닐 수도 있고요. 애정의 스펙트럼은 넓으니까요. 나중에 나이가 더 들고 진지하게 결혼 생각하는 여자가 생기면 그때 알 수 있지 않을까요.
16/07/07 14:27
저는 아기들 극단적으로 싫어하는데 과연 저도 변할까 궁금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네요. 일단 애부터 가질지가 의문이고..
한 너댓살 되면 말귀를 알아먹고 밤에 울지도 않을테니 관리가 되서 그나마 괜찮을거 같은데 그냥 뭐가됐든 울어제끼면 하.. 저는 결혼할 여자도 있고 여자쪽이 아기도 가지고 싶다 하는데 저는 정말 아기가 싫어요. 사실 제 인생 1프로도 애 뒷바라지에 쓰는게 싫어요.
16/07/07 15:04
그런데 자기 애라도 애정 못느끼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사실 개를 키워봐도 아는 게 남의 새끼도 정성껏 돌보는 개가 있지만 자기새끼에게도 무관심한 개도 있죠. 모성애/부성애가 생물적 본능이긴 하지만 모든 개체가 가지는 것도 아닐겁니다.
16/07/07 15:36
모든 아빠들이 자기 애를 이뻐라 하는건 아니라고 합니다. 출산 과정의 차이로 인해 모성애는 타고나지만 부성애는 학습되는거라는 말도 있죠.
16/07/07 17:26
제가 글쓴님 타입인데,
6살, 4살 딸 둘 유부남인데요, 제 자식은 이쁘긴 하더라고요. 하지만 지금도 제 자식 이외의 애기들은 그냥 시큰둥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