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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31 12:16
음 뭐 할 땐 합디다. 남들 다 군대 욕할 때 전 그래도 군대 잘갔다 왔다고 생각하는 부류이고 군대에서 뭐같은 선임들도 많았지만 멋진 선임들도 많이 봐서..
특히 상황 발생 시에는 확실히 짬이 될수록 대처 능력이 넘사벽이더군요.; 상병 꺽인 분대장급도 어버버하는데 전역 두달 남은 병장이 클로킹하고 놀다가도 상황 터지니까 대처 능력이 아주.;; 물론 상황 이후에 상꺽 밑으로 다 미싱을 했지요 니네 짬처먹고 뭐하냐고 밑에 얘들 보기 부끄럽지도 않냐고 크크 뭐 이런 말하면 노크 귀순 문제도 있고 한데; 진지하게 전쟁 터지면 그래도 할만큼은 하지 않을까..너무 희망적 관측일까요.. 아 그리고, 언급하신 예시들은 북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겁니다, 아마도. 사람 사는덴 다 똑같으니까요.
16/05/31 12:28
전쟁은 나면 너희 둘 다 죽는다는 게 진리라서 그렇지 스펙만 따지면 우리나라 육군이 약하지는 않아요. 장군들이 어리버리 하면 미군이 개입해주겠지...는 농담이고 무기자체는 그렇게까지 엉망은 아니니까요.
.......근데 사실 저도 엄청 불안함.
16/05/31 12:31
북한한정이라면 북한은 뭐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듯 하고.. 현대 전쟁 양상은 공중전이나 해양전이 주류이기 때문에 땅병들이 뭐 할게 있나 싶네요.
그래도 저희에겐 FPS게임으로 단련된 동체시력이 있지 말입니다.
16/05/31 12:40
전쟁나면 먼저 미사일,비행기,전투함,전차같이 기계,전자 장비 무기들이
투입될것인데 여기에서 이미 전쟁의 향방을 결정지을만큼 격차가 너무 크죠. 이후 벌어지는 전투에서 우리군의 무능을 보여줄순 있겠지만 전쟁이란 큰 그림안에서 그런 무능한 전투는 점하나에 불과하겠죠.
16/05/31 13:27
북한과의 전쟁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실제로 겪게 될 문제는 북한의 붕괴 이후 간섭하게 될, 중국 & 러시아 & 일본 과의 국지전이 더 가능성 높죠. 굉장히 부정적입니다. 그냥 아예 대처가 안되는 수준.
16/05/31 13:54
총들고 진형짜고싸우는거면 불안요소가 있겟습니다만 현대전에선 그냥 이미짜여진 메뉴얼대로 챙겨입고 뛰어나가서 포쏘고 미사일쏘고 프로페셔널한 전투기조종사님들이 폭격하면 상대가안됩니다.
16/05/31 13:58
군 간부들 뒷돈 해먹는다는 말이 10년째 계속 들리는데 개선되었다는 소식은 거의 들리지 않는 것만으로 불안감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16/05/31 22:22
지금 국군이 비효율적으로 돌아가는 건 위기의식이 없어서 그래요
우리 국군은 전쟁 상황을 가정하고 지원을 해주는데 정작 실제로 돌아가는 건 전쟁이 안날거처럼 운영되고 있죠. 병사들도 간부들도 전쟁이 안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태반이니 근무도 개판, 윗선에선 몰래몰래 세금 빼먹기나 하고 있죠. 상황 터지면 첨에는 어버버해도 나름 잘싸울겁니다. 군복만 입으면 나사가 풀리는 예비역들이 실제 전쟁나도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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