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빼려고 후진하다가 부딪혔어요.   밤이고 뒷차가 작아서 잘 안 보였습니다.  제가 주차할 때는 뒷차가 없었는데, 차에서 내리지 않고 차 안에 있었기 때문에 뒷차가 주차했는지 몰랐네요.   만일 차에서 내려서 다른 곳에서 볼일 보다가  다시 차로 돌아왔다면 뒤에 차가 있는지 쉽게 확인 했을건데 ㅠㅠ

밤에 가게앞 도로에서 일어난 사고에요. 정지상태에서 뒤로 빼다가 일어난거라 큰 사고는 아닙니다.  긁힌 자국도 없구요.
가게에 들어가서 차주를 찾은 후 부딪히긴 했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는 걸 확인해주려고 했어요. 처음에 제가 봤을 때는 아무 이상이 없었거든요. 차주인이 보더니 번호판이 들어간거 같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보니 번호판이 들어갔었어요. 처음에는 번호판 나사부분이 튀어나왔기때문에  나사에 먼저 부딪히기 때문에 번호판이 들어갈리 없다고 생각했었어요.  다시 생각해보니 나사부분에 충격이 가해지면 그부분이 들어가서 그렇게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폰번호와 주민등록증, 들어간 번호판을 찍어 가시고, 음주했는지도 물어보더군요. 입냄새 맡으시고는 아무 말 없더군요.  

사진보면 나사 근처에 '27 주' 부분이 들어갔습니다.   정비소에서 수리후 연락준다고 하더군요. 보험처리하자고 그러길래 제가 우리끼리 합의 보는게 나을수도 있을거 같은데 얼마정도 드리면 되냐고 물으니 5만원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보험처리 하자고 했어요.  번호판 떼고 나무망치로 펴면 1~2만원이면 충분하지 않나요?  
  이럴 경우 어느정도 보상해주는게 적당한가요?  차주인이 젊은 여자분이라 이런거에  민감할수도 있을거 같기는 하네요. 완전히 새거로 교체하면 15만원 든다고 차주인이 얘기하던데 실제로 새거로 교체할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어짜피 사고가 잘 안 나는 편이면 그냥 보험처리하는게 유리한가요?

p.s. 정비소에 전화해보니 번호판 펴는데 5천원이고 등록소에서 새거로 바꾸는데 3만원정도 든다고 하네요.  5만원이면 적당하다고 하시는 댓글이 있는데 저는 사고가 잘 없어서 몰랐습니다.  전에도 주차하다가 이런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제가 먼저 사고 있었다고 알려주니 그냥 수리비만 받으시더라구요.  이번에도 제가 일부러 사고 났다고 차주인까지 찾고 알려주었는데, 수리비랑 너무 차이가 나기도 하고 일부러 보험처리하는게 불리한걸 알고 그쪽으로 유도하는거 같아 좀 화가 나서 그냥 보험처리하자고 했어요.

p.s. 차주인이 전화오셔서 정비소 갈시간도 잘 없으니 차번호판 교체비용으로 5만원으로 합의하자네요. 하루 걸리고 시간도 낭비되니 5만원정도면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냥 5만원으로 합의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