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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02 04:45
보면 자기가 생각했을 때 안될 거 같으면 안되더라구요.
근데 지금 만남도 그리 나빠보이지 않는데 재밌게 즐기세요. 좋은 시간 아닌가요.
16/06/02 08:27
평범한 여성은 아닌 것 같고.. 그렇다면 일반적인 관점에서의 해석은 어렵겠네요.
보통 일반적이지 않은 분들은 어장이라서 특이하게 보이려하는 경우(오해받을 상황을 피하기위해)거나, 어장이 아니어도 그 특이함때문에 연애자체에서 스트레스를 주는 타입이 많아서 기피하게 되더군요. 본문만 읽어서는 좋아보이기도, 그저 그래보이기도 합니다. 너무 신경쓰시지 마시고 적당히 대응하며 관망하세요. 일단 호감이 있으때 하는 행동이 스킨쉽을 하거나 자꾸 만나자고 하거나 돈을 쓰거나 칭찬을 많이 하는 것인데 앤조이와 한끗 차이가 있으니 계속적으로 상황을 체크하시구요. 연애감정은 없어도 개인적은 호감이랄까 편함은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또한 남자를 꽤나 피곤하게 할 타입이겠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16/06/02 09:37
할말있으면 하라는 말을 들었을때 없는 말이라도 만들어서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구요. 크크.
제 경험상(ㅜㅜ) 이런 스타일의 여자분이 평소에 하는 말-연애관이나 취향같은거-을 곧이곧대로 들어줄 필요는 없는 것 같더군요. 연애하는 과정이 공식처럼 정해져 있는건 아니니까요.
16/06/02 09:55
다른걸 떠나서, 지금 안 지르시면 글쓴분이 나중에 후회하실 거 같은데요.
설령 지금 결과가 안 좋을 가능성이 있다 해도 지르세요. 지르고 후회하는게 안 지르고 후회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16/06/02 10:19
제가 2년전쯤 썸탔던 여자랑 비슷하네요.
저에 대한걸 묻지를 않는다는 점은 진짜.. 상대방에게 관심이 있다면 궁금한 점이 많아지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님의 썸녀처럼 저의 그녀도 저에 대해 궁금한 건 하나도 없었지요. 잠깐 남자가 없던 시절에 나를 만났었기에 외로워서 혹은 심심해서 나를 만난다는 느낌이 강했지요. 그녀가 전화도 먼저 하고, 장난도 먼저 치고 했습니다만.. 편한 오빠 이상의 관계로 진전시키고 싶진 않아하더군요. 저의 경우야 그런 상황에서 끝내버렸습니다만 연애는 진실의 케바케이니 좀더 진행시켜보세요.
16/06/02 10:33
이런건 케바케인것 같습니다. 남자에 대해서 이것저것 묻는 것 자체를 꺼리는 여자애도 있었거든요(속물처럼 보일까봐?)
연애에 쿨한 여자애들이 이런게 많은 것 같더라구요. 사귀면서 알아가면 된다는 그런 논리?
16/06/02 12:00
여자분께서 관심이 없으신 것 같진 않아요. 한 번쯤 서로 감정에 대해 솔직하고 진지한 얘길 나눠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작성자분께서 마음이 있으시다면 스킨쉽보다도 여자분께 믿음을 주셔야 할 것 같아보이거든요. 그리고 술, 게임, 노래방 말고 야외에서 데이트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또 카톡 단답식이나 질문을 잘 안하는건 성격일수도 있어요. 제 경우엔 하다보면 곤란한 질문을 하게 될 수도 있고, 아니면 그다지 듣고 싶지 않은 부분까지 듣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관심있어도 따로 질문은 잘 안하는 편이거든요. 대화하다가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쪽이 마음편하니깐요.
16/06/02 14:01
저는 '싫은 스타일은 아닌거 같아 편해'가 거의 마음 상태 그대로인 것 같네요.
만나면 즐겁고 편하지만 딱히 남자로서의 매력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 이럴 때일수록 상대방을 의식하는 소극적인 모습보다는 남자답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휘어잡는 행동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결론은 당당하게 go for it인가...
16/06/02 16:14
그냥 술친구로써 만나는것 같은데요?
그리고 저 여자분 20대 후반인데 술을 아직까지도 저렇게 좋아하는걸봐서는 사귀게 된다고 하더라도 술문제 때문에 크고작은 역경을 맞으실듯. 마음 더 가기 전에 손절매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16/06/02 19:51
케바케긴 한데...
보통 여자분이 남자에게 정말 호감은 있는데 접근하는 법은 몰라서 자주 보고 빙빙 맴도는 상황일수도 있고... 근데 제 생각은 작성자 분과 연애감정이나 진지한 호감을 가지고 있다기보단 가볍게 만나서 노는게 즐거운 남자취급하는 것 같은데요... 저랑 연배가 비슷하신데 전 그냥 패스합니다. 진지하게 사람 만날 나이라~ 그냥 가볍운 관계는 이제 흥미가 없네요. 근데 사람은 알 수 없는 존재니 흘려들으세요.
16/06/03 00:28
여자분의 말을 해석할 필요없이 그냥 그대로 편한 사람인 것 같고, 사귀고 싶다는 이성적인 호감은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주변에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항상 '여자가 아플 때나 힘들 때'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모든일을 버리고 달려가서 챙겨주라고 합니다. 의지할 수 있는 믿음직한 모습을 보면 이성적 호감이 생기기 쉽거든요. 그 전까지는 그냥 지금처럼 즐기되 아프거나 힘들 때 가장 먼저 연락하는 사람이 본인이 되도록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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