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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4 16:22
그냥 쉽게 얘기하자면 비용을 고정비와 변동비로 나눈다고 치면..
고정비가 3, 변동비가 매출에 따라 변동한다고 할때.(매출의 10%라고 치죠) 매출이 10일때는 비용은 3+1=4 매출이 1일때 비용은 3+0.1=3.1 그래서 고정비 비율이 클수록 위험하죠. 매출 10일때야 남는게 6(=10-4), 매출 1일때 남는거 - 2.9 (=1-3.1)
16/06/14 16:53
윗분들 말씀대로... 변동비는 매출이 오를때 같이 오르고 매출이 내리면 내리죠. 근데 매출이 내려도 그대로인게 고정비니까. 동일 지출이 있을때 고정비 비중이 높으면 리스크 커지고 잘됐을때 이득도 커지고 그런식이죠.
16/06/14 17:17
대형 설비를 요하는 제조업은 고정비 비중이 만만치 않은데, (설비가 노후화 되므로 회계상으로 최초 투자비용 감가상각 다 떨 때 쯤이면 신규투자비도 꽤 들어갑니다) 판가 개판나서 영업이익 마이너스 뜨면 바로 깨꼬닥이죠.
IRR 영업이익 고려해서 Payback 짜고 안정적으로 사업계획 짜놓으면 뭐합니까. 판가 절딴나거나 마케팅/영업에서 못팔면 나중에 망해서 청산할때 고정비 투자한게 고철값밖에 못받습니다. 고정비 비중 줄이자고 몽땅 만들면 시장에 풀리는 물량이 많아져서 판가하락을 가져오고, (혹은 시장에 안풀고 보관하면 보관비용 크리 + 재고자산 + 불량률 증가...) 반대로 물량 조절하자고 생산량 줄이면 고정비가 원가에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그렇죠.
16/06/14 18:16
윗분들 말씀과 같은 맥락에서, 고정비가 높으면 만에 하나 망하거나 불황이 왔을때 타격이 크죠.
최근 외국에서 핫한 우버택시 vs 전통택시 대립구도만 봐도, 우버는 차를 직접 소유하지 않으니 매출이 예상만큼 안나오면 그냥 최소한의 피해로 사업을 빼는게 가능하지만, 전통 택시는 애써 차량수 늘리고 사업규모 늘려놨는데 우버택시가 경쟁에 뛰어들면서 빼앗긴 만큼 많은 차들이 놀게 되니 타격이 어마어마 하거든요. 적절한 고정비는 본문 말씀처럼 "확실한 내것"의 영역을 그어놓고 계산이 서는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나중에 가서 변동비의 변동에 따른 압박을 덜 받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스타트업 회사인 경우에는 치고 빠지기 편한 방식이 요새는 무조건 유리합니다. 대형 사업들이 최근 신생 스타트업에게 휘청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그게 이런 점들 때문이고요. (대형 사업은 이미 고정비를 너무 들여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사실 다 장단점이 있는건데, 최근들어 각종 "클라우드" 열풍에 따라서 고정비의 영역까지도 "공유해서 쓰면 절약!" 하는 아이디어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고정비를 최소한으로 잡아서 리스크를 줄이는게 대세가 될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16/06/14 20:01
고정비는 영업활동과 관계없이 존속하기 위해 투입되는 비용이다보니 호황이건 불황이건 관계없이 발생됩니다. 이에 호황에는 예측가능 비용이 되지만, 불황시에는 '절감이 불가능한' 비용이 되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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