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5/28 15:00
질문자 분이 생각하는 뜻을 가진 단어는 과대평가입니다. 과대평가랑 고평가는 다르고요.
과대평가 : 지나치게 높게 평가 고평가 : 높게 평가
16/05/28 15:17
어색한거 맞아요. 실제 가치에 비해 평가가 높다 = 고평가입니다. 위에분 무슨 높게 평가하는거에요. 실제로 단어에 맞는 용법으로 꾸준히 과대평가와 비슷한 의미로 쓰였는데 고기압, 고층 마냥 단순히 고 자 붙였다고 '높게' 식으로 의미를 정해버리는건 황당하네요.
16/05/28 15:21
고평가'됐다'고 할 때는 그렇게 쓰이는데 고평가'합니다'라는 능동에서도 그런 용도로 쓰이나요? 기본 의미가 그렇게 쓰이는 건 본 적이 없네요.
고평가 단어 자체는 높게 평가한다는 거고 '(남들에 의해) 고평가됐다'라고 피동으로 써야 다른 사람들이 과대평가한다는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
16/05/28 16:10
애초에 '내가 고평가한다'라는 표현 자체가 어색한 게 맞습니다.
'A가 B를 고평가한다'라는 표현은 A가 실제 가치, 혹은 통용되는 가치보다 B의 가치를 더 높다고 생각한다는 의미거든요.
16/05/28 15:25
저도 고평가는 원래 가치보다 높게 평가 되었다로 알고 있습니다.
본문의 예시는 다 잘못 쓴거라고 봐야죠. 아니면 고도의 디스라던가?
16/05/28 15:30
사전적 의미는 모르겠으나 원래 고평가라는 말의 늬앙스나 용례는 과대평가와 대동소이하죠
다만 어차피 언어의 의미나 늬앙스는 변하기 마련이고 인터넷 공간에서는 그게 더 급속도로 진행되죠. 사전적 의미로 틀린게 아니라면 그런 용례로 쓰고, 대충 알아듣는다면 별 문제는 없는것 같습니다
16/05/28 15:34
높게 평가한다 = 고평가로 쓰는거 아닌가요 그럴때는?
고평가가 완벽한 사전적 정의가 없다면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서 의미가 변하는거죠
16/05/28 15:34
국어사전에 고평가, 저평가라는 단어 자체가 없네요. 저평가라는 단어의 뉘앙스도 생각해보면 고평가=과대평가의 의미가 맞는 것 같습니다.
16/05/28 15:37
근데 들어주신 예시 모두 상황에 따라선 틀린건 아니죠.
본래 가지고 있는 가치 또는 일반적인 평가와는 다르게 높게 평가한다는 뜻이니까 아직 주목받지 못한 선수를 고평가하는거나 아직 니달리가 자주 사용되지 않던 시절이라면 맞는 말들이죠.
16/05/28 15:46
고평가한다.
(다른 사람들이 내 생각보다 낮게 평가하고 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나는 높게 봄) 고평가되다. (다른 사람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음)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16/05/28 15:55
고평가한다는거 자체가 높게 평가한다는 것이고 그게 실제보다 높은지 실제로 높은지는 문맥이 바춰주겠죠. 근데 실제보다 높은걸 지적하려면 어느정도 평가가 있다는 것이니 고평가받다라고 보통 쓰고 높게 평가하는것은 본인이나 어느 대상이 판단하는거니 고평가하다라고 쓰는거 같았는데요. 어색한 느낌은 없었네요.
16/05/28 16:04
저평가, 고평가 둘 다 사전에 없는 단어입니다. 과소평가, 과대평가가 있을 뿐이고요.
(이런 단어를 쓰는 것 자체가 좋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기왕 쓴다면 그 용례는 언중이 결정하는 겁니다. 사람들이 많이 쓰면 그게 정답이죠
16/05/28 16:07
대개 고평가한다는 말그대로 높게 평가한다라는 정도로 쓰이고 고평가되었다는 과대평가정도로 쓰이는거 같네요. 저평가도 마찬가지인거 같구요.
나는 하루키를 상당히 고평가하는데 너는 하루키가 상당히 고평가되었다고 보는구나 정도의 문장을 보면.
16/05/28 19:16
해설분들이 쓰는 표현을 가져오신 것 같은데, 짤막하게 개인 의견 내보겠습니다.
사실 '저는 니달리를 굉장히 고평가합니다.' 보다는 '저는 니달리를 굉장히 좋게 평가합니다.' 정도가 더 좋겠죠. 근데 해설을 할 때는 '굉장히 좋게 평가합니다.' 라고 말하는게 좀 힘들어요. (그냥 '좋게 평가한'다는 표현이 약하고) 어감 상 형용사든 부사든 두 개가 이어지면 강조하는 느낌이 있어 쓰기 부담되고, 단어 하나로 내용 전달이 바로 되는 편이 더 좋거든요. 그런 면에서 고평가, 저평가란 단어를 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선수들은 니달리가 고평가되었다고 말하더군요' '그에 반면, 어떤 선수는 니달리를 고평가하더군요.' 바로 알아들으실 수 있지 않으신가요? 마법의 단어죠.
16/05/28 19:53
고평가는 본문 내용처럼 높이 평가한다는 의미로 쓰는 경우도 종종 있는거 같습니다만
반대로 저평가는 생각보다 낮게 평가한다 라는 의미로 안쓰이죠. 거의 대부분이 과소평가의 의미로 쓰는거 같습니다.
|